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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두둑한 실탄 어디로 향하나. 박찬호→강백호→박해민 충격의 3연속 고배, 김현수마저 놓치면 초비상이다
‘이럴 수가’ 두둑한 실탄 어디로 향하나. 박찬호→강백호→박해민 충격의 3연속 고배, 김현수마저 놓치면 초비상이다
[OSEN=이후광 기자] 협상의 기술이 문제인 건가. 아니면 애초에 타깃 설정이 잘못된 건가.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깨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외친 KT 위즈가 박찬호, 강백호에 이어 박해민 영입전마저 패하며 3연속 고배를 마셨다. 이제 시장에 남아 있는 FA 최대어는 사실상 김현수 1명 뿐. 그마저도 놓치면 V2로 향하는 급행열차가 아닌 완행열차를 탈 수밖에 없다.
FA 시장의 외야 최대어 박해민의 행선지는 원소속팀 LG 트윈스였다. LG는 지난 21일 “박해민과 4년 총액 65억 원(계약금 35억, 연봉 25억, 인센티브 5억)에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2시즌에 앞서 4년 60억 원 FA 계약을 통해 LG맨이 된 박해민은 두 번째 FA 계약 또한 LG를 택하며 사실상 종신 트윈스맨을 선언했다.
사실 박해민 영입전에 가장 앞서 있었던 팀은 KT였다. 센터라인 강화라는 제1과제를 해결하고자 에이전트가 없는 박해민과 직접 만나 LG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프로는 돈을 보고 움직인다는 말의 예외 사례가 발생했다. 박해민이 원소속팀과 의리를 지키며 아쉽게 고배를 마신 것. LG 구단은 “박해민이 다른 팀에서 좋은 조건이 많았음에도 우리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벌써 스토브리그 FA 협상 3번째 패배다. 올해 6위에 머무르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KT. 2024년까지 5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았고, 2021년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프로야구판에 KT가 없는 낯선 가을야구가 펼쳐졌다. 이에 구단 수뇌부에서 스타급 선수를 모셔오고자 실탄을 대거 장착했으나 지금까지 들려온 소식은 ‘C등급 포수’ 한승택과 4년 최대 10억 원 계약이 전부다.
3번의 패배 모두 석패라 아쉬움이 짙다. 4년 최대 80억 원에 두산 베어스로 향한 유격수 박찬호에게 두산과 사실상 동일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박찬호는 “어릴 때부터 내 야구의 모토가 두산이었다”라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간판타자 강백호의 경우 미국 진출 계획을 철썩 같이 믿다가 한화 이글스가 갑자기 영입전에 뛰어들며 잔류시키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KT는 세 자릿수는 아니어도 한화 못지않은 대우를 약속했으나 강백호의 선택은 대전이었다. 심지어 계약 성사 후 개인 SNS에 원소속팀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뒷맛도 개운치 못했다.

이제 남은 최대어는 사실상 김현수 1명뿐. 내년이면 38살이 되는 김현수이지만, 올해 정규시즌 140경기 타율 2할9푼8리 12홈런 90타점 66득점 OPS .806의 관록을 발휘했고,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5할2푼9리 1홈런 8타점 3득점 맹타로 MVP를 거머쥐었다. 1군 통산 2221경기 타율 3할1푼2리의 경험은 외야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KT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베테랑 자원이다.
KT는 김현수에게도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왔다. 일각에서 박해민과 더불어 김현수 영입전 또한 KT가 가장 앞서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던 터. 그러나 김현수 또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원소속팀 LG가 잔류 협상에 사활을 걸었고, 명가 재건을 외친 두산도 김현수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박해민처럼 원소속팀이라는 변수가 있어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해도 불안하다.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KT는 외부 FA 최소 1명 영입 및 장성우, 황재균 등 집토끼 단속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상황. KT 고위 관계자는 “야수 보강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여러 옵션을 갖고 시장을 두드리는 중이다. 우리가 애초에 생각한 플랜대로 움직여서 결과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거듭 전력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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