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 김수용, 김숙 이어 금연 선언..."완전히 끊었다"
'급성 심근경색' 김수용, 김숙 이어 금연 선언..."완전히 끊었다"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생사의 위기를 넘긴 개그맨 김수용(59)이 '노담'(NO 담배)를 선언하고 건강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서 전화로 안부를 전한 김수용은 "저승에 갔다가 아직 TO(Table of Organization) 명단에 없다고 '왜 왔냐. 돌아가라' 해서 돌아왔다. 너무 빨리 간 거다."라고 유쾌하게 안부를 전했다.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도 가평에서 김숙 유튜브 촬영을 하던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 동료 임형준과 스태프들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다.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김수용은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퇴원해 건강 회복 중이다.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김수용은 "괜찮아서 집 앞을 걸어다니며 지금 산책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스케줄을 줄이고 '김숙 TV' 촬영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수용은 이번 일을 계기로 건강한 습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담배는 이제 끝이다.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안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전자담배도 안된다. '김숙 노담'을 이제 '김수용 노담'으로 물려주겠다."며 금연 선배다운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또 김수용은 "이제 내가 안 먹을 거를 버킷 리스트처럼 써놨다. 술, 햄버거, 콜라, 케이크, 구운 소고기 등이다. 안 먹어야 할 음식을 다 적어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수용의 절친한 후배이자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송은이는 김수용의 여유로운 반응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농담도 많이 하고 건강하다. 예전의 김수용이 돌아왔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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