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강백호 영입' 한화, 중견수 대형 트레이드까지 시도? 우승에 진심이고 절박하다, 2026년 올인하나

M
관리자
2025.12.02 추천 0 조회수 184 댓글 0

'강백호 영입' 한화, 중견수 대형 트레이드까지 시도? 우승에 진심이고 절박하다, 2026년 올인하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3년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헬리콥터처럼 돈을 뿌린 한화는 어쨌든 올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진일보를 이뤄냈다. 정규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은 사실이지만, 만년 꼴찌 후보가 2위까지 올라왔다는 것 자체는 분명 큰 성과였다.

 

계속된 FA 영입으로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여유도 이제는 많이 줄었다. 장기 계약을 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도 빡빡할 것이라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팀 4번 타자이자 중심축인 노시환의 비FA 다년 계약도 남아 있어 올해는 한 번은 쉬어갈 것이라 예상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는 이 예상을 비웃었다. 틈을 보고 있다가, FA 시장의 최대어인 강백호(26)에 접근해 사인을 받아냈다. 전광석화였다.

 

올해 한화는 마운드보다는 공격 쪽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기대했던 주축 선수들의 성적이 떨어진 것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공격에 불이 붙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강백호는 최근 3년 성적이 썩 좋지 않았으나 그래도 20홈런 이상 시즌을 다수 만들어 낸 경력이 있는 리그의 몇 안 되는 20대 중반 좌타자다. 앞으로 더 나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가 4년 총액 100억 원(보장 80억 원)을 투자한 이유다.

 

강백호 영입으로 2026년을 바라보는 한화의 구상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승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사생결단이다.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마운드 전력은 올해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결국 타선에서 만회를 해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는 당면과제가 있었고, 향후 팀 샐러리캡이 무너질 것까지 각오를 하고 강백호를 영입했다고 봐야 한다. '무조건 우승'이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모험을 걸 이유는 없었다.

 

 

1999년 이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한화는 향후 1~2년이 절호의 기회다. 류현진 채은성 등 팀 주축을 이루는 베테랑 선수들이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강백호 영입도 그런 측면에서 해석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화의 행보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어떻게든 취약 포지션을 더 메워 시즌 개막에 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장 약해 보이는 포지션 중 하나는 중견수다. 한화의 오랜 고민이기도 하다. 근래 외국인 타자 슬롯을 이 포지션에 집중 투자한 것만으로도 그 고민의 흔적을 잘 알 수 있다. 당장 올해 개막을 함께 한 선수는 에스테반 플로리얼로 중견수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였고, 대체 외국인 선수인 루이스 리베라토 또한 중견수였다.

 

다시 손을 잡은 요나단 페라자도 중견수를 볼 수는 있지만 수비력이 그렇게 인상적인 선수는 아니다. 그간 몇몇 국내 선수를 중견수에서 실험해보기도 했지만 죄다 실패했고,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한 오재원은 완성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결국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은 트레이드다.

 

 

2025년 시즌 중반부터 한화가 중견수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은 끊임없이 돌았고, 실제 주전 중견수 트레이드를 놓고 접촉한 구단도 복수다. 논의하다 판이 엎어진 경우도 있고, 초기에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소득 없이 물러선 트레이드 논의도 있었다. 물론 당장의 소득은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한화 또한 상대 구단의 상황과 요구 조건 등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시즌이 끝난 뒤 최지훈(SSG), 배정대(KT), 김호령(KIA) 등 복수의 중견수 자원이 FA로 풀릴 예정이지만 한화는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보강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 중견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언제든지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상황까지는 왔다. 이는 시즌 전이 될 수도 있고, 시즌 중간이 될 수도 있다.

 
상대 팀들이 한화에 원하는 선수도 다양했다. 유망주 투수도 있었고, 한화에서는 주전을 장담할 수 없지만 자팀에서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야수 자원들도 있었다. 한화도 손익 계산 끝에 남는 장사가 아니라는 판단 하에 물러섰지만, '우승'을 위해서라면 때로는 손실을 감수하는 트레이드에 응할 때도 있는 법이다. 내년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개그맨→무속인' 김주연 "신내림 받으면서도 안 믿었다…작두 타는 것 아파" (원마이크)

M
관리자
조회수 689
추천 0
2025.10.22
'개그맨→무속인' 김주연 "신내림 받으면서도 안 믿었다…작두 타는 것 아파" (원마이크)
연예

'15개월 아들상' 박보미, "품안에서 아들 몸 경직...축 늘어져" 안타까운 고백

M
관리자
조회수 765
추천 0
2025.10.22
'15개월 아들상' 박보미, "품안에서 아들 몸 경직...축 늘어져" 안타까운 고백
연예

'세 딸 입양' 진태현, "왜 성인만 입양하냐" 비판에 입 열었다..."우리의 방식"

M
관리자
조회수 731
추천 0
2025.10.22
'세 딸 입양' 진태현, "왜 성인만 입양하냐" 비판에 입 열었다..."우리의 방식"
스포츠

출산 후 뇌출혈로 의식불명…14일만 깨어난 산모, 다섯째 안고 펑펑 울었다 (우아기)[종합]

M
관리자
조회수 693
추천 0
2025.10.22
출산 후 뇌출혈로 의식불명…14일만 깨어난 산모, 다섯째 안고 펑펑 울었다 (우아기)[종합]
연예

'사생활 루머' 이이경, 일단 품는다…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 [핫피플]

M
관리자
조회수 784
추천 0
2025.10.22
'사생활 루머' 이이경, 일단 품는다…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 [핫피플]
연예

'케데헌' 이재 "SM 12년 연습생, 소녀시대와 함께했지만 데뷔 불발" (유퀴즈)

M
관리자
조회수 702
추천 0
2025.10.22
'케데헌' 이재 "SM 12년 연습생, 소녀시대와 함께했지만 데뷔 불발" (유퀴즈)
연예

소방차 김태형, 오늘(22일) 아내상…"지병으로 사망, 美서 치료 받기도" [공식]

M
관리자
조회수 723
추천 0
2025.10.22
소방차 김태형, 오늘(22일) 아내상…"지병으로 사망, 美서 치료 받기도" [공식]
연예

'근육질''된 김C, 3년 만에 깜짝 근황 "모델됐다" [핫피플]

M
관리자
조회수 780
추천 0
2025.10.22
'근육질''된 김C, 3년 만에 깜짝 근황 "모델됐다" [핫피플]
연예

'치과의사' 11기 영호, 결혼 5개월 만 ♥아내 출산…"우리 딸 반가워" [★해시태그]

M
관리자
조회수 738
추천 0
2025.10.22
'치과의사' 11기 영호, 결혼 5개월 만 ♥아내 출산…"우리 딸 반가워" [★해시태그]
연예

[공식] 이종혁, 결혼 24년 차에 기쁜 소식 전했다…14살 연하 女배우와 영화제 개막식에서 호흡

M
관리자
조회수 763
추천 0
2025.10.22
[공식] 이종혁, 결혼 24년 차에 기쁜 소식 전했다…14살 연하 女배우와 영화제 개막식에서 호흡
연예

[단독] 박신혜 주연 '미스언더커버보스'→'언더커버 미쓰홍' 타이틀 변경…내년 1월 편성

M
관리자
조회수 652
추천 0
2025.10.22
[단독] 박신혜 주연 '미스언더커버보스'→'언더커버 미쓰홍' 타이틀 변경…내년 1월 편성
스포츠

“오타니, 심한 야유 받겠네” 일본의 걱정···‘토론토행 오보’ 악연, 정규시즌에도 야유 세례받아

M
관리자
조회수 739
추천 0
2025.10.22
“오타니, 심한 야유 받겠네” 일본의 걱정···‘토론토행 오보’ 악연, 정규시즌에도 야유 세례받아
스포츠

'설마' 김혜성 진짜 벤치만 지키다 우승 반지?…베츠랑 유격수 훈련은 했다, 한 타석 정말 어렵나

M
관리자
조회수 800
추천 0
2025.10.22
'설마' 김혜성 진짜 벤치만 지키다 우승 반지?…베츠랑 유격수 훈련은 했다, 한 타석 정말 어렵나
스포츠

RYU 시절 2140억 먹튀였는데…역전 스리런 포효→32년 만에 WS 감격 “한 번의 스윙, 모든 투자 보상받았다”

M
관리자
조회수 708
추천 0
2025.10.22
RYU 시절 2140억 먹튀였는데…역전 스리런 포효→32년 만에 WS 감격 “한 번의 스윙, 모든 투자 보상받았다”
스포츠

‘괴물들의 월드시리즈’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 vs 다저스 오타니

M
관리자
조회수 721
추천 0
2025.10.22
‘괴물들의 월드시리즈’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 vs 다저스 오타니
89 90 91 92 93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