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5살에 방출이라니, 연봉 3100만원→강정호까지 찾았는데…내야 기대주 왜 돌연 무직 신세 됐나
‘충격’ 25살에 방출이라니, 연봉 3100만원→강정호까지 찾았는데…내야 기대주 왜 돌연 무직 신세 됐나

[OSEN=이후광 기자] 연봉 3100만 원에도 고액의 사비를 들여 미국 강정호 스쿨까지 찾았으나 반전은 없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9일 KT 위즈 내야수 박민석(25)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박민석은 왜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방출 통보를 받은 것일까.
박민석은 장충고를 나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2차 5라운드 41순위 지명됐다. 은퇴한 이대은(1라운드)을 비롯해 전용주(1차지명), 손동현(3라운드), 이상동(4라운드), 강민성(6라운드), 이선우(7라운드) 등과 함께 마법봉을 잡고 성공을 꿈꿨다.
박민석은 퓨처스리그 수련을 거쳐 2019년 9월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9월 3일 수원 LG 트윈스전,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교체 출전에 그쳤고, 익산 생활을 전전하다가 2021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소집 해제된 박민석은 2023년 5월 1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해 데뷔 첫 안타를 쳤으나 맹장 수술을 받으며 2023시즌 4경기 타율 2할5푼을 남기는 데 그쳤다.
박민석은 2024시즌에 앞서 KT 내야 기대주로 분류되며 1군 스프링캠프로 향해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해 커리어 최다인 20경기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 6득점을 남기며 마침내 이름을 알렸다. 이강철 감독은 "예전과 비교해 타격이 많이 달라졌다. 힘을 쓰는 법을 알게 된 거 같다"라며 박민석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박민석은 더 나아가 손아섭(한화 이글스), 김재환(SSG 랜더스)의 타격을 부활시킨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에게 SOS를 요청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판단한 그는 3100만 원의 저연봉에도 고액의 사비를 들여 강정호 아카데미에 위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당시 박민석은 “타격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 백지 상태라 많이 배워서 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국내 선수 및 지도자 레슨차 한국을 찾은 강정호는 "박민석은 지금까지 노력을 해본 적이 없는 친구였다. 그런데 나이가 차다보니 정말 간절함 하나로 왔다. 민석이와 둘이 머리를 싸매고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라며 "매커니즘이 하나도 없어서 제로인 상태에서 시작을 했다. 어떤 방식이 가장 좋을지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어느 정도 잘 만들어서 한국으로 갔는데 1군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댓글 0
사고/이슈
대충격! 연맹 공식 발표, 안세영 죽이기에 나섰나...돌연 규정 변경, "15점 3세트 선취점제 승인"
[오피셜] 손흥민, 198일 만에 토트넘 복귀 확정...구단 '공식발표'→10일 프라하전서 고별식! 벽화도 제작
KIA, 양현종과 2+1년 45억원 계약 체결…18년 타이거즈 원클럽맨 인연 이어간다 [더게이트 이슈]
'진짜 큰 놈이 온다!' 한화, 노시환과 비FA 협상 시작...120억 원 이상의 깜짝 놀랄 만한 규모 나오나
경악 또 경악! 야마모토, 왼손에만 7억?...日 전역 충격, "우리 집보다 비싸다"
까고보니 KIA 금액이 더 많았다…1+1에 서운했나 수구초심이었나, 삼성 복귀 최형우 손편지 “KIA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오피셜] 손흥민 토트넘 복귀 '공식 발표' 12월 10일 슬라비아 경기 직관, "작별 인사 예정"
'대체 왜' 최형우 26억 미스터리, KIA가 조건 더 좋았는데→결국 '이것' 때문이었나
[오피셜] 양현종은 종신 KIA맨을 택했다···‘2+1년’ 45억 계약 확정
[단독] '보류권 5년 마지막 총력전' 플렉센, 6년 만에 친정팀 두산 복귀…100만 달러 작성자 정보 마시멜론작성 작성일
'최형우 직격탄' 사라진 경쟁→차가운 시장, 김재환, 두산 제시액도 못 받으면 명분·실리 다 날린다
"최형우도 양보했다"…레전드 귀환에 41억 투자, 삼성의 간절함 통했다
'와 26억에 밀렸다' KIA 자존심 구겼다, 오버페이의 문제 아니었다…"솔직히 마음 아프죠"
'고작 3억?' 결국 용병인데, 왜 거부하지 못했을까…"亞쿼터 없애자 이런 이야기보다는"
삼성 초비상! 원태인 해외 진출 의사 밝혔다 “외국서 인정해주면 도전”→푸른 피 에이스 어떻게 붙잡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