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고비 넘어야 보이는 길' 삼성 라이온즈 백업 포수 김재성, 이병헌의 도전
'고비 넘어야 보이는 길' 삼성 라이온즈 백업 포수 김재성, 이병헌의 도전
김재성, 마무리 훈련과 윈터리그에서 구슬땀
이병헌, 사비 들여 미국 연수 나서 성장 꾀해

늦게 피는 꽃이 오래 간다 했다. 다만 꽃을 피우기가 쉽지 않다. 프로야구 무대에선 특히 포수 자리가 그렇다. 유독 멀어 보이는 목표를 위해 적잖은 선수가 땀을 흘린다. 삼성 라이온즈의 백업 포수 김재성(29), 이병헌(26)도 그런 경우다.
포수는 그라운드의 사령관이다. 경기를 읽는 눈이 중요하다. 투수와 함께 타자를 상대로 수 싸움을 해야 하는 건 기본. 경기 중 사인을 통해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전달한다. 자신의 수비, 체력 부담도 크다. 포수를 키우는 게 상당히 힘들다고 하는 이유다.

일찍 두각을 나타내긴 힘든 자리다. 그 대신 한번 입지를 확보하면 오래 뛸 수 있다.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40)가 그렇다. 꽤 오래 힘든 시기를 거쳐 입지를 다졌고, 이후엔 계속 주전으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리고 이번에 네 번째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삼성도 후계 구도를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다. 김재성, 이병헌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강민호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올 시즌 김재성은 전체 144경기 중 43경기에 출전(타율 0.127)하는 데 그쳤다. 이병헌도 55경기에만 나서 타율 0.200에 머물렀다.
김재성은 LG 트윈스에서 공수를 겸비한 포수로 기대를 모았던 자원. 하지만 바랐던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결국 2021시즌 후 FA가 된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63경기(타율 0.335)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잦은 부상에 좌초했다.

이제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 시간이 많지 않다. 더구나 삼성은 이번 시즌 후 1군 경험이 많은 포수 박세혁, 장승현을 데려왔다.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 지난 11월 저연차 선수들이 주로 가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 것도 그 때문. 변화가 절실했다.
김재성은 "기회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걸 잘 안다. 자신감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마무리 훈련에 이어 일본 윈터리그에도 참가한 이유다. 실전과 훈련을 병행하며 스윙 궤도와 송구 동작을 수정하는 등 약점을 지우기 위해 땀을 흘렸다.

이병헌도 움직였다. '비활동 기간'으로 불리는 휴식기지만 그냥 쉬지 않았다. 사비를 들여 미국 애리조나주로 '단기 유학'을 떠났다. 올해 초부터 조금씩 돈을 모아 여비를 마련했다. 야구 아카데미 '드라이브 라인 센터'에서 몸을 다시 만들고 기술을 다듬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시즌(95경기)보다 출장 경기 수 40경기나 줄었다. 위기 신호다. 미국행도 살아남겠다는 의지다. 이병헌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국적, 수준의 선수들을 보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젊음은 영원하지 않다는 걸 느낀다"며 "내년에는 가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 0
사고/이슈
연예
세무사 “박나래, 母·남자친구 실제 근무 안했는데 급여 지급 무조건 잘못됐다”[Oh!쎈 이슈]
N
M
관리자
조회수
101
추천 0
2025.12.24
연예
이영지, "너무 말랐다" 싶은 '뼈말라' 근황 화제…6개월만 확 달라져 작성자 정보 마시멜론작성 작성일
N
M
관리자
조회수
102
추천 0
2025.12.24
연예
"결혼식 비용만 최소 7억원 이상" 관측…김우빈♥신민아, 세기의 럭셔리 웨딩 [TEN피플]
N
M
관리자
조회수
108
추천 0
2025.12.24
연예
김우빈♥신민아 결혼식, 안보현 왜 울고 있어? 20년 우정 ‘먹먹’
N
M
관리자
조회수
103
추천 0
2025.12.24
연예
'70세' 브루스 윌리스, 임종 앞두고..가족들 사후 뇌 기증 결정 [월드스타 이슈]
N
M
관리자
조회수
103
추천 0
2025.12.24
연예
박나래, 논란 또 추가..이번엔 '나혼산' 조작 방송 의혹 [스타이슈]
M
관리자
조회수
127
추천 0
2025.12.23
연예
조세호 '조폭 연루설' 새국면…8년 동거 개그맨 김주호 "알바생이 조폭으로 둔갑" 작성자 정보 마시멜론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133
추천 0
2025.12.23
연예
류시원, '19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저렇게 생겼는데 수학 선생님" (조선의 사랑꾼)[종합]
M
관리자
조회수
128
추천 0
2025.12.23
연예
유명 아이돌, ♥16세 연상 뮤지션과 기습 결혼 발표…"반려견이 맺어준 인연" [룩@글로벌]
M
관리자
조회수
136
추천 0
2025.12.23
연예
신민아♥김우빈이 직접 그린 결혼식 메뉴판..공민정 "평생 행복해"
M
관리자
조회수
146
추천 0
2025.12.23
연예
"'주사이모', 누구세요?"..홍진영, 박나래·키와 달랐다 [공식][전문]
M
관리자
조회수
144
추천 0
2025.12.23
연예
"인성 수준"vs"아닥"..김송, '암투병' 박미선 사과문서 악플러와 '욕설 설전' [스타이슈]
M
관리자
조회수
129
추천 0
2025.12.23
연예
'성폭력 생존자' 46세 男배우, 자택서 사망 "두 자녀 아빠..애도 물결" [종합]
M
관리자
조회수
142
추천 0
2025.12.23
연예
[종합] 700억 대작 못 살린 박서준, 결국 3%대 시청률 찍었다…씁쓸한 기록의 연속 ('경도를')
M
관리자
조회수
141
추천 0
2025.12.23
연예
기안84, 박수칠 때 떠난다더니…자체 최저 시청률 찍었다 "뭔가 이상해" ('극한84')
M
관리자
조회수
129
추천 0
202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