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적이' ERA 6점대→日→방출→한국행→극적 복귀…노아 아빠 美 컴백, 어떻게 다시 이 팀 왔나 "다시 기회 준다"
'이런 기적이' ERA 6점대→日→방출→한국행→극적 복귀…노아 아빠 美 컴백, 어떻게 다시 이 팀 왔나 "다시 기회 준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6일(한국시가) "드류 앤더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를 남겨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SSG 랜더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투수. 앤더슨은 지난해 4월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출발을 함께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앤더슨은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 3.89 158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9이닝당 탈삼진이 12.29개였다.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1위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10.43개보다 많았다.
SSG와 재계약을 체결한 앤더슨은 3월 2경기 평균자책 7.27로 부진했지만 아들 노아가 태어난 이후 완전히 살아나면서 SSG 마운드를 든든하게 이끌었다. SSG 구단 선수 역대 두 번째, KBO 역대 최소 이닝 139이닝 200탈삼진 기록과 함께 앤더슨은 3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 2.25 245탈삼진을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 원투펀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와 리그를 뜨겁게 달군 외국인 선수였다.

KBO 통산 54경기 23승(10패) 평균자책 2.91 403탈삼진을 기록한 앤더슨을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은 계속됐고, 결국 디트로이트가 앤더슨을 데려가는데 성공했다.
앤더슨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신화를 쓴 적이 없다.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앤더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는 동안 1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 6.50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뛴 앤더슨은 두 시즌 동안 34경기 7승 5패 2홀드 평균자책 3.05를 기록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확실하게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앤더슨은 메이저리그에서 큰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2021시즌 텍사스에서 뛸 때 9경기 평균자책 3.27로 준수한 모습을 남겼다. 앤더슨은 2024년에 FA로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맺었지만 시즌 초반 방출됐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가 시즌을 마무리했다"라며 "디트로이트는 앤더슨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있다. 1년 계약을 바탕으로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며, 2026년 활약 여부에 따라 2027년 구단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험 부담은 낮지만, 성공 시 이익이 큰 영입으로 평가된다. 앤더슨은 2021년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댓글 0
사고/이슈
박나래 측 “‘주사이모’ 대만 동행 맞아…母, 전 매니저들에 입금은 합의 시도 NO” [공식]
'무한도전' 이예진, 박명수와 14년 만 재회 '감격'…"몸 상태 익숙해, 공공기관 근무" (하와수)
“혜리가 찍었는데 류준열 있네” 복잡한 연애史 뒤로하고 ‘응팔’ 10주년 분량 눈길
풍자, 비만 치료 주사로 25kg 감량 의혹..."효과 너무 좋아 일상에 지장"
이혜정, 아들과 절연 "먼지로도 나타나지 말라고…CCTV도 달아" ('동치미') [종합]
'조진웅 옹호' 이정석, 여론 감당 못했나…"세상 더럽다" SNS 글 삭제 [엑's 이슈]
스포츠계 불화 또 불거졌다…안정환, 후배에 쓴소리 "요즘 얼굴이 썩어가" ('뭉찬')
조세호, 조폭과 '단순 지인'이라더니…폭로자 "아내와 술자리 동석" 사진 공개 예고 [엑's 이슈]
이이경 “우박맞는 듯한 시간”…수상소감서 유재석 ‘패싱’
‘은퇴선언 ’ 조진웅, 오늘부터 목소리도 사라진다
[보이스피싱] 6억원 골드바 빼앗기고 열흘간 ‘셀프감금’…40대 남성 피해
[동남아 범죄단지 실태] 캄보디아 범죄단지 50여 곳…현지 정부와 공조 필요
[국제범죄]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내국인 넘긴 유인책 3명 구속기소
[보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G마켓 ‘무단결제’ 2차 피해 우려 확산
“더 큰 도움 못 드려 죄송…배움 위해 떠난다” 삼성 떠나는 강영식 전 코치, 미국·일본서 새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