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갑상선암, 19연패도 극복한 불굴의 사나이...'최후의 유니콘' 장시환의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M
관리자
2025.12.23 추천 0 조회수 262 댓글 0

갑상선암, 19연패도 극복한 불굴의 사나이...'최후의 유니콘' 장시환의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누구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유산' 장시환이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은퇴 기로에 놓였던 그를 품은 구단은 2025년 통합 우승 팀 LG 트윈스다.

 

LG 구단은 22일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민수의 영입을 알렸다. 장시환은 한화 이글스, 김민수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각각 방출 쓴맛을 봤다.

 

2026년이면 세는 나이로 40세가 되는 장시환은 굴곡이 많은 야구 인생을 보냈다. 북일고를 졸업하고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현대의 지명을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던 그는 입단 1년 만에 팀이 해체 후 재창단하는 상황을 겪었다.

 

현대-우리-히어로즈로 팀 이름이 3번 바뀌는 동안 1군서 6경기 등판에 그친 장시환은 2009시즌 종료 후 상무에 입대해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2011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한 그는 여전히 '1라운더'의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장효훈'에서 '장시환'으로 개명까지 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2013시즌을 마친 후에는 갑상선암 수술을 받는 등 끝없는 터널이 이어졌다. 

 

 

2007년 데뷔해 2014년까지 1군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장시환은 2015년 KT 위즈로 팀을 옮기며 전환점을 맞았다. 시즌 중반까지 팀의 마무리를 맡는 등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47경기 7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데뷔 9년 차에 처음으로 빛을 봤지만, 활약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2016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두 자릿수 패전(3승 12패 평균자책점 6.33)로 주춤했다. 2017년 4월 2대2 트레이드(장시환, 김건국↔오태곤, 배제성)를 통해 KT에서 롯데로 팀을 옮긴 그는 2019시즌 선발로 전향해 팀 내 최다승(6승 13패 평균자책점 4.95)을 기록했으나 다시 한 번 팀을 옮겨야 했다.

 

 

2019년 11월 2대2 트레이드(장시환, 김현우↔지시완, 김주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패전(14패, 11패)의 부진 끝에 결국 선발투수 자리를 내려놨다. 불펜으로 다시 보직을 바꾼 장시환은 2022년 64경기에 등판해 14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생애 첫 FA 계약(3년 총액 9억 3,000만 원)까지 맺었다.

 

 

FA 계약에 성공했지만, 꽃길이 열린 것은 아니었다. 2020년 9월 22일 두산전 승리 이후 2021년과 2022년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한 그는 2023시즌 개막전서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 패전투수가 되며 KBO리그 최장 기록인 19연패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지독하게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장시환은 그해 7월 25일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19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당시 "'야구를 그만 해야 하나' 생각했다"라고  밝힌 그는 결국 시련을 극복하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1,036일 만에 감격의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30경기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한 장시환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부상으로 4개월의 공백기를 가졌고, 실전 복귀 후에는 한화 1군의 두터운 투수진을 뚫고 들어갈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지난달 21일 장시환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며 정들었던 한화를 떠났다.

 

올 겨울 오재일, 정훈, 황재균 등 남아있던 현대 멤버들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하며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장시환은 '최후의 유니콘스 출신 선수'로 남아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났던 '불굴의 아이콘' 장시환은 2026년 1군 마운드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뉴시스, 뉴스1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단독] 이적시장 최대어 '바이퍼' 박도현, 3년 만에 LPL '리턴'

M
관리자
조회수 742
추천 0
2025.11.21
[단독] 이적시장 최대어 '바이퍼' 박도현, 3년 만에 LPL '리턴'
스포츠

"볼넷 7개 뿐이다" 삼진율 30% 김혜성, 美 매체 조언 "선구안 개선해야 한다"

M
관리자
조회수 761
추천 0
2025.11.21
"볼넷 7개 뿐이다" 삼진율 30% 김혜성, 美 매체 조언 "선구안 개선해야 한다"
스포츠

"이강철 감독이 좋아하는데" KIA의 우려, 현실이 됐다… 박찬호 이어 또 유출, 오프시즌 출발도 못했다

M
관리자
조회수 742
추천 0
2025.11.21
"이강철 감독이 좋아하는데" KIA의 우려, 현실이 됐다… 박찬호 이어 또 유출, 오프시즌 출발도 못했다
스포츠

'22세' 최준희 '♥허즈밴드'와 드디어 결실 맺나…유럽 공주님 같은 드레스 핏 작성자 정보 냥이얌얌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702
추천 0
2025.11.21
'22세' 최준희 '♥허즈밴드'와 드디어 결실 맺나…유럽 공주님 같은 드레스 핏 작성자 정보  냥이얌얌작성 작성일
스포츠

'김병우 감독♥' 함은정, 결혼식 2주 앞두고 깜짝 소식 알렸다…MBC서 1인 2역 파격 변신 ('첫번째')

M
관리자
조회수 715
추천 0
2025.11.21
'김병우 감독♥' 함은정, 결혼식 2주 앞두고 깜짝 소식 알렸다…MBC서 1인 2역 파격 변신 ('첫번째')
스포츠

[단독] '충격 대반전 드라마' FA 강백호 전격 한화행...몸값 100억, 미국행 취소

M
관리자
조회수 832
추천 0
2025.11.20
[단독] '충격 대반전 드라마' FA 강백호 전격 한화행...몸값 100억, 미국행 취소
스포츠

'큰손' 한화의 기습공격! 대어 강백호 잡았다..."2차 드래프트 끝난 뒤 만나, 최종 조율만 남았다" [더게이트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816
추천 0
2025.11.20
'큰손' 한화의 기습공격! 대어 강백호 잡았다..."2차 드래프트 끝난 뒤 만나, 최종 조율만 남았다" [더게이트 이슈]
스포츠

프로야구 FA 강백호, 한화와 계약할 듯 "마지막 조율 남은 상태"

M
관리자
조회수 901
추천 0
2025.11.20
프로야구 FA 강백호, 한화와 계약할 듯 "마지막 조율 남은 상태"
스포츠

소신 발언! 이용규, 류지현호 직격 "WBC, 어느 하나 쉬운 팀, 절대적으로 없다"..."한 경기 잡아줄 확실한 투수 없어"

M
관리자
조회수 838
추천 0
2025.11.20
소신 발언! 이용규, 류지현호 직격 "WBC, 어느 하나 쉬운 팀, 절대적으로 없다"..."한 경기 잡아줄 확실한 투수 없어"
스포츠

FA 강백호, 한화로 가나…"만난 건 사실, 세부 내용 조율 중"

M
관리자
조회수 828
추천 0
2025.11.20
FA 강백호, 한화로 가나…"만난 건 사실, 세부 내용 조율 중"
스포츠

'굿바이 안세영' 펑펑 울었다, 코트와 영원히 안녕…파리 올림픽 결승 상대 中 허빙자오, 전국체전 패배 뒤 현역 은퇴 선언

M
관리자
조회수 760
추천 0
2025.11.20
'굿바이 안세영' 펑펑 울었다, 코트와 영원히 안녕…파리 올림픽 결승 상대 中 허빙자오, 전국체전 패배 뒤 현역 은퇴 선언
스포츠

‘박찬호 놓쳤지만’ KT, 6억에 미완의 거포+천재 좌완 동시에 품다 “고교 시절부터 눈여겨본 선수 지명”

M
관리자
조회수 709
추천 0
2025.11.20
‘박찬호 놓쳤지만’ KT, 6억에 미완의 거포+천재 좌완 동시에 품다 “고교 시절부터 눈여겨본 선수 지명”
스포츠

"최종 조율과 계약이 남은 단계다" 강백호, 한화로 깜짝 이적 초읽기

M
관리자
조회수 859
추천 0
2025.11.20
"최종 조율과 계약이 남은 단계다" 강백호, 한화로 깜짝 이적 초읽기
스포츠

‘미국 출국 앞두고 왜?’ 강백호, 한화 파격 제안에 마음 돌아섰나, 19일 만남→최종 조율 단계 남았다

M
관리자
조회수 831
추천 0
2025.11.20
‘미국 출국 앞두고 왜?’ 강백호, 한화 파격 제안에 마음 돌아섰나, 19일 만남→최종 조율 단계 남았다
스포츠

"4명 다 나갈 거라" 이게 KS 준우승팀 위엄인가, 안치홍+이태양+20대 듀오도 풀릴 줄이야…11억 벌었지만, 단장님 예상 못했다

M
관리자
조회수 912
추천 0
2025.11.20
"4명 다 나갈 거라" 이게 KS 준우승팀 위엄인가, 안치홍+이태양+20대 듀오도 풀릴 줄이야…11억 벌었지만, 단장님 예상 못했다
46 47 48 49 50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