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병역 마치면 쓰려고 했는데…" 허를 찌른 롯데의 선택, 148km 좌완 히든카드 기대해도 좋다

M
관리자
2025.12.01 추천 0 조회수 155 댓글 0

"병역 마치면 쓰려고 했는데…" 허를 찌른 롯데의 선택, 148km 좌완 히든카드 기대해도 좋다

 

c9841ed97d05830f7295c10144d80403_1764562625_0618.jpg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FA 시장이 '돈잔치'로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의 움직임은 조용하기만 하다.

 

지난 정규시즌을 7위로 마친 롯데는 지금까지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 3명을 데려온 것 외에는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었다.

 

롯데는 지난달에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1라운드에서 좌완투수 김주완(22)을, 2라운드에서 우완투수 김영준(26)을, 3라운드에서 우완투수 최충연(28)을 각각 지명하며 투수진 뎁스를 확충했다.

 

사실 김영준과 최충연은 1군에서 나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라 팬들에게 알려진 이름이지만 김주완은 거의 베일에 싸인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경남고 출신인 김주완은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에 지명을 받을 만큼 특급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시작은 녹록치 않았다. 프로에 오자마자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김주완은 남들보다 늦게 데뷔전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김주완의 1군 데뷔 첫 등판은 2022년 10월 8일 사직 롯데전에서 이뤄졌다. 당시 이대호의 은퇴 경기로 치러졌고 김주완은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것이 지금까지 김주완의 1군 마지막 등판 기록으로 남아있다.

 

현재 김주완은 사회복무요원 신분이지만 내년 시즌 마운드에 설 수 있는 선수다. 오는 6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김주완을 미래의 선발 자원으로 판단하고 장기적인 플랜에 따라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 구단은 "김주완은 우수한 신체 조건을 갖춘 좌완 선발형 투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향후 로테이션 자원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라고 김주완을 데려온 이유를 밝혔다.

 

박준혁 롯데 단장 또한 "우리 팀에 가장 부족한 부분은 선발투수"라면서 "앞으로 1~2년 정도 기회를 주면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군 입대 전에도 충분히 가능성을 봤던 선수다"라고 전했다.

 

LG 입장에서는 시속 15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유망주의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차명석 LG 단장은 2차 드래프에서 김주완이 롯데에 지명을 받자 "김주완은 병역을 마치면 쓰려고 했다"라며 김주완의 이탈을 아까워했다. 이미 LG는 손주영, 송승기 등 국내 좌완 선발투수 2명을 키우는데 성공한 팀이지만 쓸만한 좌완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법이다.

 

마침 롯데는 마땅한 국내 좌완 선발투수 자원이 부족한 상태이기도 하다. 올해도 롯데 선발투수진에는 박세웅, 나균안 등 우완 자원들이 주로 나왔고 아직 좌완투수 김진욱은 유망주의 알을 깨고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급성장한 모습을 보인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는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한 만큼 앞으로 어떤 보직을 맡을지 지켜봐야 한다.

 

이제 롯데 선수단 합류를 앞두고 있는 김주완이 롯데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김주완과 더불어 2차 드래프트에서 데려온 김영준과 최충연도 내년 시즌 롯데 마운드의 히든카드로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들은 즉시전력감으로 주목해야 하는 자원이기에 당장 내년 시즌 얼마나 달라진 투구를 보여줄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c9841ed97d05830f7295c10144d80403_1764562646_5492.jpg
b589b67a9ab34c202d033619ccca1023_1764562647_0492.jpg
c9841ed97d05830f7295c10144d80403_1764562647_4691.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단독]"수천만원 금품 도난" 박나래 자택 침입男, 내년 1월 법정 선다

M
관리자
조회수 249
추천 0
2025.11.25
[단독]"수천만원 금품 도난" 박나래 자택 침입男, 내년 1월 법정 선다
사건

피싱번호 차단 2일→10분…경찰·삼성전자·통신3사 손잡아

M
관리자
조회수 287
추천 0
2025.11.24
피싱번호 차단 2일→10분…경찰·삼성전자·통신3사 손잡아
사건

캄보디아 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갖다 바친 조폭 등 무더기 검거

M
관리자
조회수 313
추천 0
2025.11.24
캄보디아 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갖다 바친 조폭 등 무더기 검거
스포츠

'굿바이 손흥민!' LAFC '오피셜' 작별→준결승 패배 끝 팀 떠나는 체룬돌로 감독, "자랑스러웠다, 자부심 가질 만해"

M
관리자
조회수 296
추천 0
2025.11.24
'굿바이 손흥민!' LAFC '오피셜' 작별→준결승 패배 끝 팀 떠나는 체룬돌로 감독, "자랑스러웠다, 자부심 가질 만해"
스포츠

[단독] "수비 최상급" KIA, 호주 국가대표 유격수 입단 테스트…80억 박찬호 공백 亞쿼터로 메우나, '유도영' 플랜은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299
추천 0
2025.11.24
[단독] "수비 최상급" KIA, 호주 국가대표 유격수 입단 테스트…80억 박찬호 공백 亞쿼터로 메우나, '유도영' 플랜은 없다
스포츠

'주전급 풀렸다' KIA, 박찬호 보상선수 명단 받았다…"우리 필요한 선수 가려내겠다"

M
관리자
조회수 352
추천 0
2025.11.24
'주전급 풀렸다' KIA, 박찬호 보상선수 명단 받았다…"우리 필요한 선수 가려내겠다"
스포츠

'진정한 패자 클래스'.. LAFC 손흥민, "가서 우승해" 한마디로 밴쿠버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M
관리자
조회수 343
추천 0
2025.11.24
'진정한 패자 클래스'.. LAFC 손흥민, "가서 우승해" 한마디로 밴쿠버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스포츠

"이런 선수 찾기 쉽지 않아" 한화가 버린 중견수 외인, '36세'에도 이 정도 평가라니…한국 돌아올 일은 없겠네

M
관리자
조회수 343
추천 0
2025.11.24
"이런 선수 찾기 쉽지 않아" 한화가 버린 중견수 외인, '36세'에도 이 정도 평가라니…한국 돌아올 일은 없겠네
스포츠

'10억 포기한 박해민 때문인가.' 패가 다 나왔는데 결정못한 김현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M
관리자
조회수 328
추천 0
2025.11.24
'10억 포기한 박해민 때문인가.' 패가 다 나왔는데 결정못한 김현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스포츠

아쉽다 손흥민! '1골 3도움' 메시는 동부 결승 간다 → 통산 공격포인트 1300개 달성…마이애미, 신시내티에 4-0 압승

M
관리자
조회수 348
추천 0
2025.11.24
아쉽다 손흥민! '1골 3도움' 메시는 동부 결승 간다 → 통산 공격포인트 1300개 달성…마이애미, 신시내티에 4-0 압승
스포츠

"미쳐버린 안세영 때문에 공황 상태" 인니 언론, 결승전 결과에 '대충격'…"템포 빨라 집중 못해" 세계 7위도 실력 체감

M
관리자
조회수 335
추천 0
2025.11.24
"미쳐버린 안세영 때문에 공황 상태" 인니 언론, 결승전 결과에 '대충격'…"템포 빨라 집중 못해" 세계 7위도 실력 체감
스포츠

마해영의 진심 "출생율 낮은데 야구 인구 늘어나…지도자 역량도 키워야 한다"

M
관리자
조회수 299
추천 0
2025.11.24
마해영의 진심 "출생율 낮은데 야구 인구 늘어나…지도자 역량도 키워야 한다"
스포츠

‘230억원’ 김현수가 48억원↑계약하면 양의지 넘고 FA 재벌 2위…두산·KT 공세 뜨거워도 쉽지 않다? 곧 결론 나온다

M
관리자
조회수 298
추천 0
2025.11.24
‘230억원’ 김현수가 48억원↑계약하면 양의지 넘고 FA 재벌 2위…두산·KT 공세 뜨거워도 쉽지 않다? 곧 결론 나온다
스포츠

“2군서 도드라졌던 안현민, 슬쩍 KT에 연락했다가 ‘욕’만 한바가지”…LG차명석 단장, 에피소드 대방출

M
관리자
조회수 291
추천 0
2025.11.24
“2군서 도드라졌던 안현민, 슬쩍 KT에 연락했다가 ‘욕’만 한바가지”…LG차명석 단장, 에피소드 대방출
스포츠

다저스가 드디어 움직였다! 양키스 클로저 영입 준비, 3연패용 초강수

M
관리자
조회수 301
추천 0
2025.11.24
다저스가 드디어 움직였다! 양키스 클로저 영입 준비, 3연패용 초강수
20 21 22 23 24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