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고작 3억?' 결국 용병인데, 왜 거부하지 못했을까…"亞쿼터 없애자 이런 이야기보다는"

M
관리자
2025.12.03 추천 0 조회수 182 댓글 0

'고작 3억?' 결국 용병인데, 왜 거부하지 못했을까…"亞쿼터 없애자 이런 이야기보다는"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아시아쿼터제를 없애자 뭐 이런 이야기보다는…."

 

KBO가 2026년부터 도입하는 아시아쿼터제를 향한 국내 선수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기존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해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들이라고 해도 어쨌든 용병은 용병이다. 국내 선수들, 특히 1.5군급 선수들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기준 아시아 국적 천제와 호주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팀당 한 명씩 보유할 수 있다. 각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더해 4명을 모두 한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 포지션 제한은 없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신규 영입할 때 쓸 수 있는 최고액은 20만 달러(약 3억원)다. 아주 높은 수준의 선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금액이다.

 

아시아쿼터제가 도입됐을 때부터 일본인 투수를 선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각 구단 스카우트들은 실제로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거나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들을 주로 살폈다.

 

KT 위즈(스기모토 코우키), SSG 랜더스(타케다 쇼타), 삼성 라이온즈(미야지 유라)는 일본인 투수 영입을 마쳤다. 한화 이글스는 대만 국가대표 출신 좌완 투수 왕옌청을 영입했는데, NPB 경력자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선발투수로 활용하면 선발 로테이션 5자리 가운데 3자리가 외국인 선수의 몫이 된다. 국내 선발투수는 단 2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요즘 에이스급 국내 투수가 잘 나오지 않고 있는데,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불펜으로 써도 국내 선수 누군가는 밀려나야 한다.

 

 

KIA 타이거즈는 올겨울 FA 최대어였던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4년 80억원 대형 계약에 성공,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자 아시아쿼터 선수를 유격수로 뽑는 방안까지 고려했다. 호주 국가대표 유격수 출신인 재러드 데일을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직접 테스트했고, 평가도 꽤 괜찮았다. KIA가 데일과 계약하면 박찬호의 반자리를 기다렸던 김규성, 박민, 정현창 등은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이런 위협이 KIA에만 있으란 법은 없다. 앞으로 아시아쿼터 선수는 이런 식으로 각 구단에 부족한 포지션을 채울 즉시전력감을 구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쿼터 선수가 주전을 차지하면, 줄어든 자리를 차지하려는 국내 선수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왜 반대하지 않았을까"라는 목소리가 야구인들 사이에서 계속 나온 이유다.

 

양현종 선수협 회장을 비롯한 대표 선수들은 지난달 10일 KBO 허구연 총재를 만나 리그 전반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KBO와 선수협이 처음 공식적으로 소통하는 자리였다. 이때도 아시아쿼터 관련 논의가 있었다.

 

일부 선수는 아시아쿼터 선수 국적에서 호주를 제외하자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 회장은 아시아쿼터제와 관련해 "(선수들이) 당연히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 하지만 결정이 됐기 때문에 우리가 안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보다 어쨌든 선수들을 대표하는 자리기 때문에 힘든 점이 있고 당연히 건의할 것이 있으면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하려 한다. 아시아쿼터제를 없애자 이런 것보다는 다른 것을 그러면 얼마만큼 선수들에게 보장해 줄 수 있는지 그런 쪽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려 한다"고 밝혔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공식] 나영석 PD, 마침내 기쁜 소식 전했다…'신서유기', 5년 만에 '케냐간세끼'로 컴백

M
관리자
조회수 732
추천 0
2025.10.29
[공식] 나영석 PD, 마침내 기쁜 소식 전했다…'신서유기', 5년 만에 '케냐간세끼'로 컴백
연예

'40세' 소이현, 동안 비결은 피부과였다…"자연스러운 리프팅, 너무 완벽"

M
관리자
조회수 731
추천 0
2025.10.29
'40세' 소이현, 동안 비결은 피부과였다…"자연스러운 리프팅, 너무 완벽"
연예

김민하, '영어실력' 비결 밝혔다.."내 나이가 기억나는 순간부터 계속 공부"(십오야)

M
관리자
조회수 708
추천 0
2025.10.29
김민하, '영어실력' 비결 밝혔다.."내 나이가 기억나는 순간부터 계속 공부"(십오야)
연예

김원효, 장가계서 '포차' 운영중인 CEO였다...김숙 "아이디어 끝장나" ('김숙티비')

M
관리자
조회수 693
추천 0
2025.10.29
김원효, 장가계서 '포차' 운영중인 CEO였다...김숙 "아이디어 끝장나" ('김숙티비')
연예

악뮤 이수현, '위고비' 없이 다이어트 가능했던 이유…이찬혁 보면 "전투력 상승"

M
관리자
조회수 675
추천 0
2025.10.29
악뮤 이수현, '위고비' 없이 다이어트 가능했던 이유…이찬혁 보면 "전투력 상승"
연예

[공식] '비연예인♥' 김종국, 결혼 1달 만에 기쁜 소식 전했다…'잘 빠지는 연애' MC 합류

M
관리자
조회수 656
추천 0
2025.10.29
[공식] '비연예인♥' 김종국, 결혼 1달 만에 기쁜 소식 전했다…'잘 빠지는 연애' MC 합류
연예

'83kg→56kg' 이다은, '위고비' 아니었다…"1일 1식·간헐적 단식으로 빼" (남다리맥)

M
관리자
조회수 705
추천 0
2025.10.29
'83kg→56kg' 이다은, '위고비' 아니었다…"1일 1식·간헐적 단식으로 빼" (남다리맥)
스포츠

'대체 왜 잘하는데?' 마이애미, 훌륭한 경기력으로 우승 후보 뉴욕 격파

M
관리자
조회수 748
추천 0
2025.10.28
'대체 왜 잘하는데?' 마이애미, 훌륭한 경기력으로 우승 후보 뉴욕 격파
스포츠

오스틴 리브스, 커리어 하이 51점 폭발…레이커스 승리 견인

M
관리자
조회수 749
추천 0
2025.10.28
오스틴 리브스, 커리어 하이 51점 폭발…레이커스 승리 견인
스포츠

‘NBA 정복을 시작한 외계인’ 웸반야마, 오늘도 31득점 14리바운드 맹활약···‘샌안토니오, 개막 3연승 질주’

M
관리자
조회수 672
추천 0
2025.10.28
‘NBA 정복을 시작한 외계인’ 웸반야마, 오늘도 31득점 14리바운드 맹활약···‘샌안토니오, 개막 3연승 질주’
스포츠

르브론도 없고, 돈치치도 없고...14kg 감량했는데 2G 만에 부상, 최소 일주일 결장한다 '레이커스 초비상'

M
관리자
조회수 664
추천 0
2025.10.28
르브론도 없고, 돈치치도 없고...14kg 감량했는데 2G 만에 부상, 최소 일주일 결장한다 '레이커스 초비상'
스포츠

"여자·파티·명성·돈"에 무너졌던 NBA 최고 유망주, 드디어 부활?..."입단 이후 가장 좋은 몸상태"

M
관리자
조회수 691
추천 0
2025.10.28
"여자·파티·명성·돈"에 무너졌던 NBA 최고 유망주, 드디어 부활?..."입단 이후 가장 좋은 몸상태"
스포츠

빅터 웸반야마, MVP급 활약으로 NBA 레전드들과 어깨 나란히

M
관리자
조회수 710
추천 0
2025.10.28
빅터 웸반야마, MVP급 활약으로 NBA 레전드들과 어깨 나란히
스포츠

손흥민 "토트넘으로 돌아가겠다", 임대설도 자동 종료…'베컴법' 활용 X "AC밀란, SON 영입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700
추천 0
2025.10.28
손흥민 "토트넘으로 돌아가겠다", 임대설도 자동 종료…'베컴법' 활용 X "AC밀란, SON 영입 없다"
스포츠

"주급 10억 말년병장 필요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지 마!" 랫클리프가 싫어한다...레반돕 영입설 '차단'

M
관리자
조회수 720
추천 0
2025.10.28
"주급 10억 말년병장 필요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지 마!" 랫클리프가 싫어한다...레반돕 영입설 '차단'
82 83 84 85 86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