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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미국 일본 둘이 싸워라" WBC 우승 후보 폭발…'철수 검토' 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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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1 추천 0 조회수 1078 댓글 0

"그냥 미국 일본 둘이 싸워라" WBC 우승 후보 폭발…'철수 검토' 대충격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월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후보로 꼽히던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이 대회 철수를 검토 중이다. 핵심 선수들의 잇따른 불참을 불러온 보험 문제 때문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1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야구연맹이 WBC 철수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일간지 엘 보세로 데 푸에르토리코에 따르면, 연맹은 짐 스몰 WBC 회장에게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낼 예정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2월 3일 결단이 내려질 수 있다.

 

문제의 핵심은 보험 제도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WBC 참가 선수들은 모두 MLB와 선수노조가 승인한 보험사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보험사가 과거 부상 이력을 이유로 보험 적용 불가 판정을 내릴 경우, 해당 선수가 WBC에서 다쳐 결장하더라도 구단이 특별 보장을 하지 않는 한 계약은 보호받지 못한다.

 

이 제도는 이미 논란의 대상이었다. 2023년 대회에도 클레이튼 커쇼와 미겔 카브레라 등이 보험 적용 불가 판정을 받은 전례가 있다.

 

 

보험 규정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직격했다. 이번 대회 주장으로 예정됐던 프란시스코 린도르를 비롯해 카를로스 코레아 등 핵심 내야수들이 보험 문제를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호세 베리오스, 빅터 카라티니, 약셀 리오스, 지오바니 모란, 에밀리오 파간, 알렉시스 디아스 등도 보험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에르토리코 야구연맹의 호세 퀼레스 회장은 공개적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만약 미국이 금메달을 원한다면 일본과 3전제 시리즈나 치르면 된다. 우리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로, 특히 2013년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은 기억도 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조별리그를 자국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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