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KIA→삼성’ 최형우, 이범호 감독과 악수 “진짜 마지막이다”…룸메이트 였던 박진만 감독 품으로 “우승 해보자”

M
관리자
2025.12.05 추천 0 조회수 139 댓글 0

‘KIA→삼성’ 최형우, 이범호 감독과 악수 “진짜 마지막이다”…룸메이트 였던 박진만 감독 품으로 “우승 해보자”

 

 

[OSEN=영등포, 한용섭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FA 최형우(42)는 4일부터 KIA맨이 아닌 삼성맨으로 공식 일정에 나섰다. 최형우는 이범호 KIA 감독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삼성 박진만 감독과는 전화 통화로 ‘우승’을 도원결의했다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 최형우는 에이전트, 삼성 홍보팀과 함께 이동하며 시상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이범호 KIA 감독과 KIA 홍보팀도 참석했다.

 

삼성은 지난 3일 “최형우와 2년 최대 26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FA C등급인 최형우를 영입하면서 KIA에 보상금으로 15억 원(전년도 연봉 150%)을 지급해야 한다. 41억 원을 투자한 것이다.

 

최형우는 2016시즌이 끝나고 KIA 타이거즈와 4년 총액 100억원의 FA 계약으로 삼성을 떠났는데,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올 시즌 KBO리그 현역 최고령 타자로 맹활약한 최형우는 이날 ‘올해의 기록상’을 수상했다.

 

이범호 감독이 직접 꽃다발을 들고 나가서 최형우를 축하해줬다. 이 감독은 형님 리더십으로 베테랑들과는 허물없이 가깝게 지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같은 팀이었던 최형우는 이범호 감독과 무슨 말을 나눴는지 묻자 “(감독님께서) 한 마디 하시더라. '진짜 이게 마지막이다'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이제 끝이죠. (개인적으로) 볼 일도 없고, 같이 하는 것도 그렇고, 이제 어느 자리에서도 보기는 쉽지 않겠죠”라고 마지막이라는 의미를 언급했다.

 

 

이날 박진만 감독은 가족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10개 구단 감독 중 유일한 불참이었다. 최형우는 박진만 감독과 연락을 묻자, “어제(3일) 통화했다”며 “그냥 뭐 우승해보자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후 박진만 감독과 스스럼 없는 관계를 언급했다. 최형우는 “진만이 형, 아니 제가 낯가림이 엄청 심한데, 박진만 감독님이 유일하게 감독실 찾아가는 감독님이셨다. 왜냐하면 저 어렸을 때 (삼성에서) 같이 룸메이트도 하고 해서 좀 많이 친해요. 이범호 감독님 만큼, 가면 이제 좀 거리낌 없이 대화도 잘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진만 감독과 최형우는 삼성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세 시즌을 선수로 함께 뛰었다.

 

하루만에 팀이 바뀌어 시상식에 참가했다. 최형우는 “2016년에도 한번 경험해 봐서 그렇게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도 팀이 옮겼다는 생각보다는, 왜냐하면 선수단에 합류한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몸으로 느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호, 구자욱 등 삼성 선수들과는 자주 연락하고 있다. 최형우는 “연락 많이 받았다. 민호랑은 계속 연락 주고받았고, 자욱이도 그렇고 지혁이도 그렇고, 중간 위에는 저랑 다 친하니까 얘기도 많이 했다. 이제 가서 그 밑에 친구들하고 빨리 친해져야죠”라고 말했다. 최형우는 “집에 9년 전 삼성 유니폼이 있다. 많이 있다. 그런데 이제 치수가 좀 작을거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이정후처럼 상위 5%가 됐다" 7200억 천재타자가 더 무서워진 이유, 이래서 32년 만에 WS 우승도 바라본다

M
관리자
조회수 713
추천 0
2025.10.13
"이정후처럼 상위 5%가 됐다" 7200억 천재타자가 더 무서워진 이유, 이래서 32년 만에 WS 우승도 바라본다
스포츠

에인절스 최악의 ‘먹튀’ 푸홀스, 사령탑으로 컴백한다?

M
관리자
조회수 751
추천 0
2025.10.13
에인절스 최악의 ‘먹튀’ 푸홀스, 사령탑으로 컴백한다?
스포츠

이강인 ‘970억+연봉 60억!’ VVVIP 대우 받고 ‘EPL 무대 입성’ 현실 되나 “에메리 AV 감독이 원한다, 5000마 파운드 장전”

M
관리자
조회수 739
추천 0
2025.10.13
이강인 ‘970억+연봉 60억!’ VVVIP 대우 받고 ‘EPL 무대 입성’ 현실 되나 “에메리 AV 감독이 원한다, 5000마 파운드 장전”
스포츠

4연승에도 착잡한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행 또 가시밭길… 죽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화

M
관리자
조회수 794
추천 0
2025.10.13
4연승에도 착잡한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행 또 가시밭길… 죽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화
스포츠

메시 막 나가네! 멋대로 대표팀 이탈→소속팀 경기 출전?…2G 1AS→'SON 파트너' 부앙가 제치고 MLS 득점 1위

M
관리자
조회수 788
추천 0
2025.10.13
메시 막 나가네! 멋대로 대표팀 이탈→소속팀 경기 출전?…2G 1AS→'SON 파트너' 부앙가 제치고 MLS 득점 1위
스포츠

"태양은 다시 뜨니깐" 케인, '절친 찬스' 썼다!… "겸손, 훌륭" 손흥민에게 영상 통화로 조언 "쏘니, 어린 시절의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M
관리자
조회수 738
추천 0
2025.10.13
"태양은 다시 뜨니깐" 케인, '절친 찬스' 썼다!… "겸손, 훌륭" 손흥민에게 영상 통화로 조언 "쏘니, 어린 시절의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스포츠

'선두 등극' 메시, MLS 득점왕 이토록 진심이다... 손흥민-부앙가 없는 사이 '깜짝 복귀'→멀티골 맹활약

M
관리자
조회수 735
추천 0
2025.10.13
'선두 등극' 메시, MLS 득점왕 이토록 진심이다... 손흥민-부앙가 없는 사이 '깜짝 복귀'→멀티골 맹활약
스포츠

"충격!" 역대급 '세기의 이적' 나오나…레알 마드리드, '2억 5000만 유로 스타' 매각→엘링 홀란 영입 '초대형 프로젝트' 계획

M
관리자
조회수 796
추천 0
2025.10.13
"충격!" 역대급 '세기의 이적' 나오나…레알 마드리드, '2억 5000만 유로 스타' 매각→엘링 홀란 영입 '초대형 프로젝트' 계획
스포츠

"KIM, 기본 망각→아드레날린에 의존" 美 매체가 조명한 김혜성 득점 순간…"얼마나 긴장됐는지 알 수 있어"

M
관리자
조회수 724
추천 0
2025.10.11
"KIM, 기본 망각→아드레날린에 의존" 美 매체가 조명한 김혜성 득점 순간…"얼마나 긴장됐는지 알 수 있어"
스포츠

“스넬 1차전·오타니 2차전” 오타니 NLCS 1차전 선발등판 아닌가요? 다저스가 등판 순번 바꾸는 이유

M
관리자
조회수 777
추천 0
2025.10.11
“스넬 1차전·오타니 2차전” 오타니 NLCS 1차전 선발등판 아닌가요? 다저스가 등판 순번 바꾸는 이유
스포츠

'이럴수가' 김혜성 위해 만찬까지 마련했던 '밥 잘 사주는 형'이 다저스를 떠난다니…미겔 로하스, 2026시즌 은퇴 예고

M
관리자
조회수 814
추천 0
2025.10.11
'이럴수가' 김혜성 위해 만찬까지 마련했던 '밥 잘 사주는 형'이 다저스를 떠난다니…미겔 로하스, 2026시즌 은퇴 예고
스포츠

짠돌이인줄 알았는데...구단 매각 후 전 직원에게 수백억원 보너스 쾌척한 탬파베이 구단주 "다 함께 일한 사람들 덕분" [스춘 MLB]

M
관리자
조회수 798
추천 0
2025.10.11
짠돌이인줄 알았는데...구단 매각 후 전 직원에게 수백억원 보너스 쾌척한 탬파베이 구단주 "다 함께 일한 사람들 덕분" [스춘 MLB]
스포츠

김혜성은 미처 몰랐던 사실 다저스는 알고 있었다, 그 순간 홈 송구가 날아온 이유를

M
관리자
조회수 779
추천 0
2025.10.11
김혜성은 미처 몰랐던 사실 다저스는 알고 있었다, 그 순간 홈 송구가 날아온 이유를
스포츠

'불펜 등판은 처음입니다' 명승부 이끈 변신, 24년 만의 감격 승리

M
관리자
조회수 760
추천 0
2025.10.11
'불펜 등판은 처음입니다' 명승부 이끈 변신, 24년 만의 감격 승리
스포츠

역사상 가장 미친 결말! 주인공은 '김혜성', PS 데뷔전인데…"기이한 엔딩으로 오래 기억될 것"

M
관리자
조회수 793
추천 0
2025.10.11
역사상 가장 미친 결말! 주인공은 '김혜성', PS 데뷔전인데…"기이한 엔딩으로 오래 기억될 것"
58 59 60 61 62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