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中 "안세영 결승 지겨웠다!"-“관중이 졸았다” 중국 매체 직격…배드민턴 15점제 전환 가속

M
관리자
2025.12.29 추천 0 조회수 168 댓글 0

中 "안세영 결승 지겨웠다!"-“관중이 졸았다” 중국 매체 직격…배드민턴 15점제 전환 가속

 

 

[OSEN=우충원 기자] 배드민턴의 흐름이 다시 한 번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추진 중인 새로운 스코어링 시스템을 두고 찬반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매체가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시나스포츠는 26일 한국시간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검토 중인 15점 3세트제 도입에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본배드민턴협회 역시 최근 BWF 이사회가 해당 제도의 시험 도입을 승인했다고 전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배드민턴은 지난 2006년부터 21점 3세트제를 공식 스코어링 시스템으로 사용해왔다. 만약 내년 4월 예정된 BWF 연차 총회에서 새 제도가 최종 승인될 경우, 2026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 대회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일본배드민턴협회의 이게다 신타로 강화전략본부장은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1점 랠리 포인트제가 도입됐을 당시에도 초반 몇 년간은 경기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규정에 적응하면서 경기 시간이 다시 길어졌고, 관중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5점제가 도입되면 경기 시간은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시간이 줄어들 경우 선수들의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이 감소하고, 관중과 중계 환경에서도 집중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시나스포츠는 최근 열린 실제 경기 장면을 근거로 15점제 도입에 힘을 실었다.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 결승전은 치열했지만 동시에 지나치게 긴 경기 시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해당 대회에서 여자 단식, 여자 복식, 남자 복식 우승을 휩쓸며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안세영이 중국의 왕즈이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2-1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 경기는 무려 1시간 36분 동안 이어졌다.

 

여자 복식 결승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2-0으로 제압했지만, 경기 시간은 1시간 9분에 달했다. 특히 1게임 중반 8-9 상황에서 156차례의 랠리가 2분 40초 동안 이어지는 장면은 배드민턴의 극한 지구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경기는 명승부였지만 관중석에서는 지루함을 호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시나스포츠는 “두 결승전을 보고 나니 BWF의 결정이 얼마나 현명한지 알 수 있었다”며 “관중 다수가 거의 졸고 있을 정도였다. 배드민턴은 15점제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BWF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새로운 스코어링 시스템이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종목의 역동성을 강화해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규정 변경이 안세영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 파이널을 포함해 11차례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긴 랠리와 지구력이 강점인 그에게 불리한 환경을 만들려는 의도라는 시선도 나왔다. 

 

BWF는 랠리의 가치와 초반 승부의 중요성을 높여 경기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동시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배드민턴이 또 한 번 변곡점을 맞고 있다. /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패패패패패패패패패' 안세영 만나 '9전 9패'…그런데 대만족 "3세트까지 치러 기뻐"

M
관리자
조회수 386
추천 0
2025.12.18
'패패패패패패패패패' 안세영 만나 '9전 9패'…그런데 대만족 "3세트까지 치러 기뻐"
스포츠

[오피셜] 삼성, 내부 단속 시작됐다...투수 김태훈과 3+1년 최대 총액 20억원에 FA 계약

M
관리자
조회수 411
추천 0
2025.12.18
[오피셜] 삼성, 내부 단속 시작됐다...투수 김태훈과 3+1년 최대 총액 20억원에 FA 계약
스포츠

'말 많고 탈 많은 마지막 집토끼' 강민호 계약 '임박'? 삼성, 김태훈과 이승현과 FA 계약 완료

M
관리자
조회수 440
추천 0
2025.12.18
'말 많고 탈 많은 마지막 집토끼' 강민호 계약 '임박'? 삼성, 김태훈과 이승현과 FA 계약 완료
스포츠

[BE.현장] 결승 무대서 쓰러졌다… 허벅지 걷어차인 이강인, 인터콘티넨탈컵 결승 전반 35분 만에 부상 교체 아웃

M
관리자
조회수 433
추천 0
2025.12.18
[BE.현장] 결승 무대서 쓰러졌다… 허벅지 걷어차인 이강인, 인터콘티넨탈컵 결승 전반 35분 만에 부상 교체 아웃
스포츠

中 매체가 결국 인정한 불편한 진실… 14개 대회 10우승, 안세영은 범주 밖 "압도적 완성도다"

M
관리자
조회수 462
추천 0
2025.12.18
中 매체가 결국 인정한 불편한 진실… 14개 대회 10우승, 안세영은 범주 밖 "압도적 완성도다"
스포츠

'손흥민도 못했는데…' 양민혁(20·레알 마드리드) 미쳤다! "레알, '121억' 한국 유망주 영입 고려 중"→韓 역대급 이적 터지나?

M
관리자
조회수 572
추천 0
2025.12.17
'손흥민도 못했는데…' 양민혁(20·레알 마드리드) 미쳤다! "레알, '121억' 한국 유망주 영입 고려 중"→韓 역대급 이적 터지나?
스포츠

'할 말은 한다' 국가대표 조규성 소신발언 "한국 축구 인기, 확실히 식은 느낌"

M
관리자
조회수 499
추천 0
2025.12.17
'할 말은 한다' 국가대표 조규성 소신발언 "한국 축구 인기, 확실히 식은 느낌"
스포츠

'대체 얼마나 차이 나길래 이러나?' 강민호, 이대호·최형우급이 아냐, 그러나 삼성에겐 그들만큼 중요해

M
관리자
조회수 552
추천 0
2025.12.17
'대체 얼마나 차이 나길래 이러나?' 강민호, 이대호·최형우급이 아냐, 그러나 삼성에겐 그들만큼 중요해
스포츠

충격 또 충격! 女 제자와 스킨십 논란 외 훈련, 소통 등에 문제...김완기 감독에 여타 선수들도 진정 제기, 삼척시, "종합적인 실태조사 나선다"

M
관리자
조회수 530
추천 0
2025.12.17
충격 또 충격! 女 제자와 스킨십 논란 외 훈련, 소통 등에 문제...김완기 감독에 여타 선수들도 진정 제기, 삼척시, "종합적인 실태조사 나선다"
스포츠

'김하성 단년계약' 수뇌부의 폭탄발언! 조건부 재결합의 진실 → 장기계약 약속은 없었다

M
관리자
조회수 383
추천 0
2025.12.17
'김하성 단년계약' 수뇌부의 폭탄발언! 조건부 재결합의 진실 → 장기계약 약속은 없었다
스포츠

[단독] 결국 ‘김재환룰’ 만든다…KBO, ‘FA 보상 무력화 계약’ 원천 차단키로

M
관리자
조회수 501
추천 0
2025.12.17
[단독] 결국 ‘김재환룰’ 만든다…KBO, ‘FA 보상 무력화 계약’ 원천 차단키로
스포츠

'초대박' 한국 최초 혼혈 카스트로프. 미친 복덩이였다....'홍명보호 최대 약점' 윙백 포변 시도→분데스 도전 성공적

M
관리자
조회수 514
추천 0
2025.12.17
'초대박' 한국 최초 혼혈 카스트로프. 미친 복덩이였다....'홍명보호 최대 약점' 윙백 포변 시도→분데스 도전 성공적
스포츠

[오피셜] 선수 보호 기조 밝혔다... '신태용 폭행 논란' 울산, "부적절 행위 사실관계 파악 후 조치... 선수 향한 과한 비난-비방 조치할 것"

M
관리자
조회수 540
추천 0
2025.12.17
[오피셜] 선수 보호 기조 밝혔다... '신태용 폭행 논란' 울산, "부적절 행위 사실관계 파악 후 조치... 선수 향한 과한 비난-비방 조치할 것"
스포츠

'KBO 황제' 440억 초대박인데…日 명문구단서 1점대 ERA 찍고 겨우 80억에 ML 컴백

M
관리자
조회수 508
추천 0
2025.12.17
'KBO 황제' 440억 초대박인데…日 명문구단서 1점대 ERA 찍고 겨우 80억에 ML 컴백
스포츠

박준현 학폭 사태에 '아버지 소속팀' 삼성도 예의주시..."솔직히 걱정돼, 지켜보고 있다" [더게이트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520
추천 0
2025.12.17
박준현 학폭 사태에 '아버지 소속팀' 삼성도 예의주시..."솔직히 걱정돼, 지켜보고 있다" [더게이트 이슈]
15 16 17 18 19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