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김보름 대표팀 나가!" 국민청원→"메달보다 더 큰 교훈 얻길" 막말 중계…그런 김보름이 담담하게 은퇴했다

M
관리자
2026.01.01 추천 0 조회수 133 댓글 0

"김보름 대표팀 나가!" 국민청원→"메달보다 더 큰 교훈 얻길" 막말 중계…그런 김보름이 담담하게 은퇴했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렇게 큰 상처 받은 한국 스포츠 선수가 있었을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보름이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평창 올림픽에서 받았던 비상식적 비난이 다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보름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현역 은퇴를 알렸다.

 

그는 "11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얼음 위에 서며 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습니다"라며 "어린 시절 얼음 위에 처음 발을 디뎠던 날부터 스케이트는 제 삶의 전부였습니다. 어설프게 균형을 잡던 아이는 꿈을 품었고, 그 꿈을 따라 멈추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 길 위에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이라는 값진 무대와 소중한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라고 자신의 국제대회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속내도 살짝 드러냈다. 김보름은 "그 여정이 늘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기쁨의 순간도 있었지만, 말로 다 담기 어려운 시간들 또한 지나왔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버거웠던 날들도 있었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라고 평창 올림픽 등에서 가슴 아픈 기억이 있었음을 넌지시 전했다.

 

 

그럼에도 스케이트에 대한 집념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역설했다.

 

김보름은 "끝까지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스케이트를 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수 생활은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스케이트를 향한 마음은 여전히 제 안에 남아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라고 했다.

 

1993년생인 김보름은 2007년 쇼트트랙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고교 시절이던 2010년부터 롱트랙(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 곧장 두각을 나타내면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처음으로 여자 3000m에서 13위, 여자 1500m에서 21위를 차지했다. 여자 팀추월에도 출전하면서 국제대회 감각을 익혔다.

 

그러면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취약 종목인 여자 중장거리를 책임질 기대주로 시선을 모았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비슷한 종목인 매스스타트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김보름은 박지우와 함께 국가대표로 뽑혀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은 김보름에게 잊을 수 엾는 대회가 됐다.

 
 
매스스타트에 앞서 벌어진 여자 팀추월에서 자신이 동료 선수 노선영과 페이스를 맞추지 않고 고의로 멀리 따돌렸다는 '왕따 주행' 논란으로 온국민의 지탄을 받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팀추월은 3명이 한 팀을 구성해 상대팀과 대결 형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레이스를 작전대로 잘 밀고 나갔으나 노선영이 뒤에 떨어져 들어오는 일이 일어났다.
 
'왕따 주행 논란'이 일어났고 대회 기간 중 김보름에 대한 국민적 지탄이 쏟아졌다.
 
여기에 한 방송사 중계진이 김보름이 잘못했다는 식의 편파 중계까지 하면서 김보름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대회 기간 중 퇴출 요구를 받기도 했다.
 
김보름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정신을 수습해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으나 해당 중계진은 "메달보다 더 값진 교훈을 얻었을 것입니다"라고 다시 한 번 일침을 가했다.
 
 
김보름은 논란을 의식한 듯 은메달을 따고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태극기를 내려놓은 채 큰 절로 사과를 하고 말았다.
 
이후 노선영이 인터뷰에서 "김보름이 따로 훈련하는 등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김보름은 소송 끝에 2023년 5월 '노선영이 3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확정 판결을 받아 명예를 지켰다.
 
김보름은 평창 올림픽 뒤 트라우마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팀추월은 더는 못하겠다"고 호소한 적도 있다. 
 
그런 우여곡절 보낸 선수치고는 은퇴 인사가 담담했다.
 
최근 야구 예능 등에 출연 중인 김보름은 향후에도 다양하게 활동할 전망이다.
 
다만 스케이트와 가까이 하고픈 의지는 드러내는 만큼 해설위원이나 코치 등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49kg' 소유, 발리서 최저 몸무게 충격…"왜 빠졌는지 모르겠다"

M
관리자
조회수 281
추천 0
2025.12.26
'49kg' 소유, 발리서 최저 몸무게 충격…"왜 빠졌는지 모르겠다"
연예

결국 링거 맞은 윤종신, 35년 커리어 흔들린다…"이제 내 마음대로 노래 못 부를 것 같아"

M
관리자
조회수 255
추천 0
2025.12.26
결국 링거 맞은 윤종신, 35년 커리어 흔들린다…"이제 내 마음대로 노래 못 부를 것 같아"
연예

송교창→최준용→장재석 릴레이 부상, 그럼에도 KCC '슈퍼루키' 대활약에 웃는다... "기회 빨리 올 줄 몰라" 얼떨떨

M
관리자
조회수 327
추천 0
2025.12.25
송교창→최준용→장재석 릴레이 부상, 그럼에도 KCC '슈퍼루키' 대활약에 웃는다... "기회 빨리 올 줄 몰라" 얼떨떨
연예

'이은성♥' 서태지, 11세 딸과 소소한 일상 "애들은 쭉쭉 늘어나고 우리만 늙어가"

M
관리자
조회수 307
추천 0
2025.12.25
'이은성♥' 서태지, 11세 딸과 소소한 일상 "애들은 쭉쭉 늘어나고 우리만 늙어가"
연예

'48세' 음악평론가 김영대, 갑작스러운 별세…전날까지 좋은 소식 전했는데

M
관리자
조회수 276
추천 0
2025.12.25
'48세' 음악평론가 김영대, 갑작스러운 별세…전날까지 좋은 소식 전했는데
연예

기안84, 웃자고 한 말이었는데…“가정 방문 야매치료사 같다” 발언 재소환

M
관리자
조회수 304
추천 0
2025.12.25
기안84, 웃자고 한 말이었는데…“가정 방문 야매치료사 같다” 발언 재소환
연예

'도경완♥' 장윤정 "아들 영어유치원 안 다녔는데..딸과 차이 났다"

M
관리자
조회수 292
추천 0
2025.12.25
'도경완♥' 장윤정 "아들 영어유치원 안 다녔는데..딸과 차이 났다"
연예

이하늬♥피터 장, 검찰 향했다…남편 세운 기획사 10년간 '불법 운영' [TEN이슈]

M
관리자
조회수 305
추천 0
2025.12.25
이하늬♥피터 장, 검찰 향했다…남편 세운 기획사 10년간 '불법 운영' [TEN이슈]
연예

손태진 “백화점 딸과 해외서 결혼, 여의도 펜트하우스 샀다고?” 가짜뉴스에 황당 (돌싱포맨)[결정적장면]

M
관리자
조회수 290
추천 0
2025.12.25
손태진 “백화점 딸과 해외서 결혼, 여의도 펜트하우스 샀다고?” 가짜뉴스에 황당 (돌싱포맨)[결정적장면]
연예

지석진, 부친상 이어 모친상..‘대상’ 수상 후 전해진 비보

M
관리자
조회수 278
추천 0
2025.12.25
지석진, 부친상 이어 모친상..‘대상’ 수상 후 전해진 비보
연예

40㎏ 승희 “김태리와 얼굴 크기 차이 충격에 10㎏ 감량, 우울증 아냐”(라스)

M
관리자
조회수 292
추천 0
2025.12.25
40㎏ 승희 “김태리와 얼굴 크기 차이 충격에 10㎏ 감량, 우울증 아냐”(라스)
연예

신지, 얼마나 말랐길래…“60kg까지 찌워라” 의사 경고에 예비신랑 반응은?

M
관리자
조회수 304
추천 0
2025.12.25
신지, 얼마나 말랐길래…“60kg까지 찌워라” 의사 경고에 예비신랑 반응은?
연예

'그래미 해설가' 김영대 음악평론가, 크리스마스 비보…향년 48세

M
관리자
조회수 270
추천 0
2025.12.25
'그래미 해설가' 김영대 음악평론가, 크리스마스 비보…향년 48세
연예

'10kg 감량' 홍현희, 45세 현실에 흔들렸다 "둘째 낳고 싶지만 생길까"

M
관리자
조회수 218
추천 0
2025.12.25
'10kg 감량' 홍현희, 45세 현실에 흔들렸다 "둘째 낳고 싶지만 생길까"
연예

MC몽, 차가원과 불륜 의혹 재차 강력 부인 "싹 다 고소, 16년 참은 한 풀 것"

M
관리자
조회수 280
추천 0
2025.12.25
MC몽, 차가원과 불륜 의혹 재차 강력 부인 "싹 다 고소, 16년 참은 한 풀 것"
9 10 11 12 13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