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같이 서게 된 173cm…장원영은 허리로, 안유진은 길이로 완성한 겨울 투샷
결국 같이 서게 된 173cm…장원영은 허리로, 안유진은 길이로 완성한 겨울 투샷
드러낸 건 많았지만 요란하지 않았고, 같은 키였지만 방식은 달랐다. 장원영은 허리로 중심을 잡았고, 안유진은 길이로 계절을 밀어냈다. 경쟁이라기보다 각자의 해법을 들고 나란히 선 순간. 결국 비교는 피할 수 없었고, 겨울 레드카펫 위에서 두 사람의 궁합은 자연스럽게 완성됐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 레드카펫에는 아이브 장원영과 안유진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키 173cm. 같은 수치였지만 화면에 남은 인상은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장원영은 허리가 살아 있는 실루엣으로 시선을 끌었다. 몸선을 따라 정제된 의상은 상체와 하체의 균형을 또렷하게 나눴고, 과한 노출 없이도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길게 떨어지는 헤어와 차분한 메이크업은 허리선에 시선을 모으는 장치처럼 작동했다.




반면 안유진은 ‘길이’로 답했다. 직선적으로 떨어지는 헤어와 겨울 톤에 맞춘 의상은 전체 비율을 위아래로 확장시켰다. 다리를 드러내기보다는 선을 길게 이어가는 선택이었고, 그 결과 같은 173cm임에도 체감 키는 또 다른 방향으로 읽혔다.
두 사람의 스타일은 겹치지 않았다. 허리를 강조한 장원영, 길이를 살린 안유진. 누가 더 앞섰다기보다는 서로의 선택이 충돌 없이 맞물린 장면에 가까웠다. 겨울 레드카펫이라는 같은 조건 위에서, 같은 키의 두 사람이 전혀 다른 답을 내놓은 순간이었다.
이날 투샷이 인상적으로 남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교를 부르는 숫자는 같았지만, 각자의 방식은 분명했다. 결국 나란히 섰을 때 더 또렷해진 건 경쟁이 아니라 균형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댓글 0
사고/이슈
日 작심 발언! "한국 큰일 났네!" '亞 최강 경쟁자' 일본의 충격 주장, "A조 죽음의 조, 최고난도 클래스"→"2200m 고산지대, 최악의 기후"
손흥민-뮐러 제치고 미국 정복한 '축구의 신' 메시… '은퇴' 부스케츠·알바와 '아름다운 작별'
남아공 감독이 가장 먼저 입에 올린 팀은 한국…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다”
정몽규 회장, 이런 실수를! 남아프리공화국으로 '잘못 표기'…"태극전사들 언제나 한계 넘었다, 기적 만들도록 많은 응원 부탁"
‘삼성 왕조’ 채최박 3총사, 대구에서 다시 뭉친다…퉁어게인-타격코치-해설위원으로 재회
안세영 날벼락! 끝내 탈락하나…대충격 시나리오 왜?→'10관왕' 해냈는데 日 야마구치 '올해의 상'? 합당한 이유 있다
29억 질러 눌러앉혔다, KIA 재계약 0순위 확보…'유일 10승' 외국인은 왜 무소식인가
양의지만 이승엽과 어깨 나란히 하나, 최형우도 GG 전문가…NO.3 도전, 42세인데 현재진행형 ‘무섭다’
'손흥민 美 정복' 결국 GOAT 넘어야 가능하다…메시, 득점왕+도움왕+MVP+PO 최다 공격포인트 → 35골 28도움 → MLS컵 우승
줄줄이 삭감 한파인데 억대 재진입, 더 큰게 기다린다...내년 이틀만 뛰면 'FA 호령존' 탄생, KIA 다년계약 추진할까
“김하성 AAV 2000만달러, 일부 애틀랜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1년 1600만달러 못 벗어난다? 불확실한 FA 시장
KIA 30억 투자→1선발 재계약,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중요한 과제가 또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 “내년에는 LPGA 투어 복귀 계획 없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조세호 양심이 말할 것" 사진 추가폭로 예고
“더 큰 도움 못 드려 죄송…배움 위해 떠난다” 삼성 떠나는 강영식 전 코치, 미국·일본서 새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