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잘 진행중입니다” 최형우 재결합 임박한 삼성, 강민호까지 품을까
“협상 잘 진행중입니다” 최형우 재결합 임박한 삼성, 강민호까지 품을까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42)와 재회하고 강민호(40)와 재계약에 골인할 수 있을까.
강민호는 지난달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 제너레이션 매치’ 인터뷰에서 “삼성에서 조금 기다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라며 계약 현황을 전했다.
2004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17순위)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강민호는 KBO리그 통산 2496경기 타율 2할7푼7리(8032타수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 34도루 OPS .814을 기록한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이다.
강민호는 개인 통산 첫 번째 FA 2013년 11월 롯데와 4년 총액 75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두 번째 FA인 2017년 11월에는 삼성과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옮겼다. 2021년 12월 세 번째 FA 때는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40세가 됐지만 127경기 타율 2할6푼9리(412타수 111안타) 12홈런 71타점 37득점 2도루 OPS .753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한 강민호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네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C등급 FA로 공시된 강민호는 아직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당초 강민호는 삼성과의 재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지만 삼성이 2차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장승현, 박세혁을 영입하며 포수진을 보강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강민호와 결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강민호는 “내가 세 번째 FA가 됐을 때도 김태군과 김재성 선수가 삼성에 왔다. 두 번째 포수는 구단에서 항상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구단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현재 최형우와 다시 함께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48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2314경기 타율 3할1푼(8346타수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 30도루 OPS .930을 기록한 리그 최고의 타자다. KBO리그 역대 최다타점과 최다루타(4426)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2016년 11월 KIA와 4년 총액 100억원 계약을 맺으며 이적한 최형우는 이후 꾸준히 KIA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올해도 42세라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133경기 타율 3할7리(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 1도루 OPS .928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시즌 종료 후에는 C등급 FA 자격을 얻었다.
최형우는 불혹이 넘은 베테랑이기 때문에 KIA와 재계약 하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삼성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삼성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면서 최형우와의 재결합이 매우 유력해진 상황이다. 이번 겨울 전력보강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은 최형우 계약 이후에도 추가적인 보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강민호와의 재계약도 물론 전력 보강 구상에 포함될 수 있다.
강민호는 “협상이 지지부진하다고 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민호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이예랑 대표도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거들었다.
202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2025년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서 내년에도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이 KBO리그 최고의 베테랑들을 품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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