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는다”, “남는다” 했는데, 삼성-강민호 FA 계약, 왜 발표 늦어질까
“붙잡는다”, “남는다” 했는데, 삼성-강민호 FA 계약, 왜 발표 늦어질까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FA 강민호(40)의 계약 소식은 언제쯤 나올까.
삼성은 지난 3일 FA 최형우와 2년 최대 26억 원 계약으로 9년 만에 다시 영입했다. 2016시즌까지 삼성에서 뛴 최형우는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으로 이적해 올해까지 9시즌을 뛰었다. 삼성은 여전히 3할 타율과 20홈런, OPS .900를 상회하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형우 영입으로 공격력을 보강했다.
팀내 FA로 강민호, 불펜투수 김태훈(33), 우완 불펜투수 이승현(34)이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강민호다.
강민호는 지금까지 3차례 FA 계약을 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2013시즌이 끝나고 첫 FA 자격을 취득해 롯데와 4년 75억원(계약금 35억, 연봉 총액 40억)에 계약했다.
강민호는 2017시즌 끝나고 두 번째 FA가 됐고, 삼성과 4년 80억원(계약금 40억, 연봉 총액 40억) 계약으로 깜짝 이적했다. 4년이 지나 2021시즌이 끝나고 삼성과 4년 36억원(계약금 12억, 연봉 총액 20억, 옵션 4억) FA 계약으로 잔류했다.

이제 강민호는 KBO리그 FA 제도 역사상 최초로 네 번째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오프 시즌에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로 포수 박세혁을 영입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두산 백업 포수 장승현을 데려와 포수 뎁스를 두텁게 했다.
박세혁과 장승현의 영입이 강민호와 결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영입은 포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강민호 선수는 팀에 필요하다. 붙잡을 것이다”고 했다.
내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강민호가 안방마님으로 투수들을 리드해야 한다. 강민호 없는 삼성 포수진은 상상하기 어렵다. 삼성 후배들도 강민호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구자욱은 “민호형과 얘기를 많이 하는데 삼성을 너무나 사랑하는 선수다. 분명 안 떠날거라고 믿고 있다. 구단도 믿고 민호형도 믿는다. 다른데 안 가신다고 나랑 약속했다”고 말했다.
강민호도 삼성 잔류 의사를 보였다. 강민호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FA 시장에서 포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른 구단도 없다. KT 위즈가 백업 포수로 한승택과 4년 10억원 FA 계약한 것이 유일한 포수 이적이다.
구단은 붙잡겠다고 공언했고, 선수는 잔류 의사를 보였다. 그런데 좀처럼 협상 타격 소식이 안 나오고 있다. 강민호는 만 40세다. 올해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9리 12홈런 71타점 OPS . 753을 기록했다. 계약 기간을 2~3년 어떻게 합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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