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어떤 사정 있었는지 모르지만” 강백호 100억 한화행 진실, 동료들도 궁금. 친정 저격에도 왜 응원 쏟아졌나

M
관리자
2025.11.25 추천 0 조회수 138 댓글 0

“어떤 사정 있었는지 모르지만” 강백호 100억 한화행 진실, 동료들도 궁금. 친정 저격에도 왜 응원 쏟아졌나

 

2473cc98ddff847b1fd4b808f65c411e_1764046525_8921.jpg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들도 궁금한 강백호 한화 이글스행의 진실. 한화와 초대형 FA 계약 후 SNS를 통해 돌연 친정을 저격하며 뒷맛이 개운치 못했지만, KT 선수들은 강백호의 성공을 기원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20일 오후 “자유계약선수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계약금 50억, 연봉 30억, 옵션 20억) 규모에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메이저리그 진출 또는 원소속팀 KT 잔류가 점쳐졌던 강백호. 그런데 그의 최종 행선지는 해외도 KT도 아닌 한화였다. 한화는 19일 2차 드래프트 종료 이후 강백호를 만나 100억 원 규모의 파격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이를 받아들인 강백호가 미국 출국을 전격 취소한 뒤 20일 오후 대전으로 향해 구단 사무실에서 최종 조율 및 계약을 마쳤다. 

 
강백호는 당초 22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 구단들 앞에서 쇼케이스를 펼칠 계획이었다. KT는 그럼에도 간판스타를 붙잡고자 출국 전 한 차례 더 접촉을 갖고 한화에 준하는 최종 오퍼를 제시했다. 정확히는 한화의 계약 조건을 듣고 세 자릿수는 아니지만, 오퍼를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강백호는 KT와 이별을 결심하고 조건이 좋은 한화를 택했다. 계약 확정 뒤 개인 SNS에 KT와 협상 과정을 저격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서울고를 나와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2차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강백호는 8시즌 동안 KT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2018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올스타 3차례(2018, 2019, 2020) 선정, 1루수 골든글러브 2차례(2020, 2021) 수상을 이뤘다. 1군 통산 성적은 897경기 타율 3할3리 1009안타 136홈런 565타점 540득점 장타율 .491 출루율 .385에 달한다. 


 

2473cc98ddff847b1fd4b808f65c411e_1764046541_1828.jpg
 
지난 24일 KBO 시상식에서 만난 KT 선수들은 강백호 이적에 하나같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생애 첫 세이브왕(35개)을 거머쥔 박영현은 “(강)백호 형한테 연락해서 딱 한마디를 했다. ‘진짜 내년부터 (적으로) 상대한다’고 말했다”라며 “그 동안 형과 서로 자기가 이긴다고 장난을 많이 쳤다. 그런데 진짜 떠난다니 섭섭하기도 하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박영현은 서운함도 잠시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선배를 축하하고, 선배의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그는 “이건 되게 축하할 일이다. 새 팀에 가서도 적응 잘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좋겠다. 나도 백호 형을 상대할 때 그 퍼포먼스를 저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2473cc98ddff847b1fd4b808f65c411e_1764046556_0596.jpg
 
신인왕의 주인공 안현민은 “(강)백호 형이 아니고 다른 선수가 이적을 했어도 함께 했던 동료가 떠나는 건 당연히 아쉬운 일이다. 형이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형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며 “물론 나 포함 우리 팀원들과 팬들은 아쉽다. 하지만 우리를 떠났다고 앞으로 못 보는 사이가 아니다. 계속 잘 만날 거라서 서운함, 섭섭함보다 서로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응원을 보내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KT는 강백호의 이적으로 내년 시즌 안현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물론 올해도 안현민이 승부처마다 한방을 펑펑 때려내며 부진한 강백호의 자리를 훌륭히 메웠지만, 내년부터 안현민은 강백호 없이 진정한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안현민은 "야구는 어느 한 명이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도 그냥 똑같이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물론 올해보다 더 책임감을 갖겠지만, 개인의 성적보다 팀에 더 융화할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그래야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라고 새로운 각오를 힘줘 말했다. 


 

2473cc98ddff847b1fd4b808f65c411e_1764046571_0661.jpg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승리 확률 '1.2%'→기적의 10-0 런... 블록슛 퍼레이드 앞세운 필라델피아, 워싱턴 꺾고 단독 선두 등극

M
관리자
조회수 522
추천 0
2025.10.30
승리 확률 '1.2%'→기적의 10-0 런... 블록슛 퍼레이드 앞세운 필라델피아, 워싱턴 꺾고 단독 선두 등극
스포츠

[현장분석] 이정현 700경기 연속 출전+이선 알바노 트리플더블. DB, 가스공사 제압. 알바노와 엘런슨 원-투 펀치. '히든 카드'는 김보배였다.

M
관리자
조회수 549
추천 0
2025.10.30
[현장분석] 이정현 700경기 연속 출전+이선 알바노 트리플더블. DB, 가스공사 제압. 알바노와 엘런슨 원-투 펀치. '히든 카드'는 김보배였다.
스포츠

트레 존스부터 부젤리스까지…'예상 밖' 뎁스가 불스의 반란을 이끈다

M
관리자
조회수 576
추천 0
2025.10.30
트레 존스부터 부젤리스까지…'예상 밖' 뎁스가 불스의 반란을 이끈다
스포츠

메시 ‘소신 발언’→손흥민 ‘재평가’···수많은 ‘월클 FW’ 뜨끔 “요즘 개인 성적 집작해 팀 우승 외면하는 선수 많다”

M
관리자
조회수 521
추천 0
2025.10.30
메시 ‘소신 발언’→손흥민 ‘재평가’···수많은 ‘월클 FW’ 뜨끔 “요즘 개인 성적 집작해 팀 우승 외면하는 선수 많다”
스포츠

"알론소, 자기가 과르디올라인 줄 안다" 레알 초비상! 선수단이 감독에 반기 든다?…"비니시우스와 관계 악화, 다른 선수들도 불평"

M
관리자
조회수 542
추천 0
2025.10.30
"알론소, 자기가 과르디올라인 줄 안다" 레알 초비상! 선수단이 감독에 반기 든다?…"비니시우스와 관계 악화, 다른 선수들도 불평"
스포츠

'쏘니 재영입? 젊은 공격수나 영입해'...英 매체, 손흥민 '단기 임대' 반대! "토트넘 감정에 휘둘리면 안돼"

M
관리자
조회수 606
추천 0
2025.10.30
'쏘니 재영입? 젊은 공격수나 영입해'...英 매체, 손흥민 '단기 임대' 반대! "토트넘 감정에 휘둘리면 안돼"
스포츠

토트넘 울상 "손흥민 떠난 뒤 매출 반토막→유니폼 판매 1위는..."

M
관리자
조회수 572
추천 0
2025.10.30
토트넘 울상 "손흥민 떠난 뒤 매출 반토막→유니폼 판매 1위는..."
스포츠

[속보] 이럴 수가! 홍명보호 초긴장! 이강인, 바이러스성 증후군으로 로리앙전 결장→11월 A매치 출전 가능?

M
관리자
조회수 606
추천 0
2025.10.30
[속보] 이럴 수가! 홍명보호 초긴장! 이강인, 바이러스성 증후군으로 로리앙전 결장→11월 A매치 출전 가능?
스포츠

‘한국선수 최초 바르셀로나 선수 탄생?’ 손흥민, 바르셀로나가 원한다…또 다른 임대설 제기

M
관리자
조회수 467
추천 0
2025.10.30
‘한국선수 최초 바르셀로나 선수 탄생?’ 손흥민, 바르셀로나가 원한다…또 다른 임대설 제기
스포츠

'HERE WE GO' 확인, 손흥민 유럽 복귀설 일축! "쏘니 협상한 구단 無...오직 LA FC 우승에 집중"

M
관리자
조회수 523
추천 0
2025.10.30
'HERE WE GO' 확인, 손흥민 유럽 복귀설 일축! "쏘니 협상한 구단 無...오직 LA FC 우승에 집중"
스포츠

박나래, 우울감 극복 위해 샤넬백 샀다 "마흔 되고 기분 이상해 질렀다"

M
관리자
조회수 454
추천 0
2025.10.30
박나래, 우울감 극복 위해 샤넬백 샀다 "마흔 되고 기분 이상해 질렀다"
스포츠

선수협, 이근호 회장 소신 발언,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최종 명단엔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생각했는데"...FIFPRO 월드베스트 11 한국 선수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532
추천 0
2025.10.29
선수협, 이근호 회장 소신 발언,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최종 명단엔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생각했는데"...FIFPRO 월드베스트 11 한국 선수 없다
스포츠

'계약 조항 유출' 손흥민 인기 폭발…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 임대설 관심

M
관리자
조회수 485
추천 0
2025.10.29
'계약 조항 유출' 손흥민 인기 폭발…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 임대설 관심
스포츠

5,000,000,000,000원이라니! 한국인 MF에게 이런 일이!…버밍엄 EPL 승격 대비 6만2000석 초대형 구장 건립 예정→150년 역사 새로 쓴다

M
관리자
조회수 433
추천 0
2025.10.29
5,000,000,000,000원이라니! 한국인 MF에게 이런 일이!…버밍엄 EPL 승격 대비 6만2000석 초대형 구장 건립 예정→150년 역사 새로 쓴다
스포츠

"손흥민 이제 우승합니다" 이런 아시아 선수는 없다! EPL 푸스카스+득점왕→MLS '올해의 골', '또또또' 최초 영예…프로 데뷔 후 '가을 동화' 첫 도전

M
관리자
조회수 510
추천 0
2025.10.29
"손흥민 이제 우승합니다" 이런 아시아 선수는 없다! EPL 푸스카스+득점왕→MLS '올해의 골', '또또또' 최초 영예…프로 데뷔 후 '가을 동화' 첫 도전
28 29 30 31 32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