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美 놀래킨 킹캉→음주운전 사고→은퇴' 38세 강정호의 MLB 도전, '다저스가 주목한다'

M
관리자
2025.11.26 추천 0 조회수 119 댓글 0

'美 놀래킨 킹캉→음주운전 사고→은퇴' 38세 강정호의 MLB 도전, '다저스가 주목한다'

 

8a485c77f80c5b3ac318e4b3764f42fd_1764131332_0129.jpg
 

타격 교습가로 변신한 강정호(38)가 화려했던 '킹캉'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강정호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을 통해 '킹캉 다저스 가나? MLB 트라이아웃 현장'이라는 영상에서 트라이아웃 현장을 공개했다.

 

강정호는 지난 3월 유튜브 구독자 투표를 통해 선수 생활 재도전에 대한 설문을 공개했다. 92%가 강정호를 지지했고 그는 MLB 재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이후 8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트라이아웃에 나섰다.

 

궂은 날씨로 인해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한 차례 미워져 치렀음에도 빅리그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두 팀의 스카우트가 현장을 찾았는데 그 중엔 LA 다저스도 있었다.

 

강정호는 "나이가 들면 유연성과 스피드가 떨어진다. 그래서 이를 끌어올리려고 한다"며 "100%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MLB에서) 한 팀만 와도 만족할 것 같다.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트라이아웃 당일 강정호는 배팅에서 연이어 장타를 날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수비 테스트에서는 유격수와 3루수 자리에서 다양한 타구를 처리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8a485c77f80c5b3ac318e4b3764f42fd_1764131344_4799.jpg
 
테스트를 마친 강정호는 두 명의 스카우트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강정호는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지만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준 것 같다"며 "BP도 나름 괜찮았다. 센터와 라이트, 레프트로 다 넘어가는 타구가 나왔고 수비도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선 "타격에서 마지막에 힘이 조금 떨어졌다. 최대한 천천히 쳤고 수비도 혼자 하니 힘들었는데 나름 잘했고 송구도 정확하게 한 것 같다. 나머니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며 "도전 자체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도 도전하는 것에 의미를 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9시즌을 뛰며 타율 0.298 139홈런 545타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504, OPS(출루율+장타율) 0.887로 활약했다. 특히 마지막 5년 동안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4회나 수상했다. 매년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예상하며 치열한 논쟁이 펼쳐지는데 독보적인 활약으로 이러한 갈등을 없애준다며 '평화왕'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지난 9월 스타뉴스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21세기 KBO리그 베스트 12' 설문 조사에서도 현역 선수와 팬 투표를 통해 유격수 부문에서 김하성(FA)과 오지환(LG)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KBO리그를 정복한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성공가도를 달렸다. 첫 시즌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60득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 OPS 0.816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는 이듬해 부상 여파 속에서도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513, OPS 0.867로 활약하며 주가를 높였다. 팬들은 그를 '킹캉'이라 부르며 열광했다.
 
8a485c77f80c5b3ac318e4b3764f42fd_1764131358_8058.jpg
 
그러나 스스로에 발목을 잡혔다. 2016년 겨울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고 이를 은폐하려다가 논란을 키웠는데 3번째 음주운전 적발이라는 게 밝혀져 더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이후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비자 발급 문제에 생기는 등 빅리그 복귀도 더뎌지며 기량도 하락했다. 2018년에서야 피츠버그에 합류했지만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선수 생활을 마쳐야 했다.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인 강정호는 2020년 한국 복귀를 희망했고 키움 입단을 시도했으나 야구 팬들의 공분을 샀고 KBO로부터도 1년 유기실격 징계를 받았다. 이후에도 키움 입단을 시도했으나 KBO가 계약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후 타격 교습가로 변신한 강정호는 미국에 '킹캉 아카데미'를 차렸고 손아섭(FA)을 첫 타격왕에 올려놨고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김재환(두산)의 반등도 도우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뛰었던 2019년에 비해 6년의 시간이 더 흘렀지만 교습가로 활약하며 많은 이론을 공부했고 이를 실전에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신체 능력의 저하도 어느 정도는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할 수 있다.
 
앞서 강정호는 "늦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 힘을 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선수 강정호'의 마지막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베테랑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다저스가 강정호에게 손을 내밀지 귀추가 주목된다.
 
8a485c77f80c5b3ac318e4b3764f42fd_1764131374_9332.jpg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오피셜] "쏘니, MLS를 수준 이하로 만든다"...토트넘 억장 '와르르', 이런 찬사 있었나? '미친 활약'→벌써 4번째 MLS 베스트 11 등극

M
관리자
조회수 696
추천 0
2025.10.01
[오피셜] "쏘니, MLS를 수준 이하로 만든다"...토트넘 억장 '와르르', 이런 찬사 있었나? '미친 활약'→벌써 4번째 MLS 베스트 11 등극
스포츠

PSG 주전 7명 부상 결장 우려…UEFA, 이강인 바르셀로나전 선발 출격 예측

M
관리자
조회수 687
추천 0
2025.10.01
PSG 주전 7명 부상 결장 우려…UEFA, 이강인 바르셀로나전 선발 출격 예측
스포츠

"매각 최종 승인" '산 시로 혹은 주세페 메아차' 유럽 축구의 성지, 역사의 뒤안길로... 밀란·인테르 공식 성명 발표

M
관리자
조회수 650
추천 0
2025.10.01
"매각 최종 승인" '산 시로 혹은 주세페 메아차' 유럽 축구의 성지, 역사의 뒤안길로... 밀란·인테르 공식 성명 발표
스포츠

다저스 WC 1선발, 오타니도 야마모토도 아니다…로버츠는 왜 스넬을 점찍었나

M
관리자
조회수 644
추천 0
2025.09.30
다저스 WC 1선발, 오타니도 야마모토도 아니다…로버츠는 왜 스넬을 점찍었나
스포츠

‘3번째 MVP 조준’ 저지, 67년 만의 진기록 ‘타격 전설과 나란히’

M
관리자
조회수 649
추천 0
2025.09.30
‘3번째 MVP 조준’ 저지, 67년 만의 진기록 ‘타격 전설과 나란히’
스포츠

‘이렇게 드라마틱한 추락이 있었나…’ KBO리그에 롯데가 있다면 MLB에는 메츠가 있다, 소토 영입에만 1조 쓰고도 가을야구 탈락

M
관리자
조회수 672
추천 0
2025.09.30
‘이렇게 드라마틱한 추락이 있었나…’ KBO리그에 롯데가 있다면 MLB에는 메츠가 있다, 소토 영입에만 1조 쓰고도 가을야구 탈락
스포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 팀 타율 1위로 2025시즌 마무리···‘3루타는 리그 3위 기록’

M
관리자
조회수 670
추천 0
2025.09.30
‘바람의 손자’ 이정후, 팀 타율 1위로 2025시즌 마무리···‘3루타는 리그 3위 기록’
스포츠

'충격' MLB 전설 223승 커쇼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진다, 정규시즌 최종전 등판 5⅓이닝 7K 무실점

M
관리자
조회수 614
추천 0
2025.09.30
'충격' MLB 전설 223승 커쇼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진다, 정규시즌 최종전 등판 5⅓이닝 7K 무실점
스포츠

50홈런-50도루보다 위대한 시즌이라고? "자신을 뛰어넘었다" 로버츠, WAR 커리어하이 쾅!

M
관리자
조회수 656
추천 0
2025.09.30
50홈런-50도루보다 위대한 시즌이라고? "자신을 뛰어넘었다" 로버츠, WAR 커리어하이 쾅!
스포츠

‘3번째 MVP 조준’ 저지, 67년 만의 진기록 ‘타격 전설과 나란히’

M
관리자
조회수 644
추천 0
2025.09.30
‘3번째 MVP 조준’ 저지, 67년 만의 진기록 ‘타격 전설과 나란히’
스포츠

‘쏘니 덕분에 대기록 달성’ 부앙가 MLS 최초 3시즌 연속 20골+득점왕까지 노린다

M
관리자
조회수 694
추천 0
2025.09.30
‘쏘니 덕분에 대기록 달성’ 부앙가 MLS 최초 3시즌 연속 20골+득점왕까지 노린다
스포츠

'젠장 또 쏘니야!' 손흥민 EPL 역대 4위 기록 눈에 띄네…'홀란-루니-아구에로 동급'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맞구나

M
관리자
조회수 640
추천 0
2025.09.30
'젠장 또 쏘니야!' 손흥민 EPL 역대 4위 기록 눈에 띄네…'홀란-루니-아구에로 동급'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맞구나
스포츠

손흥민 품기엔 MLS 수준 너무 낮다…입단 8경기만에 8골→부앙가와 17골 합작, 'MLS 신기록' 작성

M
관리자
조회수 660
추천 0
2025.09.30
손흥민 품기엔 MLS 수준 너무 낮다…입단 8경기만에 8골→부앙가와 17골 합작, 'MLS 신기록' 작성
스포츠

英 최고 매체 폭로, 토트넘 '전설' 손흥민한테도 이러면 난리난다..."경질된 레비, 출입 금지+관중석행"

M
관리자
조회수 600
추천 0
2025.09.30
英 최고 매체 폭로, 토트넘 '전설' 손흥민한테도 이러면 난리난다..."경질된 레비, 출입 금지+관중석행"
스포츠

“하락세 접어든 손흥민 이젠 녹슬었다, 더는 핵심 선수 아냐” 혹평할 땐 언제고…MLS서 8경기 8골·3도움 맹활약 펼치자 토트넘 팬들 불만 폭주 “왜 내보냈어”

M
관리자
조회수 678
추천 0
2025.09.30
“하락세 접어든 손흥민 이젠 녹슬었다, 더는 핵심 선수 아냐” 혹평할 땐 언제고…MLS서 8경기 8골·3도움 맹활약 펼치자 토트넘 팬들 불만 폭주 “왜 내보냈어”
55 56 57 58 59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