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KIA와 사실상 작별’ FA 최형우, 10년만의 사자군단 합류 현실화

M
관리자
2025.12.02 추천 0 조회수 193 댓글 0

‘KIA와 사실상 작별’ FA 최형우, 10년만의 사자군단 합류 현실화

 

a5bec20d98ee6cbdaf2e533efec79c39_1764649333_4613.png
 

10년만의 ‘리턴’, 이제는 현실이다.

 

이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최형우(42)의 삼성 라이온즈행이 임박했다. KIA 타이거즈와 작별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최형우는 이적시장 초반만 해도 원 소속팀 KIA에서 명예롭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2016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어 KIA로 둥지를 옮겼고, 2017년, 2024년 2차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일궜다. 정규시즌 11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185홈런, 826타점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KIA 유니폼을 입고 2021시즌 2번째 FA 계약(3년 총액 47억 원)을 맺었고, 2023시즌이 끝난 뒤에는 1+1년 최대 22억 원의 비(非) 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최형우는 제 몫을 100% 해냈고, KIA도 그 가치를 인정했다. 3번째 FA 때도 그가 KIA와 결별할 것으로 보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FA 등급이 인적 보상이 필요없는 ‘C’임을 고려하더라도 그랬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 기류가 달라졌다. 당시 한 야구계 관계자는 “최형우가 무조건 KIA 잔류만 고려하는 건 아니다”고 귀띔했다. 때마침 그가 2016년까지 뛰었던 친정팀 삼성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삼성과 결별 당시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그 당시의 오해와 앙금은 풀린 지 오래였다. 베테랑으로서 가치를 인정해준다면 최형우가 삼성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결국 최형우와 계약하기 위해 삼성과 KIA가 경쟁하는 모양새가 됐다. 내년 43세인 타자를 놓고 영입 경쟁이 벌어진 것 자체만으로도 최형우의 위대함을 설명할 수 있다. 삼성은 최형우의 영입에 따른 보상금(15억 원·2025시즌 연봉의 150%)까지 감수하면서도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도 지난달 말 최종 조건을 제시했지만, 최형우의 마음을 돌리지 못해 둘 사이의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 영입 경쟁이 2파전 양상이었기에 지금의 흐름이라면, 최형우는 무리 없이 10년 만에 삼성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세부 조건을 조율한 뒤 최형우와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형우가 합류하면 삼성은 수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구자욱, 르윈 디아즈, 김영웅의 중심타선에 파괴력을 더할 수 있다. 당장 올 시즌에도 133경기에서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출루율 0.399로 KBO리그 정상급 타자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 스스로 가치를 높였다. 그뿐 아니라 한창 성장 중인 젊은 야수들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 불혹을 넘기고도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몸관리 방법 등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 돈 주고도 못 살 값진 자산이다.

 

0576f35e076663b0ae2eb53b8a07515a_1764649350_7847.jpg
 

강산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저렇게 컸어?"…김남일♥김보민 반반 닮은 훈남 아들 '포착'…현장 술렁('뭉찬')

M
관리자
조회수 828
추천 0
2025.09.28
"저렇게 컸어?"…김남일♥김보민 반반 닮은 훈남 아들 '포착'…현장 술렁('뭉찬')
연예

슈 "주말부부 ♥임효성과 합가 없다..여친에 설레길 바라죠"[인터뷰②]

M
관리자
조회수 768
추천 0
2025.09.28
슈 "주말부부 ♥임효성과 합가 없다..여친에 설레길 바라죠"[인터뷰②]
연예

축구선수♥아나운서 커플 또 탄생했다…"처음엔 일, 첫인상 무서워"('사랑꾼')

M
관리자
조회수 753
추천 0
2025.09.28
축구선수♥아나운서 커플 또 탄생했다…"처음엔 일, 첫인상 무서워"('사랑꾼')
연예

수지, 충격적인 수면 시간 "하루 4시간"…건강 적신호 우려→팬 걱정 솔솔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740
추천 0
2025.09.28
수지, 충격적인 수면 시간 "하루 4시간"…건강 적신호 우려→팬 걱정 솔솔 [엑's 이슈]
스포츠

'애틀랜타 합류 후 최악' 찬스마다 만루삼진+병살타, 김하성 피츠버그전 4타수 무안타 부진

M
관리자
조회수 788
추천 0
2025.09.28
'애틀랜타 합류 후 최악' 찬스마다 만루삼진+병살타, 김하성 피츠버그전 4타수 무안타 부진
스포츠

야구 천재 맞네! 풀타임 첫 시즌에 'ML 전체 3위'라니...亞 전설 이치로와 어깨 나란히 한 이정후

M
관리자
조회수 729
추천 0
2025.09.28
야구 천재 맞네! 풀타임 첫 시즌에 'ML 전체 3위'라니...亞 전설 이치로와 어깨 나란히 한 이정후
스포츠

'1위 확정' 로버츠 감독 드디어 김혜성 생각났나…18일 만의 선발 출전 '5번 유격수'

M
관리자
조회수 774
추천 0
2025.09.28
'1위 확정' 로버츠 감독 드디어 김혜성 생각났나…18일 만의 선발 출전 '5번 유격수'
스포츠

'이정후, 착각할 걸 착각해야지' 별 희한한 실책에 감독도 어이없어 해...아웃카운트 착각해 투아웃에 공 관중석으로 던져

M
관리자
조회수 767
추천 0
2025.09.28
'이정후, 착각할 걸 착각해야지' 별 희한한 실책에 감독도 어이없어 해...아웃카운트 착각해 투아웃에 공 관중석으로 던져
스포츠

충격 실화, 이정후는 MLB 톱3다…3루타→단타→단타로 3안타, 13경기 만에 3안타 폭발

M
관리자
조회수 675
추천 0
2025.09.28
충격 실화, 이정후는 MLB 톱3다…3루타→단타→단타로 3안타, 13경기 만에 3안타 폭발
스포츠

161km '불펜' 사사키는 강력하다. 60홈런 MVP 후보 롤리에 3구 삼진[ML리뷰]

M
관리자
조회수 782
추천 0
2025.09.28
161km '불펜' 사사키는 강력하다. 60홈런 MVP 후보 롤리에 3구 삼진[ML리뷰]
스포츠

시카고 크로-암스트롱, 30홈런-35도루로 '30-30클럽' 가입...올 시즌 6번째, MLB 역대 최다

M
관리자
조회수 769
추천 0
2025.09.28
시카고 크로-암스트롱, 30홈런-35도루로 '30-30클럽' 가입...올 시즌 6번째, MLB 역대 최다
스포츠

"부진·최악의 성적·스피드 감소" 손흥민, 토트넘서 최후, '충격 악평' 들었다!→"북런던 떠난 시점 적절"...그러면서도 'MLS 행보 극찬'

M
관리자
조회수 756
추천 0
2025.09.28
"부진·최악의 성적·스피드 감소" 손흥민, 토트넘서 최후, '충격 악평' 들었다!→"북런던 떠난 시점 적절"...그러면서도 'MLS 행보 극찬'
스포츠

'韓축구 역대급 뒷목' 독일 언론, 또 '괴물 수비' 김민재 입지 흔든다! "미래 불투명·매각 가능성·대체자" 언급

M
관리자
조회수 696
추천 0
2025.09.28
'韓축구 역대급 뒷목' 독일 언론, 또 '괴물 수비' 김민재 입지 흔든다! "미래 불투명·매각 가능성·대체자" 언급
스포츠

[속보] 오피셜 ‘공식발표’ 6시간 만에 ‘감독 경질+선임’ 모두 진행, 웨스트햄 “새 사령탑 누누 감독 선임”

M
관리자
조회수 713
추천 0
2025.09.28
[속보] 오피셜 ‘공식발표’ 6시간 만에 ‘감독 경질+선임’ 모두 진행, 웨스트햄 “새 사령탑 누누 감독 선임”
스포츠

'슈퍼팀 대굴욕' 리버풀 첫 패! 살라·이삭·비르츠 모두 침묵→98분 결승골 먹혔다... 팰리스 원정 1-2 패배

M
관리자
조회수 800
추천 0
2025.09.28
'슈퍼팀 대굴욕' 리버풀 첫 패! 살라·이삭·비르츠 모두 침묵→98분 결승골 먹혔다... 팰리스 원정 1-2 패배
128 129 130 131 132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