탑블랙

스포츠

두산 20억 날렸다? KBO는 알고 있었다. 포장지만 C급으로 → '규약 172조' 회피한 김재환 룰, 신의 한 수인가 꼼수인가

M
관리자
2025.12.01 추천 0 조회수 153 댓글 0

두산 20억 날렸다? KBO는 알고 있었다. 포장지만 C급으로 → '규약 172조' 회피한 김재환 룰, 신의 한 수인가 꼼수인가

 

c9841ed97d05830f7295c10144d80403_1764561988_886.jpg
c9841ed97d05830f7295c10144d80403_1764561989_3605.jpg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절묘한 신의 한 수인가, 교묘한 꼼수인가.

 

김재환 옵트아웃이 이번 스토브리그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인데 자유계약선수로 둔갑하는 기발한 옵션을 발동했다. 원 소속구단 두산 베어스는 보상금 및 보상선수도 받지 못하고 김재환을 잃게 됐다.

 

하지만 4년 전에 두산도 합의한 일이다. FA 보상 규정을 무력화한 계약이지만 '위반'은 분명히 아니다. KBO도 계약서를 확인하고 승인했다. 선수 측이 메이저리그식 옵트아웃을 변칙 적용했다. 다만 앞으로 이 패키지가 '국민 옵션'으로 퍼질 경우 구단은 골치가 아파질 수밖에 없다.

 

두산은 2026년 보류선수명단에서 김재환을 제외했다. 방출이다. 김재환은 두산을 제외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가능하다.

 

원래 김재환은 B등급 FA 자격이었다. 김재환은 FA 신청을 포기했다. 그리고 이렇게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두산은 FA 보상을 받을 수 없어졌다.

 

B등급 선수에 대한 야구규약 '제172조 FA획득에 따른 보상'은 다음과 같다.

 

'당해 연봉의 100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전보상 및 FA 획득구단이 정한 25명의 보호선수 외 1명(보상선수)에 대한 선수계약의 양수 또는 당해 연봉의 200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전보상을 FA 획득구단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김재환의 2025년 연봉은 10억원이다. 두산은 20억원 또는 10억원에 보상선수 1명을 날렸다. 동시에 김재환은 보상 족쇄를 떨쳐내며 이적 부담을 현저히 덜어냈다.

 

두산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본 모양새다. 그러나 2021년 계약 당시로 시계를 돌리면 그렇지도 않다.

 
b589b67a9ab34c202d033619ccca1023_1764562005_9239.jpg
c9841ed97d05830f7295c10144d80403_1764562006_4216.jpg
 
두산은 2021년 12월 17일 김재환과 4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려지지 않은 옵션이 있었다.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것이었다.
 
두산이 이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인 이유는 계약 규모를 줄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총액 130억원짜리 계약인데 선수 측에 유리한 옵션을 넣어주는 대신 115억원으로 깎은 셈이다. 사실상 이때 이미 보상금을 받지 않을 각오를 하고 돈을 미리 절약했다고 볼 수 있다. 조삼모사다. 김재환 측은 4년전 양보한 금액을 이번에 자유롭게 풀려나면서 더 좋은 계약을 따내 절충 가능하다.
 
문제는 이를 '필수 옵션'으로 요구하게 될 경우다. 김재환 사례는 협상 카드로 활용이 됐다. 큰 틀을 짜두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양 측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이 옵션을 선수 측에서 깔고 들어가고자 한다면 구단이 불리할 수 있다. KBO 관계자는 "선수와 구단이 합의한 내용이고 규약을 어긴 것도 아니다. 그래도 이번에 이슈가 크게 됐기 때문에 논의를 해볼 여지는 있다"고 짚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의식 잃은 한석준, 현재 상태 전해졌다…"응급실 퇴원"

M
관리자
조회수 733
추천 0
2025.10.01
의식 잃은 한석준, 현재 상태 전해졌다…"응급실 퇴원"
연예

“하늘나라 간 언니 있었다” 이민정, 母 아픈 가족사 고백…예방주사 후 떠나보내

M
관리자
조회수 772
추천 0
2025.10.01
“하늘나라 간 언니 있었다” 이민정, 母 아픈 가족사 고백…예방주사 후 떠나보내
연예

기안84, 또 일냈다더니…'셰르파 동생' 라이·타망, 韓 핫플서 맨손 먹방 "진짜 잘 먹어" ('어서와한국은')

M
관리자
조회수 713
추천 0
2025.10.01
기안84, 또 일냈다더니…'셰르파 동생' 라이·타망, 韓 핫플서 맨손 먹방 "진짜 잘 먹어" ('어서와한국은')
연예

배정남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 심경

M
관리자
조회수 671
추천 0
2025.09.30
배정남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 심경
연예

'충즈' 충주맨, 결국 활동 중단 "수익금 미정산+지속적 주말 동원…소속사와 분쟁"

M
관리자
조회수 745
추천 0
2025.09.30
'충즈' 충주맨, 결국 활동 중단 "수익금 미정산+지속적 주말 동원…소속사와 분쟁"
연예

'다운증후군' 정은혜, "살쪘다"고 쏟아진 악플들..."병 때문인데" 엄마 분통

M
관리자
조회수 678
추천 0
2025.09.30
'다운증후군' 정은혜, "살쪘다"고 쏟아진 악플들..."병 때문인데" 엄마 분통
연예

이효리, 시청률 0%대 못 피했는데…1년 9개월 만의 복귀, 기대와 우려 사이 [TEN스타필드]

M
관리자
조회수 673
추천 0
2025.09.30
이효리, 시청률 0%대 못 피했는데…1년 9개월 만의 복귀, 기대와 우려 사이 [TEN스타필드]
연예

김일우♥박선영, 300일 결실…야외 결혼식장 등판 (신랑수업)

M
관리자
조회수 703
추천 0
2025.09.30
김일우♥박선영, 300일 결실…야외 결혼식장 등판 (신랑수업)
연예

임윤아♥이채민, 끝까지 열연했지만…'폭군의 셰프' 결말, 시청자 의견 엇갈렸다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714
추천 0
2025.09.30
임윤아♥이채민, 끝까지 열연했지만…'폭군의 셰프' 결말, 시청자 의견 엇갈렸다 [엑's 이슈]
연예

"이효리 쌤에 속아..뻣뻣한 사람 많다더니" 요가 초보자의 '억울 후기' 폭소

M
관리자
조회수 665
추천 0
2025.09.30
"이효리 쌤에 속아..뻣뻣한 사람 많다더니" 요가 초보자의 '억울 후기' 폭소
연예

'싱글맘' 이지현, 지옥철 타고 미용실 출근 "강남 가려면 전쟁"

M
관리자
조회수 706
추천 0
2025.09.30
'싱글맘' 이지현, 지옥철 타고 미용실 출근 "강남 가려면 전쟁"
연예

美 학부모들 놀란 '16세' 권상우 아들의 인성..."항상 90도 인사, 칭찬 자자해"

M
관리자
조회수 631
추천 0
2025.09.30
美 학부모들 놀란 '16세' 권상우 아들의 인성..."항상 90도 인사, 칭찬 자자해"
연예

김우빈, '어깨 깡패' 만들어준 양치승 몰래…"10년은 편히 방송하도록"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746
추천 0
2025.09.29
김우빈, '어깨 깡패' 만들어준 양치승 몰래…"10년은 편히 방송하도록" [엑's 이슈]
연예

'충즈' 충주맨, 결국 활동 중단 "수익금 미정산+지속적 주말 동원…소속사와 분쟁"

M
관리자
조회수 739
추천 0
2025.09.29
'충즈' 충주맨, 결국 활동 중단 "수익금 미정산+지속적 주말 동원…소속사와 분쟁"
연예

부활 김태원, 드디어 '뉴욕 사위' 만났는데…첫 인사에 상당히 난감

M
관리자
조회수 693
추천 0
2025.09.29
부활 김태원, 드디어 '뉴욕 사위' 만났는데…첫 인사에 상당히 난감
53 54 55 56 57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