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심근경색’ 김상욱 “전조 증상 8월부터…아내 곁에 없었다면”(유퀴즈)

관리자

2025.11.20 추천 0 조회수 74 댓글 0

‘심근경색’ 김상욱 “전조 증상 8월부터…아내 곁에 없었다면”(유퀴즈)

김상욱이 심근경색으로 심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은 후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심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은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상욱 교수는 “전조 증상이 돌이켜보니 올해 8월부터 있었다. 그때만 해도 속이 거북하고 소화가 안되는 건 줄 알았다. 9월이 되니 산에 오르거나 뛰니 가슴이 답답하고 명치 부분이 당기고 그래서 이상하고 그랬다. 이상해도 사라져서 잠깐 안 좋다고 생각했다”며 “원래 몸이 부실하긴 했는데 심장이 아팠던 적은 없었다. 주로 디스크나 소화 불량, 전형적인 의자에 앉아 살아가는 사람의 병이었다. 9월에 증상을 찾아보니 협심증 비슷해서 예약을 걸어두고 한 달 반 뒤에 검진을 받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저녁에 더 안 좋았다. TV보는데 갑자기 속이 거북하고 안 좋고 통증이 와서 아내에게 얘기하니바로 병원에 가자고 하더라.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내일 가자고 할 사람인데, 어차피 추석이라 내일 가도 응급실이라고 가자고 해서 ‘귀찮은데’이러면서 갔다”며 “병원에 가니 피도 뽑고 심전도 측정도 하더니 정말 괜찮냐더라. 자기가 보기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인데 아무 증상이 없냐며 당장 입원하고 새벽에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요도에 소변 줄을 차니까 이상했다”고 전했다.

김상욱 교수는 “기본적으로 허벅지의 살을 짼 다음에 혈관 안으로 튜브를 넣는다. 카테터를 심장까지 보내서 조형제를 넣어서 X선으로 막힌 혈관을 확인해서 뚫는다. 이렇게 뚫으면 다시 막혀서 철망 스텐트를 넣는다”며 “나중에 제 몸에 일어난 수술이라 궁금해서 찾아봤다. 100년에 걸쳐서 연구된 수술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환자실에서는 스마트폰도 책도 반입이 안 된다. 피가 응고되지 않는 약을 먹었는데, 수술해서 피가 나니까 6시간 이상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어야 했다. 근데 저는 운이 안 좋아서 20시간 동안 피가 안 멈췄다”며 “저는 시술이 뭘지 너무 궁금한데, 심심해서 글을 쓰다가 와서 남은 시간 동안은 어떻게 글을 전개할지를 생각하면서 버텼다”며 “그 상황이 너무 초현실적이라서 ‘진짜 나에게 일어난 일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상욱은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다. 그런 게 인생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저도 누군가 곁에 있지 않았다면, 그때 아내였죠. 죽을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 그때 생명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소진 기자 [email protected]

목록으로

‘심근경색’ 김상욱 “전조 증상 8월부터…아내 곁에 없었다면”(유퀴즈)

‘심근경색’ 김상욱 “전조 증상 8월부터…아내 곁에 없었다면”(유퀴즈)

댓글 0

사고/이슈

[보이스피싱] 태국 ‘룽거컴퍼니’ 가담 조직원, 1심서 혐의 일부 부인

복구는 했지만, 클라우드 의존 사회 경고장 날린 클라우드플레어 사태

[마약범죄] 제주 해안서 ‘차 봉지 위장’ 마약 또 발견…50일간 15차례

[자금세탁] 캄보디아 리딩방 사기 피해금 세탁 조직원 20명 구속

[보이스피싱] '캄보디아 송환' TK파 조직원 12명 기소…피해액 2배 증가

[자금세탁] ‘유령 상품권 업체’ 세워 금융사기 조직 도운 20대 실형

[대포통장] 은행 보이스피싱 신고담당자까지 가담한 대포통장 유통조직 적발

[대포통장]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대포통장 유통한 48명 검거

[보이스피싱] ‘캄보디아 송환’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 94억 편취

[금융사기] 광주지법, 금융사기 하수인들에 징역형 선고

[보이스피싱] 태국 ‘룽거컴퍼니’ 조직원 2명에 징역 30년 구형

[자금세탁] 해외 범죄조직에 1조5천억 세탁 도운 대포통장 유통조직 검거

[자금세탁] 370억 사기 피해금 상품권 허위거래 등으로 세탁한 일당 검거

[투자사기] ‘머신러닝’ 내세운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 151억 편취

[불법도박] 카지노 영상·게임머니 직공급 '5조원대 도박장' 운영 일당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