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코치들은 불만 많다"라면서...사흘 쉰 염경엽 감독, 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
"코치들은 불만 많다"라면서...사흘 쉰 염경엽 감독, 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
"1주일 못 쉬었죠."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이 우승의 기쁨을 누린 건 고작 사흘이었다.
LG는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를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전적 4승 1패로 물리치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염 감독은 우승 직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시즌 시작 때와 비교하면 몸무게가 9㎏ 정도 빠졌다"라며 "(우승 기쁨을) 즐기는 것은 1주일만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다시 그라운드로 향했다. 염 감독은 "사흘 쉬고 (일)했어요"라며 웃었다. LG는 통합 우승 다음날인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IN 잠실' 팬 행사를 개최했고, 지난 5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염경엽 감독은 재계약서에 사인하기 전부터 마무리 캠프를 지휘했다.
인터뷰 섭외도 쇄도하고 있다. 염 감독은 "평소에는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머무른다. 인터뷰가 있는 날엔 서울에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이 '4일 훈련 후 하루 휴식일에 인터뷰를 몰아서 넣어달라. 인터뷰도 최대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고 귀띔했다. 염 감독은 야구인 출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출연 요청은 대부분 사양했다.
염경엽 감독은 "코치들도 불만이 엄청 많다. 당연히 이해한다"라면서도 "내년에 또 (통합 2연패) 목표가 있다. 본인들도 가치를 올리려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옥죄었다.
염경엽 감독이 쉼 없이 달리는 건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정규시즌 3위로 '왕조 건설'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염 감독은 "2023년 우승하고 2024년 3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우승 다음 시즌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소통해서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도록 바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마른 체형으로 식사량도 많지 않다. 예전에는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면 5개 구장 경기를 다 챙겨보며 분석하고 메모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야구장을 벗어나면 가급적 '야구'를 생각하지 않는다. '짧은 휴식 후 마무리 훈련을 이끌면서 힘들진 않은가'라고 묻자 "체력 보충을 할 시간이 없다. 지금이 중요하다"라며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좋은 성적(우승)을 올리고 쉬면 훈련해도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댓글 0
사고/이슈
연예
'개그맨→무속인' 김주연 "신내림 받으면서도 안 믿었다…작두 타는 것 아파" (원마이크)
M
관리자
조회수
305
추천 0
2025.10.22
연예
'15개월 아들상' 박보미, "품안에서 아들 몸 경직...축 늘어져" 안타까운 고백
M
관리자
조회수
326
추천 0
2025.10.22
연예
'세 딸 입양' 진태현, "왜 성인만 입양하냐" 비판에 입 열었다..."우리의 방식"
M
관리자
조회수
383
추천 0
2025.10.22
스포츠
출산 후 뇌출혈로 의식불명…14일만 깨어난 산모, 다섯째 안고 펑펑 울었다 (우아기)[종합]
M
관리자
조회수
388
추천 0
2025.10.22
연예
'사생활 루머' 이이경, 일단 품는다…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 [핫피플]
M
관리자
조회수
448
추천 0
2025.10.22
연예
'케데헌' 이재 "SM 12년 연습생, 소녀시대와 함께했지만 데뷔 불발" (유퀴즈)
M
관리자
조회수
349
추천 0
2025.10.22
연예
소방차 김태형, 오늘(22일) 아내상…"지병으로 사망, 美서 치료 받기도" [공식]
M
관리자
조회수
380
추천 0
2025.10.22
연예
'근육질''된 김C, 3년 만에 깜짝 근황 "모델됐다" [핫피플]
M
관리자
조회수
392
추천 0
2025.10.22
연예
'치과의사' 11기 영호, 결혼 5개월 만 ♥아내 출산…"우리 딸 반가워" [★해시태그]
M
관리자
조회수
372
추천 0
2025.10.22
연예
[공식] 이종혁, 결혼 24년 차에 기쁜 소식 전했다…14살 연하 女배우와 영화제 개막식에서 호흡
M
관리자
조회수
367
추천 0
2025.10.22
연예
[단독] 박신혜 주연 '미스언더커버보스'→'언더커버 미쓰홍' 타이틀 변경…내년 1월 편성
M
관리자
조회수
291
추천 0
2025.10.22
스포츠
“오타니, 심한 야유 받겠네” 일본의 걱정···‘토론토행 오보’ 악연, 정규시즌에도 야유 세례받아
M
관리자
조회수
403
추천 0
2025.10.22
스포츠
'설마' 김혜성 진짜 벤치만 지키다 우승 반지?…베츠랑 유격수 훈련은 했다, 한 타석 정말 어렵나
M
관리자
조회수
434
추천 0
2025.10.22
스포츠
RYU 시절 2140억 먹튀였는데…역전 스리런 포효→32년 만에 WS 감격 “한 번의 스윙, 모든 투자 보상받았다”
M
관리자
조회수
376
추천 0
2025.10.22
스포츠
‘괴물들의 월드시리즈’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 vs 다저스 오타니
M
관리자
조회수
396
추천 0
202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