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연예

“뇌가 멈췄나” 독설 듣고… 박나래, 키(Key)와 달리 ‘위약금 폭탄’ 위기 [SS초점]

M
관리자
2025.12.19 추천 0 조회수 325 댓글 0

“뇌가 멈췄나” 독설 듣고… 박나래, 키(Key)와 달리 ‘위약금 폭탄’ 위기 [SS초점]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같은 논란, 같은 프로그램 하차. 그러나 대중이 받아들이는 온도는 극명하게 갈렸다. 불법 의료 시술 의혹, 일명 ‘주사 이모’ 논란으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불명예 퇴진한 샤이니 키와 개그우먼 박나래의 이야기다.

 

키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고개를 숙였다. 변명보다는 ‘인정’을 택했고, 대중은 비록 실망했으나 그의 깔끔한 마무리에 일말의 여지를 남겼다. 반면 박나래는 최악의 수를 뒀다. 문제는 그녀가 사건을 대하는 태도, 즉 ‘문제의식의 부재’에 있었다.

 

◇ “오해 풀었다”며 술자리 제안…박나래의 안이한 현실 인식

 

 

18일 법조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의 대응 방식은 전형적인 위기 관리 실패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이지훈 변호사(법무법인 로앤모어)는 박나래의 입장문에 대해 “문제의식이 전혀 없고, 사리 분별이 안 되는 상태”라고 맹비난했다. 심지어 “뇌가 기능을 멈췄다고밖에 볼 수 없다”는 원색적인 지적까지 나왔다.

 

박나래의 패착은 ‘공과 사’의 혼동이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갑질, 대리 처방 등)와 법적 공방(특수상해, 명예훼손 등)이 오가는 상황에서 그녀는 “가족처럼 지냈던 사이라 오해가 쌓였다”는 감성적인 논리로 접근했다. 고용 관계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 의혹을 ‘가족’이라는 프레임으로 덮으려 한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사후 대처다. 험악한 폭로전이 오가는 와중에 합의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술 마시고 노래방 가자”고 제안했다는 대목은 그녀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법적, 도의적 사과이지 술자리에서의 ‘뒤풀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 키의 ‘인정’ vs 박나래의 ‘퉁치기’…경제적 파장도 다르다

 

 

이러한 태도 차이는 향후 닥쳐올 ‘경제적 청구서’의 액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광고 및 방송 계약서상 통상적으로 포함되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조항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박나래가 혐의를 부인하며 논란을 장기화시킨 점이 위약금 산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통상 광고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모델료의 2~3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무는 것이 관례다. 키의 경우 즉각적인 인정과 사과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였지만, 박나래는 “가족 같아서”라는 감정적 호소와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며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깎아먹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불법 행위 의혹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모델의 ‘거짓 해명’과 ‘비호감 이미지 고착’이다. 이번 사태가 단순 하차를 넘어 거액의 위약금 소송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는 결국 정교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부재를 드러낸다. 박나래는 연 매출 수십억 원을 올리는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그녀를 제어하고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참모는 보이지 않았다. 감정으로 법을 덮을 수 없고, 눈물로 위약금을 탕감받을 수는 없다. 박나래 사태는 스타의 재능만큼이나, 그를 둘러싼 냉철한 위기 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반면교사로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미나와 인연 끊은' 시누이, 결국 요요로 78kg→108kg..몸무게 인증

M
관리자
조회수 1175
추천 0
2025.10.04
'미나와 인연 끊은' 시누이, 결국 요요로 78kg→108kg..몸무게 인증
연예

오나라, 친딸 美로 입양 보냈다…"낳자마자 품에 안아보지도 못해" ('화자의스칼렛')

M
관리자
조회수 1095
추천 0
2025.10.04
오나라, 친딸 美로 입양 보냈다…"낳자마자 품에 안아보지도 못해" ('화자의스칼렛')
연예

故 전유성→김주영…연이은 비보에 슬픔 빠진 연예계

M
관리자
조회수 1178
추천 0
2025.10.03
故 전유성→김주영…연이은 비보에 슬픔 빠진 연예계
연예

[단독] 김희선, 오늘(2일) 모친상 비보…슬픔 속 빈소 지켜

M
관리자
조회수 1043
추천 0
2025.10.03
[단독] 김희선, 오늘(2일) 모친상 비보…슬픔 속 빈소 지켜
연예

한가인, 전설의 졸업사진 비하인드 "어떻게 쓰일지 몰라 안경 벗어"

M
관리자
조회수 1207
추천 0
2025.10.03
한가인, 전설의 졸업사진 비하인드 "어떻게 쓰일지 몰라 안경 벗어"
연예

[연예] 김새론에겐 '날씨' 연인에겐 '고백'…김수현, 군복무 시절 편지 공개

M
관리자
조회수 970
추천 0
2025.10.03
[연예] 김새론에겐 '날씨' 연인에겐 '고백'…김수현, 군복무 시절 편지 공개
연예

"하루 매출 12억 원, 강남 건물 있어도…10만 원 넘는 옷 안 입어"

M
관리자
조회수 1040
추천 0
2025.10.03
"하루 매출 12억 원, 강남 건물 있어도…10만 원 넘는 옷 안 입어"
연예

13세女 성폭행 살해 했는데…김길태, 심신 미약으로 감형 "최악이다" ('꼬꼬무')

M
관리자
조회수 1148
추천 0
2025.10.03
13세女 성폭행 살해 했는데…김길태, 심신 미약으로 감형 "최악이다" ('꼬꼬무')
연예

이천수, 심하은과 이혼설 심경 "아들이 엄마랑 산다고…가짜뉴스도 아닌 지어낸 것"

M
관리자
조회수 1119
추천 0
2025.10.03
이천수, 심하은과 이혼설 심경 "아들이 엄마랑 산다고…가짜뉴스도 아닌 지어낸 것"
연예

라미란·김희선, 추석 명절 앞두고 '모친상' 비보…깊은 슬픔 속 위로 물결 [핫피플]

M
관리자
조회수 1060
추천 0
2025.10.03
라미란·김희선, 추석 명절 앞두고 '모친상' 비보…깊은 슬픔 속 위로 물결 [핫피플]
연예

아이유, 여자연기자상 수상... “‘폭싹 속았수다’는 나의 프라이드” (서울드라마어워즈)

M
관리자
조회수 1180
추천 0
2025.10.03
아이유, 여자연기자상 수상... “‘폭싹 속았수다’는 나의 프라이드” (서울드라마어워즈)
연예

[공식] '65세' 이미숙, 기쁜 소식 전했다…2살 연상 ♥강석우와 황혼 로맨스 ('찬란한')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1080
추천 0
2025.10.03
[공식] '65세' 이미숙, 기쁜 소식 전했다…2살 연상 ♥강석우와 황혼 로맨스 ('찬란한')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연예

[단독] 치어리더 김연정♥한화 이글스 하주석, 12월 결혼 '4살 연상연하 부부'

M
관리자
조회수 1203
추천 0
2025.10.02
[단독] 치어리더 김연정♥한화 이글스 하주석, 12월 결혼 '4살 연상연하 부부'
연예

이효리 "10년만에 취재진 앞에"…굴욕 지운 '찰떡' 메이크업에 요란한 부츠 코디? [엑's 이슈]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1195
추천 0
2025.10.02
이효리 "10년만에 취재진 앞에"…굴욕 지운 '찰떡' 메이크업에 요란한 부츠 코디? [엑's 이슈]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연예

진미령, '전남편' 故전유성 별세 후 근황…귀국→동료들 급만남

M
관리자
조회수 1264
추천 0
2025.10.02
진미령, '전남편' 故전유성 별세 후 근황…귀국→동료들 급만남
75 76 77 78 79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