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고비 넘어야 보이는 길' 삼성 라이온즈 백업 포수 김재성, 이병헌의 도전

M
관리자
2025.12.24 추천 0 조회수 235 댓글 0

'고비 넘어야 보이는 길' 삼성 라이온즈 백업 포수 김재성, 이병헌의 도전

 

김재성, 마무리 훈련과 윈터리그에서 구슬땀

이병헌, 사비 들여 미국 연수 나서 성장 꾀해

 
 
늦게 피는 꽃이 오래 간다 했다. 다만 꽃을 피우기가 쉽지 않다. 프로야구 무대에선 특히 포수 자리가 그렇다. 유독 멀어 보이는 목표를 위해 적잖은 선수가 땀을 흘린다. 삼성 라이온즈의 백업 포수 김재성(29), 이병헌(26)도 그런 경우다.
 
포수는 그라운드의 사령관이다. 경기를 읽는 눈이 중요하다. 투수와 함께 타자를 상대로 수 싸움을 해야 하는 건 기본. 경기 중 사인을 통해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전달한다. 자신의 수비, 체력 부담도 크다. 포수를 키우는 게 상당히 힘들다고 하는 이유다.
 
 
일찍 두각을 나타내긴 힘든 자리다. 그 대신 한번 입지를 확보하면 오래 뛸 수 있다.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40)가 그렇다. 꽤 오래 힘든 시기를 거쳐 입지를 다졌고, 이후엔 계속 주전으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리고 이번에 네 번째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삼성도 후계 구도를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다. 김재성, 이병헌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강민호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올 시즌 김재성은 전체 144경기 중 43경기에 출전(타율 0.127)하는 데 그쳤다. 이병헌도 55경기에만 나서 타율 0.200에 머물렀다.
 
김재성은 LG 트윈스에서 공수를 겸비한 포수로 기대를 모았던 자원. 하지만 바랐던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결국 2021시즌 후 FA가 된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63경기(타율 0.335)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잦은 부상에 좌초했다.
 
 
이제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 시간이 많지 않다. 더구나 삼성은 이번 시즌 후 1군 경험이 많은 포수 박세혁, 장승현을 데려왔다.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 지난 11월 저연차 선수들이 주로 가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 것도 그 때문. 변화가 절실했다.
 
김재성은 "기회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걸 잘 안다. 자신감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마무리 훈련에 이어 일본 윈터리그에도 참가한 이유다. 실전과 훈련을 병행하며 스윙 궤도와 송구 동작을 수정하는 등 약점을 지우기 위해 땀을 흘렸다.
 
 
이병헌도 움직였다. '비활동 기간'으로 불리는 휴식기지만 그냥 쉬지 않았다. 사비를 들여 미국 애리조나주로 '단기 유학'을 떠났다. 올해 초부터 조금씩 돈을 모아 여비를 마련했다. 야구 아카데미 '드라이브 라인 센터'에서 몸을 다시 만들고 기술을 다듬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시즌(95경기)보다 출장 경기 수 40경기나 줄었다. 위기 신호다. 미국행도 살아남겠다는 의지다. 이병헌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국적, 수준의 선수들을 보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젊음은 영원하지 않다는 걸 느낀다"며 "내년에는 가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손흥민 주장하지 마!” 토트넘 팬들 또 불만 터졌다…“실수해 놓고 바로 들어가?” 로메로 작심 비판

M
관리자
조회수 567
추천 0
2025.11.28
“손흥민 주장하지 마!” 토트넘 팬들 또 불만 터졌다…“실수해 놓고 바로 들어가?” 로메로 작심 비판
스포츠

'대전 예수' MLB 간다! 라이언 와이스, 휴스턴과 계약 임박...1+1 연 400만 달러 유력 [더게이트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577
추천 0
2025.11.28
'대전 예수' MLB 간다! 라이언 와이스, 휴스턴과 계약 임박...1+1 연 400만 달러 유력 [더게이트 이슈]
스포츠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中 실토! "안세영 GOAT 인정! 결점 없는 6각형 전사"

M
관리자
조회수 561
추천 0
2025.11.28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中 실토! "안세영 GOAT 인정! 결점 없는 6각형 전사"
스포츠

핵폭탄 터뜨리고 떠난 잠실 홈런왕, 정말 인천행 가능성 있나[SC핫이슈]

M
관리자
조회수 578
추천 0
2025.11.28
핵폭탄 터뜨리고 떠난 잠실 홈런왕, 정말 인천행 가능성 있나[SC핫이슈]
스포츠

“손흥민 12월 토트넘 복귀 확정”…‘레전드의 귀환’ 런던에 고별 알린다, 12월 21일 리버풀전 유력

M
관리자
조회수 496
추천 0
2025.11.27
“손흥민 12월 토트넘 복귀 확정”…‘레전드의 귀환’ 런던에 고별 알린다, 12월 21일 리버풀전 유력
스포츠

"왜 그런 루머가 나오는지…" 폰세 답답, 어쩌다 그는 "LG를 팔로우하겠다" 말까지 했을까

M
관리자
조회수 628
추천 0
2025.11.27
"왜 그런 루머가 나오는지…" 폰세 답답, 어쩌다 그는 "LG를 팔로우하겠다" 말까지 했을까
스포츠

"한화 좋아하지만 하락이라…" 2학년 드래프트 최대어 이도류 하현승 엄준상, 마음 속에는 어느 팀이?

M
관리자
조회수 636
추천 0
2025.11.27
"한화 좋아하지만 하락이라…" 2학년 드래프트 최대어 이도류 하현승 엄준상, 마음 속에는 어느 팀이?
스포츠

276홈런 잠실 거포 '자유의 몸' 됐는데 영남권 3팀은 "관심 없다"...이제 어디로 가나 [더게이트 이슈분석]

M
관리자
조회수 649
추천 0
2025.11.27
276홈런 잠실 거포 '자유의 몸' 됐는데 영남권 3팀은 "관심 없다"...이제 어디로 가나 [더게이트 이슈분석]
스포츠

[단독] ‘화려한 귀환’ 최형우, 9년 만에 삼성 복귀 보인다…3년 30억원 규모

M
관리자
조회수 601
추천 0
2025.11.27
[단독] ‘화려한 귀환’ 최형우, 9년 만에 삼성 복귀 보인다…3년 30억원 규모
스포츠

프랜차이즈 스타의 배신···김재환 사태, 리그 계약 질서도 무너진다[긴급진단]

M
관리자
조회수 662
추천 0
2025.11.27
프랜차이즈 스타의 배신···김재환 사태, 리그 계약 질서도 무너진다[긴급진단]
스포츠

송성문 초대박! SD '3년 221억' 계약 전망 떴다…"'SONG 2루수' 효율적인 가성비 선택" 美 관심

M
관리자
조회수 636
추천 0
2025.11.27
송성문 초대박! SD '3년 221억' 계약 전망 떴다…"'SONG 2루수' 효율적인 가성비 선택" 美 관심
스포츠

삼성 50억 우승 베팅→흔들리는 최형우, KIA 잔류냐 친정 복귀냐...심재학 단장 "형우의 선택에 달렸다"

M
관리자
조회수 656
추천 0
2025.11.27
삼성 50억 우승 베팅→흔들리는 최형우, KIA 잔류냐 친정 복귀냐...심재학 단장 "형우의 선택에 달렸다"
스포츠

안세영 탈락+탈락! '대충격' 왜 나왔나…11관왕 이루고 '항저우 악몽' 떨친다→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8인 확정 [오피셜]

M
관리자
조회수 645
추천 0
2025.11.27
안세영 탈락+탈락! '대충격' 왜 나왔나…11관왕 이루고 '항저우 악몽' 떨친다→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8인 확정 [오피셜]
스포츠

"女 선수 성추행 논란" 日까지 알려진 사건, 이수민 용기 냈다..."극심한 통증에도 사과 NO, 추가 조사 필요해" 입장 발표

M
관리자
조회수 501
추천 0
2025.11.27
"女 선수 성추행 논란" 日까지 알려진 사건, 이수민 용기 냈다..."극심한 통증에도 사과 NO, 추가 조사 필요해" 입장 발표
스포츠

양상문 코치 깜짝 공개 "문동주·김서현, 둘을 마무리로 준비"→"서현이 없었으면 올해 어떻게…" 굳건한 신뢰 드러내

M
관리자
조회수 523
추천 0
2025.11.27
양상문 코치 깜짝 공개 "문동주·김서현, 둘을 마무리로 준비"→"서현이 없었으면 올해 어떻게…" 굳건한 신뢰 드러내
31 32 33 34 35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