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120억 계약 무효’ 샐러리캡 미달 키움, 내년 FA 시장 태풍→노시환 홍창기 다년 계약에 영향 미칠까
‘송성문 120억 계약 무효’ 샐러리캡 미달 키움, 내년 FA 시장 태풍→노시환 홍창기 다년 계약에 영향 미칠까

[OSEN=한용섭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눈앞이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송성문과 3년 1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디 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총액이 1500만 달러 가량 된다(The Athletic’s Dennis Lin says is for around $15 million total)"고 전했다. 송성문은 19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메디컬 테스트 절차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송성문은 올 시즌 중반 8월 키움과 6년 120억 원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런데 송성문과 키움 구단은 시즌 후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추진했다. 만약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면, 6년 120억 원 다년 계약은 백지화하기로 했다.
그런데 키움은 송성문의 120억 원 계약이 무효가 된다면, 경쟁균형세(샐러리캡) 하한액 충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KBO는 지난 18일 2025년 KBO리그 10개 구단의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을 발표했다. 샐러리캡 상한액은 137억 1165만원이다.
삼성 132억 700만원, LG 131억 5486만원, SSG 131억 1300만원, 한화 126억 5346만원, KIA 123억 265만원, 롯데 122억 1100만원, 두산 105억 5154만원, KT 105억 1093만원, NC 89억 4777만원, 키움 43억 9756만원이었다. 최하위 키움의 금액은 9위인 NC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KBO는 지난 9월 이사회에서 경쟁균형세 하한액을 도입했다. 최근 2년간(2023~2024)의 구단별 보수 총액 상위 40명의 최하위 구단 평균 금액인 60억6538만원이 하한액으로 결정됐다. 2027년부터 적용되며 매년 5%씩 상향 조정된다.
경쟁균형세 하한액 미달 제재로는 1회 미달 시 구단은 미달분의 30%, 2회 연속 미달 시는 미달분의 50%, 3회 연속 미달 시는 미달분의 100%를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납부한다.
키움의 올해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은 2027년 도입 예정인 경쟁균형세 하한액에 크게 못미치는 금액이다. 키움(43억9756만원)은 하한액에 16억6782만원이 부족하다.

송성문이 미국으로 진출하지 않고 키움에 남는다면, 연평균 20억 원 계약으로 경쟁균형세 하한액을 충족시키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120억 원 계약의 무효가 확실시되면서, 키움은 하한액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2026시즌이 끝나고 큰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 시장에 대형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 한화 노시환, LG 홍창기, 삼성 구자욱, 원태인 등이 있다. 한화, LG는 FA 시장에서 다른 팀에 뺏기지 않으려 다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키움은 내년 중반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에서 복귀한다. 송성문에 투자했던 120억 원을 밑천으로 타자 중에 대형 FA를 영입해서 전력을 보강하면 2027시즌 대권 희망을 가질 수도 있다.
키움이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면, 시장은 더 요동칠 수 있다. FA를 앞둔 선수들이 다년 계약 추진에 변수가 될까.

댓글 0
사고/이슈
이승기 “여동생, 내 존재 극구 부인” 부모에 26억 타운하우스 증여했는데(황제파워)
'거짓 방송 논란' 또 터졌다…하차 여론에도 귀 막은 '미우새', 13.3%→5.4% 시청률 급락 [TEN스타필드]
'22kg 뺀' 풍자, 뼈대부터 달라졌나?…믿을 수 없게 슬림해진 최근 모습
"구두 던지고, 구두 외치고"… 화사, 청룡영화상 뒤집어놓고 박정민 ♥애정 소감
[단독] ‘BTS 진·백종원’ 주류 유통사, 원산지표시법 위반 검찰 송치
[단독]쪼개진 뉴진스, 민지·다니엘 어도어와 개별 면담 …'5진스' 가능할까
'45세' 송지효, 숏컷→코디 논란에 "원래 내 스타일, 편안함이 추구미"
“인중 4cm였어요”…이지혜, 수술 후 충격 고백 “딸이 못생겼대”
'재혼' 22기 옥순, 친딸이라 해도 믿겠어…♥경수 "내 얼굴에 긴 머리, 예쁜 버전" 딸 공개
"양민아♥김현중, 12월 결혼합니다" 톱스타 아닌 '아내·남편'..신민아·김우빈의 '2막' [스타이슈]
"쟤 빼고 들어와"…'김준호♥' 김지민 "점집 2곳서 퇴짜→나때문에 神 안보인다더라"(준호지민)
지석진, 김수용 심근경색 쓰러진 뒤 의미심장 글…"물어보고 싶은 밤"
송혜교,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못 선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