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강백호 영입' 한화, 중견수 대형 트레이드까지 시도? 우승에 진심이고 절박하다, 2026년 올인하나

M
관리자
2025.12.02 추천 0 조회수 158 댓글 0

'강백호 영입' 한화, 중견수 대형 트레이드까지 시도? 우승에 진심이고 절박하다, 2026년 올인하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3년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헬리콥터처럼 돈을 뿌린 한화는 어쨌든 올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진일보를 이뤄냈다. 정규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은 사실이지만, 만년 꼴찌 후보가 2위까지 올라왔다는 것 자체는 분명 큰 성과였다.

 

계속된 FA 영입으로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여유도 이제는 많이 줄었다. 장기 계약을 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도 빡빡할 것이라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팀 4번 타자이자 중심축인 노시환의 비FA 다년 계약도 남아 있어 올해는 한 번은 쉬어갈 것이라 예상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는 이 예상을 비웃었다. 틈을 보고 있다가, FA 시장의 최대어인 강백호(26)에 접근해 사인을 받아냈다. 전광석화였다.

 

올해 한화는 마운드보다는 공격 쪽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기대했던 주축 선수들의 성적이 떨어진 것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공격에 불이 붙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강백호는 최근 3년 성적이 썩 좋지 않았으나 그래도 20홈런 이상 시즌을 다수 만들어 낸 경력이 있는 리그의 몇 안 되는 20대 중반 좌타자다. 앞으로 더 나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가 4년 총액 100억 원(보장 80억 원)을 투자한 이유다.

 

강백호 영입으로 2026년을 바라보는 한화의 구상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승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사생결단이다.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마운드 전력은 올해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결국 타선에서 만회를 해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는 당면과제가 있었고, 향후 팀 샐러리캡이 무너질 것까지 각오를 하고 강백호를 영입했다고 봐야 한다. '무조건 우승'이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모험을 걸 이유는 없었다.

 

 

1999년 이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한화는 향후 1~2년이 절호의 기회다. 류현진 채은성 등 팀 주축을 이루는 베테랑 선수들이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강백호 영입도 그런 측면에서 해석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화의 행보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어떻게든 취약 포지션을 더 메워 시즌 개막에 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장 약해 보이는 포지션 중 하나는 중견수다. 한화의 오랜 고민이기도 하다. 근래 외국인 타자 슬롯을 이 포지션에 집중 투자한 것만으로도 그 고민의 흔적을 잘 알 수 있다. 당장 올해 개막을 함께 한 선수는 에스테반 플로리얼로 중견수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였고, 대체 외국인 선수인 루이스 리베라토 또한 중견수였다.

 

다시 손을 잡은 요나단 페라자도 중견수를 볼 수는 있지만 수비력이 그렇게 인상적인 선수는 아니다. 그간 몇몇 국내 선수를 중견수에서 실험해보기도 했지만 죄다 실패했고,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한 오재원은 완성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결국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은 트레이드다.

 

 

2025년 시즌 중반부터 한화가 중견수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은 끊임없이 돌았고, 실제 주전 중견수 트레이드를 놓고 접촉한 구단도 복수다. 논의하다 판이 엎어진 경우도 있고, 초기에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소득 없이 물러선 트레이드 논의도 있었다. 물론 당장의 소득은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한화 또한 상대 구단의 상황과 요구 조건 등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시즌이 끝난 뒤 최지훈(SSG), 배정대(KT), 김호령(KIA) 등 복수의 중견수 자원이 FA로 풀릴 예정이지만 한화는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보강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 중견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언제든지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상황까지는 왔다. 이는 시즌 전이 될 수도 있고, 시즌 중간이 될 수도 있다.

 
상대 팀들이 한화에 원하는 선수도 다양했다. 유망주 투수도 있었고, 한화에서는 주전을 장담할 수 없지만 자팀에서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야수 자원들도 있었다. 한화도 손익 계산 끝에 남는 장사가 아니라는 판단 하에 물러섰지만, '우승'을 위해서라면 때로는 손실을 감수하는 트레이드에 응할 때도 있는 법이다. 내년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英 단독 보도! '황소' 황희찬, 입지 전격 변화 생기나!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울버햄튼, 감독 경질 초읽기 "무직자 선임 방안 검토"

M
관리자
조회수 655
추천 0
2025.11.01
英 단독 보도! '황소' 황희찬, 입지 전격 변화 생기나!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울버햄튼, 감독 경질 초읽기 "무직자 선임 방안 검토"
스포츠

이게 바로 '손흥민 효과'입니다!→쏘니 나가니 11골 에이스 폼 '수직 하락'…토트넘, '939억 윙어 눈물의 손절'

M
관리자
조회수 655
추천 0
2025.11.01
이게 바로 '손흥민 효과'입니다!→쏘니 나가니 11골 에이스 폼 '수직 하락'…토트넘, '939억 윙어 눈물의 손절'
스포츠

"손흥민 프리킥골 결정적이진 않아, 올해의 골 타당한가" 트집→"43.5% 득표가 증거" 반박

M
관리자
조회수 643
추천 0
2025.11.01
"손흥민 프리킥골 결정적이진 않아, 올해의 골 타당한가" 트집→"43.5% 득표가 증거" 반박
스포츠

'가르나초, 너 특별한 선수 아니야'…대선배 매운맛 일침 "누가 얘 좀 현실로 불러와 주세요"

M
관리자
조회수 587
추천 0
2025.11.01
'가르나초, 너 특별한 선수 아니야'…대선배 매운맛 일침 "누가 얘 좀 현실로 불러와 주세요"
스포츠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연봉 공개, 2000억 사우디 제안 어떻게 거절했나...LAFC서 겨우 160억 'MLS 2위'→메시 압도적 1위

M
관리자
조회수 607
추천 0
2025.10.31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연봉 공개, 2000억 사우디 제안 어떻게 거절했나...LAFC서 겨우 160억 'MLS 2위'→메시 압도적 1위
스포츠

손흥민 떠나고 정리해고 나올 판…매출 절반 '뚝'→토트넘 피눈물 흘린다 "솔직히 지금 너무 좋지 않아"

M
관리자
조회수 605
추천 0
2025.10.31
손흥민 떠나고 정리해고 나올 판…매출 절반 '뚝'→토트넘 피눈물 흘린다 "솔직히 지금 너무 좋지 않아"
스포츠

대박! '인기 폭발' 김민재, '세계 챔피언-PL 챔피언'이 원한다... "토트넘 역시 KIM 영입에 관심"

M
관리자
조회수 638
추천 0
2025.10.31
대박! '인기 폭발' 김민재, '세계 챔피언-PL 챔피언'이 원한다... "토트넘 역시 KIM 영입에 관심"
스포츠

'캡틴' 손흥민, 미친 1골 2도움 폭발→이때가 마지막…이후 4연패 '충격 고전' 토트넘 징글징글한 '뉴캐슬 징크스' 또 0-2 완패 '컵대회 16강 탈락'

M
관리자
조회수 609
추천 0
2025.10.31
'캡틴' 손흥민, 미친 1골 2도움 폭발→이때가 마지막…이후 4연패 '충격 고전' 토트넘 징글징글한 '뉴캐슬 징크스' 또 0-2 완패 '컵대회 16강 탈락'
스포츠

"그를 내보낸 건 대형 실수였다"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분노 폭발...34세에 '9G 5골' 제2의 전성기 부활

M
관리자
조회수 652
추천 0
2025.10.31
"그를 내보낸 건 대형 실수였다"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분노 폭발...34세에 '9G 5골' 제2의 전성기 부활
스포츠

日 카마다 대반전..."내가 하고 싶은 축구 못해" PL 0골 0도움→부활! 감독도 "훌륭한 플레이였다" 찬사

M
관리자
조회수 607
추천 0
2025.10.31
日 카마다 대반전..."내가 하고 싶은 축구 못해" PL 0골 0도움→부활! 감독도 "훌륭한 플레이였다" 찬사
스포츠

"레알에서 무리뉴의 그림자를 밟는 사비 알론소"

M
관리자
조회수 635
추천 0
2025.10.31
"레알에서 무리뉴의 그림자를 밟는 사비 알론소"
스포츠

[공식] '김민지♥' 박지성, 결혼 11년 만에 기쁜 소식 전했다…'레전드 한일전' 합류

M
관리자
조회수 614
추천 0
2025.10.31
[공식] '김민지♥' 박지성, 결혼 11년 만에 기쁜 소식 전했다…'레전드 한일전' 합류
스포츠

‘라멜로 볼 파트너 찾았다!’ 3점슛 성공률 1위 등극, 샬럿의 4순위 신인 대박 예감

M
관리자
조회수 623
추천 0
2025.10.30
‘라멜로 볼 파트너 찾았다!’ 3점슛 성공률 1위 등극, 샬럿의 4순위 신인 대박 예감
스포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로드 매니지먼트? 그런 것 필요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687
추천 0
2025.10.30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로드 매니지먼트? 그런 것 필요 없다"
스포츠

'예견된 재앙!' 현재도, 미래도 없다... 피닉스의 참혹한 현실

M
관리자
조회수 671
추천 0
2025.10.30
'예견된 재앙!' 현재도, 미래도 없다... 피닉스의 참혹한 현실
36 37 38 39 40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