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김혜성, 진심 담은 사과문…“제 태도, 변명의 여지 없습니다” 고개 숙여 [SS시선집중]

M
관리자
2025.11.22 추천 0 조회수 119 댓글 0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김혜성, 진심 담은 사과문…“제 태도, 변명의 여지 없습니다” 고개 숙여 [SS시선집중]

 

김혜성 공식 사과문 게재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고교 시절부터 찾아와 시위

동료들, 팬들에 폐가 될까 늘 죄송했다

 
c5fca81339b5a6f28d90346966d3467c_1763798046_3955.jpg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A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ML) 입단 첫 해 거둔 쾌거. 웃으며 돌아오기 충분했다. 웃지 못했다. 그리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혜성은 22일 “먼저 지난 11월6일 공항에서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시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장에 계셨던 김선생님, 취재를 위해 자리에 계셨던 기자분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c5fca81339b5a6f28d90346966d3467c_1763798058_0956.jpg
 
상황은 지난 11월6일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괴물이 우글거리는 ML 무대에서 당당히 다저스 일원으로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모국으로 돌아와 팬들의 환호를 받아 마땅했다. 취재진도 북적였다.

 
그렇지 못했다. 불청객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고척 김선생’으로 불리는 이다. 김혜성의 부친 개인 채무 문제를 이유로 “돈을 갚으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수년째 논란을 일으켜온 인물이다. 김혜성은 “저분 가시면 다시 인터뷰하겠다”고 했다. 이어 참다못해 김선생을 향해 “말로 하세요, 말로. 말을 안 하시고 왜 맨날 저렇게”라고 했다.

 
김혜성 부친의 채무이고, 김혜성은 상환을 위해 부친에게 돈까지 이미 전했다. 채무자 아들 직장에 찾아가 현수막을 걸고, 빚 갚으라고 했다. 명예훼손으로 벌금을 선고받기도 했다.

 
c5fca81339b5a6f28d90346966d3467c_1763798069_2585.jpg
 
수년째 계속되면서 김혜성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공항에서 그게 터졌다. 논란이 됐다. 김혜성의 태도를 지적했다. 옹호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빚은 김혜성 부친이 지고, 갑론을박은 김혜성을 두고 터진 모양새다.

 
김혜성은 귀국 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침묵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c5fca81339b5a6f28d90346966d3467c_1763798079_3546.jpg
 
‘고척 김선생’은 김혜성이 고교 시절부터 학교 주변에 찾아왔고, 2018년부터는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시위를 이어왔다고 했다. “내가 갚을 테니 그만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게 아니”라는 답이 돌아왔다.

 
김혜성은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 순간적으로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고 했다. “가족의 일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며 “내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아래는 김혜성 사과문 전문.

 
c5fca81339b5a6f28d90346966d3467c_1763798089_0602.jpg
안녕하세요, 야구선수 김혜성입니다.

 
먼저 지난 11월6일 공항에서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시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 계셨던 김선생님, 취재를 위해 자리에 계셨던 기자분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제가 보름 이상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한 이유는,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 침묵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날 공항에서 시위를 하셨던 분은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부터 학교 주변에 찾아오셨고, 2018년부터는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랜 기간 시위를 이어오셨습니다. 2019년 인천 문학구장에서 그분을 처음 직접 뵈었을 때, “제가 빚을 갚아드릴 테니 인제 그만 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 하시며 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셨고, 이후에도 공개적인 시위를 이어오셨습니다. 동료 선수들과 야구장에 찾아오시는 팬들께도 저 때문에 큰 폐가 될까 싶어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가족의 일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제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하고 말았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혜성 올림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38세 47억원' 최형우가 제시한 '김현수의 길'…42세 새 이정표 제시할까

M
관리자
조회수 245
추천 0
2025.11.17
'38세 47억원' 최형우가 제시한 '김현수의 길'…42세 새 이정표 제시할까
스포츠

충격! 웸반야마 82경기 못 뛴다. 샌안, 서부 4위 진입 불가능. 이유는? 美 매체 "웸비, 82경기 소화할 몸상태가 아니다"

M
관리자
조회수 211
추천 0
2025.11.17
충격! 웸반야마 82경기 못 뛴다. 샌안, 서부 4위 진입 불가능. 이유는? 美 매체 "웸비, 82경기 소화할 몸상태가 아니다"
스포츠

돈이냐, 우승이냐…“우승 반지 5개 채우고 싶다” 김현수, FA 실리 찾아 LG를 떠날까

M
관리자
조회수 239
추천 0
2025.11.17
돈이냐, 우승이냐…“우승 반지 5개 채우고 싶다” 김현수, FA 실리 찾아 LG를 떠날까
스포츠

손흥민 관련 깜짝 발표! "5만3000석 매진" SON 캐나다 입성→미친 흥행 예고…밴쿠버 시즌 첫 전좌석 완판 기대

M
관리자
조회수 218
추천 0
2025.11.17
손흥민 관련 깜짝 발표! "5만3000석 매진" SON 캐나다 입성→미친 흥행 예고…밴쿠버 시즌 첫 전좌석 완판 기대
스포츠

외야 보강 시급한 다저스, FA 영입 대신 포수 러싱을 좌익수로?

M
관리자
조회수 246
추천 0
2025.11.17
외야 보강 시급한 다저스, FA 영입 대신 포수 러싱을 좌익수로?
스포츠

일본 거포 보려고 ML 10개 구단 넘게 왔는데…대체 왜 한국전 1타석 만에 교체됐나

M
관리자
조회수 221
추천 0
2025.11.17
일본 거포 보려고 ML 10개 구단 넘게 왔는데…대체 왜 한국전 1타석 만에 교체됐나
스포츠

칼자루를 쥔 건 김현수가 맞지만… ‘후한 오퍼’ 뒤 기다린다는 LG도 복안은 있다

M
관리자
조회수 243
추천 0
2025.11.17
칼자루를 쥔 건 김현수가 맞지만… ‘후한 오퍼’ 뒤 기다린다는 LG도 복안은 있다
스포츠

토트넘, 손흥민 떠난 대가 단단히 치른다! 1120억 잃고 매출 반토막·스폰서 이탈...결국 한국서 LAFC와 재회 추진하나

M
관리자
조회수 250
추천 0
2025.11.17
토트넘, 손흥민 떠난 대가 단단히 치른다! 1120억 잃고 매출 반토막·스폰서 이탈...결국 한국서 LAFC와 재회 추진하나
스포츠

빙속 김준호, 남자 500m 한국신 '33초78'…월드컵 1차 동메달

M
관리자
조회수 245
추천 0
2025.11.17
빙속 김준호, 남자 500m 한국신 '33초78'…월드컵 1차 동메달
스포츠

유럽판 중국 탄생? 이탈리아, 월드컵 3회 연속 탈락 '대위기'…홀란 생애 첫 본선행 확정!

M
관리자
조회수 198
추천 0
2025.11.17
유럽판 중국 탄생? 이탈리아, 월드컵 3회 연속 탈락 '대위기'…홀란 생애 첫 본선행 확정!
연예

배정남, 산책 중 시신 발견해 119 신고 "사고 장소에 소주 붓고 노잣돈 묻어" ('미우새')

M
관리자
조회수 238
추천 0
2025.11.17
배정남, 산책 중 시신 발견해 119 신고 "사고 장소에 소주 붓고 노잣돈 묻어" ('미우새')
연예

'성폭행 무혐의' 57세 김건모, 몰라보게 수척해진 근황..팬들 응원

M
관리자
조회수 229
추천 0
2025.11.17
'성폭행 무혐의' 57세 김건모, 몰라보게 수척해진 근황..팬들 응원
연예

"실신해 심폐소생" 김수용, 이미 전조 증상 있었다? 과거 모습도 '화제' [핫피플]

M
관리자
조회수 228
추천 0
2025.11.17
"실신해 심폐소생" 김수용, 이미 전조 증상 있었다? 과거 모습도 '화제' [핫피플]
연예

'뼈말라' 김유정, 극심한 다이어트 서러움 고백…"먹는 게 세상 전부" ('요정재형')

M
관리자
조회수 228
추천 0
2025.11.17
'뼈말라' 김유정, 극심한 다이어트 서러움 고백…"먹는 게 세상 전부" ('요정재형')
연예

조세호, 차량 가격만 2억…주우재 폭로에 "차 살 때 보태줬냐" ('도라이버')

M
관리자
조회수 239
추천 0
2025.11.17
조세호, 차량 가격만 2억…주우재 폭로에 "차 살 때 보태줬냐" ('도라이버')
13 14 15 16 17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