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손아섭, 사인&트레이드 안 되나…3억+3라운드 지명권 회수도 못하나
‘FA 미아’ 손아섭, 사인&트레이드 안 되나…3억+3라운드 지명권 회수도 못하나

[OSEN=한용섭 기자] 과연 통산 최다안타왕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2026년 새해가 밝았다. 프로야구 FA 시장에는 손아섭을 비롯해 조상우, 김범수, 장성우, 김상수가 아직 미계약 상태다.
손아섭은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가 FA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 계약으로 영입하면서 손아섭의 포지션이 중복된다. 강백호와 손아섭 모두 외야(우익수) 수비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가 주포지션이다. 또 한화는 외국인 타자 페라자를 영입했는데, 페라자는 우익수다.
한화는 손아섭에게 큰 돈을 쓸 의지가 없어 보이고, 손아섭은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하다. 내년 시즌 한화에서 손아섭의 입지는 주전이 아닌 주전급 백업일 것이다. 선발 출장 보다는 대타나 교체 출장이 더 많을 것이다.
손아섭은 C등급 FA다. 한화가 아닌 다른 구단이 손아섭과 계약을 하면, 한화에 보상금으로 연봉 150%(7억5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 지금까지 타 구단에서 적극적인 영입 제안도 없다.

사인&트레이드 가능성도 없을까. 한화는 지난 7월말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우승을 향한 전력 보강으로 NC 다이노스에서 손아섭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NC는 손아섭을 한화로 보내는 대신 3억원과 2026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NC는 7월말까지 손아섭에게 지급한 연봉 3억원을 회수한 것. 손아섭은 2025년 연봉이 5억원이었다. 7월말까지 NC에서 3억원을 받고, 8월부터 한화에서 2억원을 받았다.
만약 FA가 된 손아섭에게 다른 구단이 관심있다면, 보상금(7억5000만 원) 보다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2169경기 타율 3할1푼9리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232도루 OPS .842를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올라있다. 누적 기록은 뛰어나지만 최근 2년 성적은 하락세다.
손아섭은 한화 이적 후 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OPS .689에 그쳤다. NC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하다가 트레이드 이후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111경기 타율 2할8푼8리(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OPS .723이다. 2024년 성적은 타율 2할8푼5리 7홈런 50타점 45득점 OPS .710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2할8푼대 타율로 하락세를 보이자, 타 구단에서도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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