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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만 국대 왕옌청 아시아쿼터 영입…"젊고 발전 가능성 있는 좌완"
한화, 대만 국대 왕옌청 아시아쿼터 영입…"젊고 발전 가능성 있는 좌완"
올해 NPB 2군 풀타임 소화…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 기록
"빠른 공이 장점…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스플리터도 장착"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구단은 물론 리그의 역대 첫 아시아쿼터 선수로 대만 출신 좌완 투수 왕옌청(24)을 선택했다.
한화는 13일 2026시즌을 함께할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이던 왕옌청과 연봉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80㎝에 82㎏의 신체 조건을 가진 왕옌청은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좌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갖고 있다.
2019년부터 라쿠텐과 국제 육성 계약을 맺은 그는 올 시즌까지 NPB 이스턴리그에서 통산 85경기 343이닝을 나서 20승 11패 평균자책점 3.62, 248탈삼진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올해는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22경기에 등판해 116이닝을 소화하며 10승(이스턴리그 2위) 5패 84탈삼진 평균자책점 3.26(이스턴리그 3위)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비록 NPB 외국인 선수 1군 보유 제한 규정의 영향으로 2군에서만 활약했지만 그는 발군의 기량으로 2018 18세 이하(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등에서 대만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3 APBC에서는 한국전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한화는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발 빠르게 NPB에 전략팀 국제스카우트들을 파견해 선수들을 관찰해 왔다.
일반적으로 KBO 구단들은 2월에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로 스카우트를 파견하지만, 한화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지난 2월 해외 스카우트 전원이 오키나와로 건너가 NPB 대상 선수를 집중 관찰했다.
손혁 한화 단장을 비롯한 한화 수뇌부도 일본으로 자주 건너가 직접 선수들을 관찰했고, 그중 가장 우수한 선수라고 평가되는 왕옌청를 영입했다.
손 단장은 "왕옌청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 수 있는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 비록 2군이지만 올해 NPB에서 풀타임 선발 경험을 쌓기도 했다"며 "우리 팀 선발진에 좌완이 류현진 한 명뿐인 만큼 왕옌청의 가세로 좌우 밸런스도 맞출 수 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직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젊은 나이의 좌완 투수라는 점도 좋게 봤다. KBO리그 각 구단에 주축 좌타자들이 많은 만큼 좌완으로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손 단장은 왕옌청에 대해 "슬라이더에 체인지업과 커브, 스플리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점도 장점이다. 실전 피칭을 세 차례 봤는데 100구 넘어서도 구속을 유지하는 점이 좋았다"며 "적응만 잘 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와 계약을 마친 왕옌청은 "한화의 제1호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화는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으로, 무엇보다 팬들의 열정과 사랑이 대단한 팀으로 알고 있다.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하루빨리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 올 시즌 한화가 높이 비상했는데, 내년 시즌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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