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굿바이 안세영' 펑펑 울었다, 코트와 영원히 안녕…파리 올림픽 결승 상대 中 허빙자오, 전국체전 패배 뒤 현역 은퇴 선언

M
관리자
2025.11.20 추천 0 조회수 137 댓글 0

'굿바이 안세영' 펑펑 울었다, 코트와 영원히 안녕…파리 올림픽 결승 상대 中 허빙자오, 전국체전 패배 뒤 현역 은퇴 선언

 
3b6f7fb7af9b8e92988ac9568a06b438_1763610950_0634.jpg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안세영(23, 삼성생명)과 금메달을 놓고 다퉜던 허빙자오(28, 중국)가 라켓을 내려놓았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9일 "허빙자오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알렸다"며 "전국체전 일정을 마친 뒤 울음을 터뜨리며 코트에 입을 맞췄다. 이제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허빙자오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안세영과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만났던 상대다. 당시 허빙자오는 안세영에게 0-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되찾아오는 역사적 순간이었기에 허빙자오는 아름다운 조연으로 남았다. 더구나 허빙자오는 준결승 상대였던 카롤리나 마린의 부상 쾌유를 위해 중국 국기가 아닌 스페인 선수단의 뱃지를 들고 메달 시상대에 올라 화제를 부른 바 있다.

 
올림픽에서 안세영에게 벽을 느낀 허빙자오는 곧장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었다. 이후 국제무대 대신 중국내 대회를 누비면서 현역을 이어왔다. 이제는 완전히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3b6f7fb7af9b8e92988ac9568a06b438_1763610961_9443.jpg
 
마지막 무대는 제15회 중국 전국체전이다. 여자단식 32강에서 천위페이를 만나 0-2로 패한 뒤 허빙자오는 코트 한가운데서 무너져 오열했다. 코트 바닥에 입을 맞추며 오랜 시간 자리를 뜨지 못했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허빙자오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첫 게임에서 12-19로 뒤져 있던 상황을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듀스까지 끌고 가며 마지막까지 버텼다. 하지만 천위페이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한 채 패했고, 은퇴를 알렸다.

 
경기 뒤 허빙자오는 "전국체전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것이다. 경기를 보러 와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경기를 마치고 나서야 정확한 답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정말 정말 배드민턴을 사랑했다"라고 여러 번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마지막 상대가 된 천위페이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허빙자오는 "천위페이와 거의 함께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단체전을 함께 뛰었고, 10년 넘게 개인전에서 승부를 펼쳐왔다. 천위페이의 존재가 내 실력을 더 갈고닦게 만들어줬다. 천위페이는 라이벌이자 내 친구"라고 회고했다.

 
3b6f7fb7af9b8e92988ac9568a06b438_1763610973_2906.jpg
 
이에 천위페이도 "허빙자오가 친구이자 경쟁자여서 정말 기뻤다. 어렸을 때부터 내 롤모델이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했다"라고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순간에 흐른 눈물만큼은 화려한 경력 뒤에 감춰져 있던 무게를 드러냈다. 안세영과 가장 높은 자리에서 맞붙으며 중국 배드민턴을 상징하던 허빙자오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미나와 인연 끊은' 시누이, 결국 요요로 78kg→108kg..몸무게 인증

M
관리자
조회수 521
추천 0
2025.10.04
'미나와 인연 끊은' 시누이, 결국 요요로 78kg→108kg..몸무게 인증
연예

오나라, 친딸 美로 입양 보냈다…"낳자마자 품에 안아보지도 못해" ('화자의스칼렛')

M
관리자
조회수 507
추천 0
2025.10.04
오나라, 친딸 美로 입양 보냈다…"낳자마자 품에 안아보지도 못해" ('화자의스칼렛')
연예

故 전유성→김주영…연이은 비보에 슬픔 빠진 연예계

M
관리자
조회수 536
추천 0
2025.10.03
故 전유성→김주영…연이은 비보에 슬픔 빠진 연예계
연예

[단독] 김희선, 오늘(2일) 모친상 비보…슬픔 속 빈소 지켜

M
관리자
조회수 547
추천 0
2025.10.03
[단독] 김희선, 오늘(2일) 모친상 비보…슬픔 속 빈소 지켜
연예

한가인, 전설의 졸업사진 비하인드 "어떻게 쓰일지 몰라 안경 벗어"

M
관리자
조회수 596
추천 0
2025.10.03
한가인, 전설의 졸업사진 비하인드 "어떻게 쓰일지 몰라 안경 벗어"
연예

[연예] 김새론에겐 '날씨' 연인에겐 '고백'…김수현, 군복무 시절 편지 공개

M
관리자
조회수 448
추천 0
2025.10.03
[연예] 김새론에겐 '날씨' 연인에겐 '고백'…김수현, 군복무 시절 편지 공개
연예

"하루 매출 12억 원, 강남 건물 있어도…10만 원 넘는 옷 안 입어"

M
관리자
조회수 487
추천 0
2025.10.03
"하루 매출 12억 원, 강남 건물 있어도…10만 원 넘는 옷 안 입어"
연예

13세女 성폭행 살해 했는데…김길태, 심신 미약으로 감형 "최악이다" ('꼬꼬무')

M
관리자
조회수 513
추천 0
2025.10.03
13세女 성폭행 살해 했는데…김길태, 심신 미약으로 감형 "최악이다" ('꼬꼬무')
연예

이천수, 심하은과 이혼설 심경 "아들이 엄마랑 산다고…가짜뉴스도 아닌 지어낸 것"

M
관리자
조회수 499
추천 0
2025.10.03
이천수, 심하은과 이혼설 심경 "아들이 엄마랑 산다고…가짜뉴스도 아닌 지어낸 것"
연예

라미란·김희선, 추석 명절 앞두고 '모친상' 비보…깊은 슬픔 속 위로 물결 [핫피플]

M
관리자
조회수 492
추천 0
2025.10.03
라미란·김희선, 추석 명절 앞두고 '모친상' 비보…깊은 슬픔 속 위로 물결 [핫피플]
연예

아이유, 여자연기자상 수상... “‘폭싹 속았수다’는 나의 프라이드” (서울드라마어워즈)

M
관리자
조회수 530
추천 0
2025.10.03
아이유, 여자연기자상 수상... “‘폭싹 속았수다’는 나의 프라이드” (서울드라마어워즈)
연예

[공식] '65세' 이미숙, 기쁜 소식 전했다…2살 연상 ♥강석우와 황혼 로맨스 ('찬란한')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525
추천 0
2025.10.03
[공식] '65세' 이미숙, 기쁜 소식 전했다…2살 연상 ♥강석우와 황혼 로맨스 ('찬란한')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연예

[단독] 치어리더 김연정♥한화 이글스 하주석, 12월 결혼 '4살 연상연하 부부'

M
관리자
조회수 563
추천 0
2025.10.02
[단독] 치어리더 김연정♥한화 이글스 하주석, 12월 결혼 '4살 연상연하 부부'
연예

이효리 "10년만에 취재진 앞에"…굴욕 지운 '찰떡' 메이크업에 요란한 부츠 코디? [엑's 이슈]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M
관리자
조회수 557
추천 0
2025.10.02
이효리 "10년만에 취재진 앞에"…굴욕 지운 '찰떡' 메이크업에 요란한 부츠 코디? [엑's 이슈] 작성자 정보  벳프리작성 작성일
연예

진미령, '전남편' 故전유성 별세 후 근황…귀국→동료들 급만남

M
관리자
조회수 611
추천 0
2025.10.02
진미령, '전남편' 故전유성 별세 후 근황…귀국→동료들 급만남
36 37 38 39 40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