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연예

“뇌가 멈췄나” 독설 듣고… 박나래, 키(Key)와 달리 ‘위약금 폭탄’ 위기 [SS초점]

M
관리자
2025.12.19 추천 0 조회수 238 댓글 0

“뇌가 멈췄나” 독설 듣고… 박나래, 키(Key)와 달리 ‘위약금 폭탄’ 위기 [SS초점]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같은 논란, 같은 프로그램 하차. 그러나 대중이 받아들이는 온도는 극명하게 갈렸다. 불법 의료 시술 의혹, 일명 ‘주사 이모’ 논란으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불명예 퇴진한 샤이니 키와 개그우먼 박나래의 이야기다.

 

키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고개를 숙였다. 변명보다는 ‘인정’을 택했고, 대중은 비록 실망했으나 그의 깔끔한 마무리에 일말의 여지를 남겼다. 반면 박나래는 최악의 수를 뒀다. 문제는 그녀가 사건을 대하는 태도, 즉 ‘문제의식의 부재’에 있었다.

 

◇ “오해 풀었다”며 술자리 제안…박나래의 안이한 현실 인식

 

 

18일 법조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의 대응 방식은 전형적인 위기 관리 실패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이지훈 변호사(법무법인 로앤모어)는 박나래의 입장문에 대해 “문제의식이 전혀 없고, 사리 분별이 안 되는 상태”라고 맹비난했다. 심지어 “뇌가 기능을 멈췄다고밖에 볼 수 없다”는 원색적인 지적까지 나왔다.

 

박나래의 패착은 ‘공과 사’의 혼동이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갑질, 대리 처방 등)와 법적 공방(특수상해, 명예훼손 등)이 오가는 상황에서 그녀는 “가족처럼 지냈던 사이라 오해가 쌓였다”는 감성적인 논리로 접근했다. 고용 관계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 의혹을 ‘가족’이라는 프레임으로 덮으려 한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사후 대처다. 험악한 폭로전이 오가는 와중에 합의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술 마시고 노래방 가자”고 제안했다는 대목은 그녀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법적, 도의적 사과이지 술자리에서의 ‘뒤풀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 키의 ‘인정’ vs 박나래의 ‘퉁치기’…경제적 파장도 다르다

 

 

이러한 태도 차이는 향후 닥쳐올 ‘경제적 청구서’의 액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광고 및 방송 계약서상 통상적으로 포함되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조항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박나래가 혐의를 부인하며 논란을 장기화시킨 점이 위약금 산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통상 광고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모델료의 2~3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무는 것이 관례다. 키의 경우 즉각적인 인정과 사과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였지만, 박나래는 “가족 같아서”라는 감정적 호소와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며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깎아먹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불법 행위 의혹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모델의 ‘거짓 해명’과 ‘비호감 이미지 고착’이다. 이번 사태가 단순 하차를 넘어 거액의 위약금 소송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는 결국 정교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부재를 드러낸다. 박나래는 연 매출 수십억 원을 올리는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그녀를 제어하고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참모는 보이지 않았다. 감정으로 법을 덮을 수 없고, 눈물로 위약금을 탕감받을 수는 없다. 박나래 사태는 스타의 재능만큼이나, 그를 둘러싼 냉철한 위기 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반면교사로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토트넘 7번? 손흥민 후계자는 무슨! 선배마저 "안토니 영입한 것 같은데? 혹평

M
관리자
조회수 919
추천 0
2025.11.03
토트넘 7번? 손흥민 후계자는 무슨! 선배마저 "안토니 영입한 것 같은데? 혹평
스포츠

손흥민 10년 뛰어도 이런 대망신 없었는데!…'7번 후계자' 시몬스 충격적 치욕! 전반 7분 교체 투입→후반 28분 OUT+평점 3점 꼴찌

M
관리자
조회수 980
추천 0
2025.11.03
손흥민 10년 뛰어도 이런 대망신 없었는데!…'7번 후계자' 시몬스 충격적 치욕! 전반 7분 교체 투입→후반 28분 OUT+평점 3점 꼴찌
스포츠

"쟤는 왜 화가 난 거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난 '문제아' 교체 지시에 불만→팬들은 비판

M
관리자
조회수 954
추천 0
2025.11.03
"쟤는 왜 화가 난 거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난 '문제아' 교체 지시에 불만→팬들은 비판
스포츠

[오피셜] '강등 1순위' 황희찬의 울버햄튼, 결국 페레이라 감독 경질…"실망스러웠어, 변화 필요한 시점"

M
관리자
조회수 889
추천 0
2025.11.03
[오피셜] '강등 1순위' 황희찬의 울버햄튼, 결국 페레이라 감독 경질…"실망스러웠어, 변화 필요한 시점"
스포츠

홍명보호 명단발표 날, 유럽에서 환상 결승골 터졌다…오현규 시즌 6호골, 오른발로 환상적인 마무리

M
관리자
조회수 921
추천 0
2025.11.03
홍명보호 명단발표 날, 유럽에서 환상 결승골 터졌다…오현규 시즌 6호골, 오른발로 환상적인 마무리
스포츠

황당 해명! "그저 친구에게 말한 것뿐" 도박 스캔들→'연봉 압류' 로지어 결백 주장

M
관리자
조회수 964
추천 0
2025.11.02
황당 해명! "그저 친구에게 말한 것뿐" 도박 스캔들→'연봉 압류' 로지어 결백 주장
스포츠

골든스테이트, 포지엠스키에 대한 팀옵션 행사

M
관리자
조회수 913
추천 0
2025.11.02
골든스테이트, 포지엠스키에 대한 팀옵션 행사
스포츠

[부상] 돌아오지 못한 이대성…“아직 다친 부위 알 수 없는 상태, 안타깝고 속상해”

M
관리자
조회수 1027
추천 0
2025.11.02
[부상] 돌아오지 못한 이대성…“아직 다친 부위 알 수 없는 상태, 안타깝고 속상해”
스포츠

'총체적 난국' NBA 개막 후 전패→4G 만에 감독 경질설 등장! 선수들 신뢰 완전히 잃은 사령탑?

M
관리자
조회수 879
추천 0
2025.11.02
'총체적 난국' NBA 개막 후 전패→4G 만에 감독 경질설 등장! 선수들 신뢰 완전히 잃은 사령탑?
스포츠

이재도, 늑골 골절로 4주 진단 …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은 사실상 마감

M
관리자
조회수 875
추천 0
2025.11.02
이재도, 늑골 골절로 4주 진단 …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은 사실상 마감
스포츠

[웜업터뷰] 이상민 감독 “최준용 길면 20분”…짧았던 이대성 출전 시간, 김효범 감독의 견해는?

M
관리자
조회수 973
추천 0
2025.11.02
[웜업터뷰] 이상민 감독 “최준용 길면 20분”…짧았던 이대성 출전 시간, 김효범 감독의 견해는?
스포츠

소노, '디펜딩 챔피언' LG 꺾고 4연패 탈출…삼성은 100점 고지→KCC 이기고 '3연승'

M
관리자
조회수 958
추천 0
2025.11.02
소노, '디펜딩 챔피언' LG 꺾고 4연패 탈출…삼성은 100점 고지→KCC 이기고 '3연승'
스포츠

'꽃다운 31세인데' 참극! 안타까운 비보...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

M
관리자
조회수 930
추천 0
2025.11.02
'꽃다운 31세인데' 참극! 안타까운 비보...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고 부활 시작했는데…"아직 리그 최고 수준 아냐"

M
관리자
조회수 993
추천 0
2025.11.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고 부활 시작했는데…"아직 리그 최고 수준 아냐"
스포츠

손흥민 초대박! 2,850,000,000,000원 해낸다…'340억 클릭의 사나이' SON 역대급 효과→LAFC 구단 가치 실시간 폭등

M
관리자
조회수 837
추천 0
2025.11.02
손흥민 초대박! 2,850,000,000,000원 해낸다…'340억 클릭의 사나이' SON 역대급 효과→LAFC 구단 가치 실시간 폭등
54 55 56 57 58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