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김도영이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거울을 본다…햄스트링 안 아프면 휴식은 사치, 유도영과 WBC 이슈

M
관리자
2025.11.24 추천 0 조회수 350 댓글 0

김도영이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거울을 본다…햄스트링 안 아프면 휴식은 사치, 유도영과 WBC 이슈

 

74f6e1d5544da94ecb2396a6efcf80ec_1763960943_7599.jpg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타격훈련에 임했다.

 
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은 8월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수비를 하다 시즌 세 번째로 햄스트링을 다치고 그대로 2025시즌을 마감했다. 사실 무리하게 재활하면 시즌 막판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74f6e1d5544da94ecb2396a6efcf80ec_1763960953_2088.jpg
 
그러나 개막전부터 5개월간 햄스트링을 세 차례나 다친 선수의 복귀를 무리하게 종용할 순 없었다. 당시 KIA는 5강 진입을 위해 온 힘을 짜내던 시기였지만, 어렵게 결단을 내렸다. KIA가 8월부터 서서히 내려가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김도영은 착실히 재활했고, KIA도 그런 김도영을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 시즌이 끝났고, 김도영은 따로 병원에 다니며 햄스트링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도영의 햄스트링은 현재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때문에 기술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다.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는 지난 21일 재활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곽도규도, 윤영철도 볼 수 있었지만, 역시 가장 반가운 존재는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타격과 수비훈련을 하고 있었다.

 
우선 김도영은 실내훈련장에서 T바를 활용한 타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수비훈련도 빼먹지 않았다. 자세를 낮춰 공을 원 바운드로 잡는 연습을 반복했다. 수비의 기본인데, 결국 야구는 기본을 잘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그 다음 모습이었다. 거울을 놓고 홀로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자신의 타격 자세, 스윙 궤도를 직접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울이 크지 않아서 왼 무릎을 꿇은 채 실시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알아서 반복 단련했다.

 
그것도 성에 차지 않았을까. 김도영은 T바를 다시 가져와 스윙 연습을 실시했다. 단, 이번엔 공을 놓지 않고 스윙했다. 자세를 집중 점검하고, 감각을 잃지 않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이 역시 아무도 봐 주는 이 없었지만, 알아서 굵은 땀을 흘렸다.

 
그렇게 김도영의 2025년이 저물어간다. 1년 전 이 시기에는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번엔 연말 시상식에 굳이 갈 필요도 없기에, 오히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건강을 다시 증명하고,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내면 내년 가을과 겨울 시상식의 주인공은 다시 김도영일 수 있다. 내년에 상위권으로 도약해야 하는 KIA로선 김도영이 2024시즌 수준의 위력을 회복해야 한다.

 
현재 김도영 앞에 중요한 두 가지 논쟁 및 이슈가 있다. 하나는 박찬호(두산 베어스) 이적으로 촉발된 포지션 논쟁이다. 이범호 감독은 그동안 김도영의 유격수 전환에 부정적이었지만, 이젠 모든 가능성을 열었다. 햄스트링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유격수 테스트를 스프링캠프서 할 것으로 보인다.

 
74f6e1d5544da94ecb2396a6efcf80ec_1763960967_9682.jpg

 
또 하나는 WBC다. 현 시점에선 KBO와 류지현 감독이 무리하게 김도영을 내년 WBC에 데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지만, 일단 12월 초에 제출하는 예비엔트리를 지켜봐야 한다. 예비엔트리에 김도영이 들어가면 대회 직전까지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최종엔트리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대표팀의 사이판 전지훈련에 김도영이 포함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엠마는 나의 진짜 MVP"...또 울컥한 폰세, 아내 부르며 뜨거운 눈물

M
관리자
조회수 341
추천 0
2025.11.25
"엠마는 나의 진짜 MVP"...또 울컥한 폰세, 아내 부르며 뜨거운 눈물
스포츠

소신 발언! "손흥민 수준 이하 경기력" 본전도 못 찾은 소리..."토트넘 정말 어리석다" 英 언론, SON 美친 활약에 "20골 더 넣었을 것"

M
관리자
조회수 332
추천 0
2025.11.25
소신 발언! "손흥민 수준 이하 경기력" 본전도 못 찾은 소리..."토트넘 정말 어리석다" 英 언론, SON 美친 활약에 "20골 더 넣었을 것"
스포츠

“어떤 사정 있었는지 모르지만” 강백호 100억 한화행 진실, 동료들도 궁금. 친정 저격에도 왜 응원 쏟아졌나

M
관리자
조회수 342
추천 0
2025.11.25
“어떤 사정 있었는지 모르지만” 강백호 100억 한화행 진실, 동료들도 궁금. 친정 저격에도 왜 응원 쏟아졌나
스포츠

삼성 핵심 외인 둘 다 잡았다!…'170만 달러' 후라도+'160만 달러' 디아즈와 재계약 [공식발표]

M
관리자
조회수 319
추천 0
2025.11.25
삼성 핵심 외인 둘 다 잡았다!…'170만 달러' 후라도+'160만 달러' 디아즈와 재계약 [공식발표]
스포츠

'이럴수가' 11승 송승기, 정우주에 밀렸다…안현민 독식은 예상했지만, 이변이다

M
관리자
조회수 313
추천 0
2025.11.25
'이럴수가' 11승 송승기, 정우주에 밀렸다…안현민 독식은 예상했지만, 이변이다
스포츠

'1억→12억→24억' 연봉 인생역전인데...'50홈런 158타점' 괴력의 거포라서 저렴하게 느껴진다

M
관리자
조회수 280
추천 0
2025.11.25
'1억→12억→24억' 연봉 인생역전인데...'50홈런 158타점' 괴력의 거포라서 저렴하게 느껴진다
스포츠

'필터는 NO' 박찬호, 첫 날부터 어록 멀티히트 → "홍보팀 고생 많이하실 것" "저 두린이 아니에요" 두산에도 드디어 이런 캐릭터가

M
관리자
조회수 321
추천 0
2025.11.25
'필터는 NO' 박찬호, 첫 날부터 어록 멀티히트 → "홍보팀 고생 많이하실 것" "저 두린이 아니에요" 두산에도 드디어 이런 캐릭터가
스포츠

'MVP' 폰세 부인 엠마 ""딸이 대전에서 태어났고, 우리는 이곳을 사랑합니다" [더게이트 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311
추천 0
2025.11.25
'MVP' 폰세 부인 엠마 ""딸이 대전에서 태어났고, 우리는 이곳을 사랑합니다" [더게이트 인터뷰]
스포츠

'한국 야구 또 긴장?' 오타니 WBC 출전 확정! "日 대표해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M
관리자
조회수 295
추천 0
2025.11.25
'한국 야구 또 긴장?' 오타니 WBC 출전 확정! "日 대표해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스포츠

“서울 사람 다 됐네!”…영국 매체도 감탄한 린가드의 한국 라이프→‘펜트하우스’에 ‘화장품’까지

M
관리자
조회수 323
추천 0
2025.11.25
“서울 사람 다 됐네!”…영국 매체도 감탄한 린가드의 한국 라이프→‘펜트하우스’에 ‘화장품’까지
연예

[단독] 고원희, 2년 만에 결혼생활 마침표…법적 절차 없이 마무리

M
관리자
조회수 303
추천 0
2025.11.25
[단독] 고원희, 2년 만에 결혼생활 마침표…법적 절차 없이 마무리
연예

'하차 통보' 사태 또 터졌다…이이경 이어 김학래도 "기분 나쁘다" 폭로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303
추천 0
2025.11.25
'하차 통보' 사태 또 터졌다…이이경 이어 김학래도 "기분 나쁘다" 폭로 [엑's 이슈]
연예

"무례 예고..'무도' 해봐서 알잖아" 이이경 '카톡'도 공개, 심은경에 '면치기 양해' 구했었다 [스타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80
추천 0
2025.11.25
"무례 예고..'무도' 해봐서 알잖아" 이이경 '카톡'도 공개, 심은경에 '면치기 양해' 구했었다 [스타이슈]
연예

나영석PD, '꽃할배' 故이순재 별세에 큰 슬픔…"'케냐 간 세끼' 행사 중 추모의 시간"

M
관리자
조회수 305
추천 0
2025.11.25
나영석PD, '꽃할배' 故이순재 별세에 큰 슬픔…"'케냐 간 세끼' 행사 중 추모의 시간"
연예

이서진, 신세계 애니 父母 절친이었다…"데뷔 전부터 친한 친구" [마데핫리뷰]

M
관리자
조회수 316
추천 0
2025.11.25
이서진, 신세계 애니 父母 절친이었다…"데뷔 전부터 친한 친구" [마데핫리뷰]
32 33 34 35 36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