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무조건 잔류’는 없다던 42세 FA 최형우 행선지, 확실한건 KIA-삼성 2파전

M
관리자
2025.11.27 추천 0 조회수 112 댓글 0

‘무조건 잔류’는 없다던 42세 FA 최형우 행선지, 확실한건 KIA-삼성 2파전

 

1ed160a83691880f6e71f241c8df4dc4_1764213618_8736.jpg
 

KIA 타이거즈 잔류냐. 삼성 라이온즈 이적이냐.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외야수 최형우(42)는 여전히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에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출루율 0.399를 기록했다. 규정타석 3할 타율에 최근 5년(2021~2025년) 중 가장 많은 홈런을 터트렸다. 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에서 명예롭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인적 보상이 필요없는 C등급 FA라 마음만 먹으면 이적도 가능한 상황이다. 박찬호(두산 베어스), 강백호(한화 이글스), 김현수(KT 위즈·이상 이적), 박해민(LG 트윈스·잔류) 등 대어급 FA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되면서 최형우의 거취에 더욱 큰 관심이 쏠렸다.

 

결국 최형우의 영입을 놓고 경쟁이 붙었다. 당초 무난하게 KIA에 잔류하는 분위기로 흘러갔지만, 이달 중순부터 기류가 달라졌다. 최형우가 데뷔 시절부터 2016년까지 뛰었던 친정팀 삼성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KIA, 삼성의 2파전이다.

 

사실 최형우가 2017시즌을 앞두고 첫 FA 자격을 얻어 KIA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삼성과 마무리가 매끄럽진 못했다. 은연 중에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고, 삼성 팬들의 시선도 싸늘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시간이 흘러 최형우와 삼성의 관계도 회복됐다. 삼성 시절 선배였던 ‘끝판대장’ 오승환의 은퇴 투어가 진행된 9월 10일 광주 삼성전에서 최형우가 삼성의 푸른색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눈물을 흘리며 오승환의 은퇴를 아쉬워하던 그의 모습에 삼성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오승환의 은퇴식이 진행된 9월 30일 대구 KIA-삼성전에서도 투·타 맞대결을 펼친 뒤 큰 박수를 받았다. 이제는 최형우가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최형우가 제2의 전성기를 보냈던 KIA 역시 그가 필요하다. 최형우는 KIA 유니폼을 입고 총 11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185홈런, 826타점, 출루율 0.402를 올렸다. 2017년, 2024년 2차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끌었다. KIA 팬들의 지지도는 엄청나다. 유격수 박찬호의 이적으로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라 최형우만큼은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불혹을 넘긴 뒤에도 꾸준히 제 몫을 해냈던 터라 최형우를 향한 믿음이 크다.

 

경쟁이 붙은 이상 열쇠는 최형우가 쥐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명분은 확실하다. 관건은 진정성이다. KIA는 금명간 최형우에게 최종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우의 최종 행선지도 머지 않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ed160a83691880f6e71f241c8df4dc4_1764213631_7216.jpg
 

 

강산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단 6분 42초' 음바페 초고속 해트트릭 대기록! 기어이 '포트트릭'까지... 레알, 올림피아코스 4-3 짜릿 격파

N
M
관리자
조회수 108
추천 0
4시간전
'단 6분 42초' 음바페 초고속 해트트릭 대기록! 기어이 '포트트릭'까지... 레알, 올림피아코스 4-3 짜릿 격파
스포츠

결국 '손흥민' 이름 꺼낸 프랭크 감독…"토트넘 레전드 쏘니를 대신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N
M
관리자
조회수 121
추천 0
4시간전
결국 '손흥민' 이름 꺼낸 프랭크 감독…"토트넘 레전드 쏘니를 대신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스포츠

안세영, '초유의 사태' 11억 1920만 원→14억 7125만 원...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시, '범접 불가' 상금 기록 세운다

N
M
관리자
조회수 113
추천 0
4시간전
안세영, '초유의 사태' 11억 1920만 원→14억 7125만 원...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시, '범접 불가' 상금 기록 세운다
스포츠

‘린가드 얼굴에 주먹질+살인태클’ 뻔뻔한 장린펑…中팬들도 “중국축구의 망신” 손절

N
M
관리자
조회수 112
추천 0
4시간전
‘린가드 얼굴에 주먹질+살인태클’ 뻔뻔한 장린펑…中팬들도 “중국축구의 망신” 손절
스포츠

‘무조건 잔류’는 없다던 42세 FA 최형우 행선지, 확실한건 KIA-삼성 2파전

N
M
관리자
조회수 112
추천 0
4시간전
‘무조건 잔류’는 없다던 42세 FA 최형우 행선지, 확실한건 KIA-삼성 2파전
스포츠

女 선수 성추행 논란→감독 해명→당사자 추가 폭로 "커리어 끊길 수 있지만... 용기 냈다"

M
관리자
조회수 150
추천 0
2025.11.26
女 선수 성추행 논란→감독 해명→당사자 추가 폭로 "커리어 끊길 수 있지만... 용기 냈다"
스포츠

50억→1.1억 모두 남다니, 이보다 큰 '직격탄' 있었을까…그래도 올스타→KS까지 "이제는 계산 선수 되겠다" [인터뷰]

M
관리자
조회수 150
추천 0
2025.11.26
50억→1.1억 모두 남다니, 이보다 큰 '직격탄' 있었을까…그래도 올스타→KS까지 "이제는 계산 선수 되겠다" [인터뷰]
스포츠

대충격 소식! 모두가 경악하겠네...'슈퍼팀' LA 다저스, 시거·벨린저 동시에 노린다?

M
관리자
조회수 158
추천 0
2025.11.26
대충격 소식! 모두가 경악하겠네...'슈퍼팀' LA 다저스, 시거·벨린저 동시에 노린다?
스포츠

안세영 초대박! '1474800000원 받는다!' 세계랭킹 1위 위엄 뽐낼까...월드 투어 파이널 우승 시 누적 상금 공개

M
관리자
조회수 163
추천 0
2025.11.26
안세영 초대박! '1474800000원 받는다!' 세계랭킹 1위 위엄 뽐낼까...월드 투어 파이널 우승 시 누적 상금 공개
스포츠

'불과 1년 전' 22억 쾌척했던 KIA…최형우 협상 왜 이리 늦어지나, 삼성까지 붙었다

M
관리자
조회수 160
추천 0
2025.11.26
'불과 1년 전' 22억 쾌척했던 KIA…최형우 협상 왜 이리 늦어지나, 삼성까지 붙었다
스포츠

MLB 가면 300만불 계약도 가능했는데...디아즈 잡은 삼성의 비결은? "도와달라고 호소했죠" [더게이트 이슈분석]

M
관리자
조회수 175
추천 0
2025.11.26
MLB 가면 300만불 계약도 가능했는데...디아즈 잡은 삼성의 비결은? "도와달라고 호소했죠" [더게이트 이슈분석]
스포츠

LG도 최선 다했는데…김현수 kt 이적에, 차명석 단장·염경엽 감독 모두 첫 마디는 같았다

M
관리자
조회수 155
추천 0
2025.11.26
LG도 최선 다했는데…김현수 kt 이적에, 차명석 단장·염경엽 감독 모두 첫 마디는 같았다
스포츠

올해 입단한 신인이 방출이라니…SSG 랜더스, 입단 4년차 이내 선수 3명 떠나보냈다

M
관리자
조회수 159
추천 0
2025.11.26
올해 입단한 신인이 방출이라니…SSG 랜더스, 입단 4년차 이내 선수 3명 떠나보냈다
스포츠

'설마 한국 오나' 153㎞ 좌완 ML서 방출→"KBO·NPB 간다" 美 현지 전망

M
관리자
조회수 156
추천 0
2025.11.26
'설마 한국 오나' 153㎞ 좌완 ML서 방출→"KBO·NPB 간다" 美 현지 전망
스포츠

삼성, 최형우 '하이잭'? 37세 김현수 '사가' 끝나자 42세 최형우 '에픽' 시작...KIA 미적대는 사이 삼성이 적극 나서

M
관리자
조회수 164
추천 0
2025.11.26
삼성, 최형우 '하이잭'? 37세 김현수 '사가' 끝나자 42세 최형우 '에픽' 시작...KIA 미적대는 사이 삼성이 적극 나서
1 2 3 4 5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