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영건’ 제대 복귀하는데 선발 자리가 없다, LG 토종 선발진 이렇게 대단해졌나
‘10승 영건’ 제대 복귀하는데 선발 자리가 없다, LG 토종 선발진 이렇게 대단해졌나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내년 토종 선발진은 역대급 뎁스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영건 이민호(21) 김윤식(25)이 군 복무를 마치고 2026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다시 뛴다. 김윤식은 내년 4월 제대다.
이민호는 2020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했고, 김윤식은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LG 토종 선발진 뎁스가 약해 신인 2명이 데뷔 첫 해 선발 기회를 받았다. 이민호는 20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고, 김윤식은 23경기 2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했다.
이민호는 2022년으로 26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하며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김윤식은 2023년까지 꾸준히 선발과 불펜으로 뛰었고, 2023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⅔이닝 1실점 깜짝 호투로 선발승을 기록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재능을 보였던 김윤식과 이민호는 LG 선발진에서 7~8번째 투수 위치다.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염경엽 감독은 “2023년에는 불펜진이 탄탄했고, 올해 한국시리즈는 선발진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통합 우승을 이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요니 치리노스는 모두 재계약에 성공, 내년에도 1~2선발로 활약한다. 올해 10승 이상씩 기록한 토종 선발들이 건재하다. 임찬규는 27경기(160⅓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30경기(153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고, 첫 풀타임 선발로 나선 송승기는 28경기(144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또 LG는 아시아 쿼터로 올해 키움에서 대체 외인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라클란 웰스를 영입했다. 좌완 웰스는 키움에서 선발로 뛰며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LG에서는 일단 불펜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누가 보더라도 이민호, 김윤식은 보장된 자리가 없다. 차명석 단장은 “김윤식과 이민호는 당장은 선발 투수로 뛰기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좌완 김윤식은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이 내년 4월에 제대하면 열흘 간격으로 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 5명의 선발진이 체력 안배를 위해 한 번씩 쉴 때 김윤식이 그 자리에 들어가 던진다”고 활용 계획을 언급했다.
2022년 12승을 기록했지만 2023년 5경기 등판에 그쳤던 이민호는 기본기 훈련을 통해 리셋이 필요하다. 염 감독은 “그 때는 선발이 부족해 기용했는데, 이제는 선발들이 다 좋다. 이민호는 부족한 기본기를 채워야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댓글 0
사고/이슈
"5년 연속 20홈런 쳐도 김하성이 낫다" 양키스 벌써 3번째 '또' KIM 노린다
'이런 발칙한 예상이 있나' 롯데, 내년 5위 가능하다? 천적, 한화와 SSG 투수진 약해져...최대 천적 LG도 김현수 공백
“한국, 미국에서 경기 기대했을텐데 망했다” 前 미국 국대 수비수 출신 해설가의 분석 [WC조추첨]
'일본·멕시코·이탈리아 다 제쳤다' 韓 축구, 월드컵 파워랭킹 17위! 당당한 亞 최강 평가..."단 손흥민+이강인·황희찬 활약 필수"
"20인 외 보상 감수할리가" 비운의 1위 투수, KIA와 협상 최우선인가
임윤아, 대만행 얼마나 추웠으면… “머리카락에 고드름” 호피코트로 꽁꽁 싸매
레전드 오승환의 충격 발언! "나는 흔히 야구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고아였다" 시련 겪었던 돌부처가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 돌아오지 마!" 린샤오쥔, 돌연 네덜란드행 결단→8년 만에 올림픽서 '또' 일내나..."한국인들 빅토르 안 사태, 악몽 재현을 우려해"
'시즌 도중 퇴단' 이종범 사죄 "잘못된 판단으로 상처드렸다→한은회 회장으로 헌신하고 노력할 것" [청담동 현장]
'아이돌 출신 아내 두고 불륜→타율 0.209 최악 부진' 日 국대, 연봉이 28억이라니..."감봉해라!" 여론 부글부글
박수받으며 떠난 손흥민→괜히 EPL 남아 "도움도 안 돼" 욕받이 된 살라... 쫓기듯 사우디행 유력
미래 대비하는 LG, 박명근-박관우 상무 야구단 합격...내년 4월 입대
현실이 된 퉁어게인, 강민호 삼성 재계약 확신했다 “조만간 계약할 것, 같이 하기로 했다”
'와! 토론토, 정말 미쳤다' 헤이먼 2터커+비솃=6억 달러 투자 용의"...시즈 2억1천만 달러, 폰세 3천만 달러 이이 '오버페이'
[오피셜] 손흥민, 토트넘 전격 귀환! "늙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12월 10일 감동의 홈커밍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