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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시청률에도 '조기 종영'했는데…"부담보다 기대 커, '천변' 뛰어넘고파" ('키괜')

김재현 감독이 조기 종영한 전작 '천원짜리 변호사'를 언급했다.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우다비와 김재현 감독이 참석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 고다림(안은진 분)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 분)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다.

김재현 감독의 전작은 남궁민 주연의 '천원짜리 변호사'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천원짜리 변호사'는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5.2%까지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돌연 14부작에서 12부작으로 조기 종영했다.
후반부 들어 잦은 결방도 있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9회부터 특별한 사유 없이 결방을 결정하고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며 12회까지 주 1회 방송했다. 이런 탓에 불화설, 작가와 제작자 간의 대본 이견 등의 의혹이 제기됐으나, 당시 SBS 관계자는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기 종영에 대해서는 '빠른 전개를 위해서였다'는 해명을 내놨지만, 설명과 달리 어색하고 조잡한 전개에 '용두사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현 감독은 전작의 인기에 부담이나 기대를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기대가 더 크다. '천원짜리 변호사'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드라마도 큰 사랑을 받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목표에 대해서는 "'천원짜리 변호사'를 뛰어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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