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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간 배나라, 출소 후 ♥신슬기 재회 핑크빛 무드(우주메리미)[결정적장면]
교도소 간 배나라, 출소 후 ♥신슬기 재회 핑크빛 무드(우주메리미)[결정적장면]
이날 백상현은 보떼그룹 회장이자 이성우의 부친에게 이성우의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덮어쓰라는 지시를 받았다. 검찰 출두에 앞서 이성우에게 "날 한 번이라도 너 사고 칠 때마다 방패로 쓸 말이 아니라 진짜 친구로 생각한 적 있냐"고 물은 백상현은 이성우가 "마 우리 친구 아이가"라고 장난스레 답하며 어물쩍 넘어가자 앞선 윤진경(신슬기 분)의 조언을 떠올렸다.
윤진경은 당시 "신세졌으면 진 것 만큼만 갚으면 되지 더 하는 건 오바라고 본다. 얼마큼 신세졌는지 저야 잘 모르겠지만 일 많이 해서 갚으셨지 않냐. 그럼 됐지 뭘 더 하냐"고 백상현에게 일침을 놓았다.
결국 검찰 조사에서 백상현은 진실을 밝혔다. 이에 검찰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는 연락을 받은 이성우가 득달같이 전화 걸어오자 백상현은 "내가 한 일에 대해선 인정했다.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선 안 했다고 했다"고 말했고, 이성우는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고 그랬는데. 너 어떻게 은혜를 이렇게 갚냐"며 분노했다. 백상현은 "너한테 받은 만큼은 충분히 갚았다고 생각한다. 내 죄는 내가 받겠다. 네 죄는 네가 받으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후 윤진경에게 "가끔 생각 많이 날 것 같다"는 말로 간접 고백을 한 백상현은 키우는 거북이를 윤진경에게 맡기고 교도소에 들어갔고 윤진경과 틈틈이 편지로 소통했다. 1년 뒤 출소한 백상현은 윤진경과 재회하며 핑크빛 미래를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