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8강' 안현민 "MLB 선수들 확실히 달라…다음엔 더 높은 곳으로"
'WBC 8강' 안현민 "MLB 선수들 확실히 달라…다음엔 더 높은 곳으로"
5경기 타율 0.333 OPS 0.821…호주전 결정적 희생타
8강서 도미니카에 콜드게임 패…"격차 많이 느껴"

[수원=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에 일조한 안현민(KT 위즈)이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안현민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뱅크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WBC에 대해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적을 내야 하는 대회"라며 "아쉬움이 있다. 다음에는 8강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 WBC 무대를 누빈 안현민은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15타수 5안타) 1타점 3볼넷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1을 기록했다.
4번 타자 임무를 맡은 그는 비록 홈런을 때려내진 못했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희생타를 치는 등 팀의 극적인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한국은 8강에서 빅리거들로 팀을 꾸린 '초호화 군단'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안현민은 "상대를 해야하기 때문에 감탄만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힘들게 모두가 바라본 8강까지 올라갔는데 져서 허무함이 컸다. 격차를 많이 느꼈다"고 돌아봤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경기를 묻는 말에는 대만전과 일본전을 꼽았다. 안현민은 대만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3삼진을 작성했다. 2경기에서 타점을 생산하진 못했다.
안현민은 "대만전과 일본전에서 상대 4번 타자가 활약을 펼쳤다"며 "나한테도 충분히 찬스가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내가 흐름을 끊었던 더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고생했다기보다는 안타까웠다. 팀도 나도 많이 기대했는데, 내가 못 한 것보다 팀이 대만과 일본을 잡지 못 해서 안타까움이 컸다. 내가 좋은 역할을 못해서 다른 선수들보다 안타까운 감정을 더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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