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김서현 "솔직히 미워하셔도 된다"…'33SV 마무리'가 한화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M
관리자
2025.12.26 추천 0 조회수 205 댓글 0

김서현 "솔직히 미워하셔도 된다"…'33SV 마무리'가 한화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김서현은 25일 한화 구단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솔직히 미워하셔도 된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일단 가을야구의 분위기가 어떤지는 봐왔으니까, 또 내가 마무리에서 잘할 수 있었던 것도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2004년생인 김서현은 2023년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20경기 22⅓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에 그쳤지만, 지난해 37경기 38⅓이닝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25시즌에는 한화의 뒷문을 책임졌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순항을 이어가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69경기 66이닝 2승 4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로 세이브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다만 김서현은 후반기 들어 쓴맛을 보기도 했다. 8월 한 달간 13경기 10⅔이닝 2패 1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9월 8경기 8⅓이닝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1.08로 안정감을 찾은 듯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 1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김서현은 팀이 5-2로 앞선 9회말 3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로 향했다. 그러나 현원회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정준재의 볼넷 이후 이율예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선두 탈환까지 노렸던 한화는 이날 패배로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

 

김서현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령탑의 신뢰는 여전했고, 김서현은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했다.

 

김서현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차전에서는 1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구원승을 수확했다. 3차전이 끝나고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기다리던 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김서현은 "(3차전 종료 뒤) 인터뷰가 있다고 해서 나와 있었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야구장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야구장이 인천SSG랜더스필드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 자꾸 머릿속에 SSG전이 생각났다"며 "계속 안 좋았다 보니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하지만 김서현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가 3-1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서현은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한화는 이날 4-7로 역전패했고, 5차전까지 내주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

 

라이언 와이스(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김서현은 아직 22살이고 정말 어린 선수다. 그런데 올해 33세이브를 올렸고 올스타에 뽑혔다. 우리가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었던 건 시즌 내내 김서현이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라며 "시즌 막판에 있었던 일들 때문에 내년에 성장할 기회를 스스로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김서현은 "항상 와이스가 잘 던졌을 때 내가 완벽하게 막아주지 못한 게 몇 번 있다. 그래서 더 미안했다"며 "'넌 어차피 우리 팀 마무리인데, 미안해하지 말고 자신 있게 네가 할 것만 했으면 좋겠다'며 응원해줘서 항상 고마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32세 린가드 재영입 어떻게 생각하나?" 英 친정 팬들 한목소리…"현실적으로 뛰기 힘들 것"

M
관리자
조회수 442
추천 0
2025.12.16
"32세 린가드 재영입 어떻게 생각하나?" 英 친정 팬들 한목소리…"현실적으로 뛰기 힘들 것"
스포츠

김하성, 1년 294억원에 애틀랜타 잔류…2026시즌 후 FA 재도전(종합)

M
관리자
조회수 346
추천 0
2025.12.16
김하성, 1년 294억원에 애틀랜타 잔류…2026시즌 후 FA 재도전(종합)
스포츠

종신계약 9개월 만에 '끝'…오현규 극장골도 소용없었다→헹크, 핑크 감독 전격 경질+장기 프로젝트 조기 붕괴

M
관리자
조회수 439
추천 0
2025.12.16
종신계약 9개월 만에 '끝'…오현규 극장골도 소용없었다→헹크, 핑크 감독 전격 경질+장기 프로젝트 조기 붕괴
스포츠

경악! 오타니 맞아? 모두가 깜짝 놀랄 슈퍼스타의 민낯...'콧수염∙반바지∙샌들' 충격 비주얼 포착

M
관리자
조회수 430
추천 0
2025.12.16
경악! 오타니 맞아? 모두가 깜짝 놀랄 슈퍼스타의 민낯...'콧수염∙반바지∙샌들' 충격 비주얼 포착
스포츠

충격 소송! "오타니, '부부의 관계' 폭로 될 것"...하와이 별장 관련 재판 장기화, "물밑 진흙탕 싸움"

M
관리자
조회수 537
추천 0
2025.12.15
충격 소송! "오타니, '부부의 관계' 폭로 될 것"...하와이 별장 관련 재판 장기화, "물밑 진흙탕 싸움"
스포츠

'신태용 전 감독이 정승현 뺨 때리는 영상' 결국 공개됐다...축구팬 반응은 "저 장면이 폭행?" 갑론을박

M
관리자
조회수 507
추천 0
2025.12.15
'신태용 전 감독이 정승현 뺨 때리는 영상' 결국 공개됐다...축구팬 반응은 "저 장면이 폭행?" 갑론을박
스포츠

[속보] 초대박! 폰세 넘었다!…'KBO 역수출 원조' 메릴 켈리 2년 591억, 애리조나 복귀 초읽기

M
관리자
조회수 486
추천 0
2025.12.15
[속보] 초대박! 폰세 넘었다!…'KBO 역수출 원조' 메릴 켈리 2년 591억, 애리조나 복귀 초읽기
스포츠

맙소사...손흥민 정말 잘 떠났다! 토트넘, 노팅엄전 0-3패배 → 17년만 최악 기록 갱신

M
관리자
조회수 547
추천 0
2025.12.15
맙소사...손흥민 정말 잘 떠났다! 토트넘, 노팅엄전 0-3패배 → 17년만 최악 기록 갱신
스포츠

[공식발표]'소문이 사실이었다' 1476G 롯데맨, 끝내 우승 염원 못풀고 은퇴 선언

M
관리자
조회수 434
추천 0
2025.12.15
[공식발표]'소문이 사실이었다' 1476G 롯데맨, 끝내 우승 염원 못풀고 은퇴 선언
스포츠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이 5년 150억원?' 노시환 몸값 '점입가경'...비FA 다년 계약할 듯

M
관리자
조회수 423
추천 0
2025.12.15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이 5년 150억원?' 노시환 몸값 '점입가경'...비FA 다년 계약할 듯
스포츠

[오피셜] '한국서 음주운전→방출 후 완벽 부활' 쿠니모토 향한 압도적 지지, 모두 물거품 됐다…MVP 수상 불발

M
관리자
조회수 517
추천 0
2025.12.15
[오피셜] '한국서 음주운전→방출 후 완벽 부활' 쿠니모토 향한 압도적 지지, 모두 물거품 됐다…MVP 수상 불발
스포츠

한화, 이래서 '플레잉코치 이재원' 기대하는구나…"제 마음 울리신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M
관리자
조회수 521
추천 0
2025.12.15
한화, 이래서 '플레잉코치 이재원' 기대하는구나…"제 마음 울리신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스포츠

"선처는 없다" 눈물 쏟은 피해자 가족...'가해자' 박준현 학폭 사태, KBO·키움은 어떻게 할까

M
관리자
조회수 424
추천 0
2025.12.15
"선처는 없다" 눈물 쏟은 피해자 가족...'가해자' 박준현 학폭 사태, KBO·키움은 어떻게 할까
스포츠

"광주에서 동생들 밥 사주고 다닌 답니다" 9년 KIA 동행 마침표 석별의 연말, 떠나는 최형우도 보내는 후배들도 눈물이다

M
관리자
조회수 472
추천 0
2025.12.15
"광주에서 동생들 밥 사주고 다닌 답니다" 9년 KIA 동행 마침표 석별의 연말, 떠나는 최형우도 보내는 후배들도 눈물이다
스포츠

'프로레슬링 GOAT' 존시나 충격 은퇴 경기, '대굴욕' 허무+황당 기권패... '도대체 왜?' 분노의 도가니

M
관리자
조회수 416
추천 0
2025.12.15
'프로레슬링 GOAT' 존시나 충격 은퇴 경기, '대굴욕' 허무+황당 기권패... '도대체 왜?' 분노의 도가니
15 16 17 18 19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