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안세영 막을 유일한 1명" 日 야마구치 현실 되나…'68승+10관왕' 했는데 "올해 세계선수권-파이널 우승 없어"
날벼락! "안세영 막을 유일한 1명" 日 야마구치 현실 되나…'68승+10관왕' 했는데 "올해 세계선수권-파이널 우승 없어"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의 2025시즌은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그대로 옮겨도 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정작 올해의 선수상은 놓칠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안긴다.
안세영은 무적 행보를 잘 보여줬다. 이번 해 출전한 14개 월드투어 중 11차례 결승에 올랐고, 그중 10개 대회를 우승했다. 한국은 물론 세계 여자 단식 역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던 대기록이다.
모든 레벨의 대회를 휩쓸었다. 오를레앙 마스터스와 같은 슈퍼 300 대회를 비롯해 호주오픈(슈퍼 500), 일본•중국•인도•덴마크•프랑스오픈(이상 슈퍼 750), 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까지 완벽에 가까운 싹쓸이를 해냈다. 자연스레 시즌 내내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단 하루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올해 최고의 선수상 수상 여부는 단순하지 않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최근 2025 올해의 선수상 여자 단식 후보군에 안세영과 야마구치 아카네(4위, 일본)가 이름을 나란히 올리면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후보는 총 4명으로 세계 2위 왕즈이와 세계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까지 포함되지만, 사실상 '2파전'이라는 분위기다.
안세영이 받아야 하는 절대적인 기록에서 큰 변수는 무게감 있는 대회의 타이틀이다. 대체로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해 가장 중요도가 높은 건 세계선수권대회일 수밖에 없다. 안세영은 아쉽게도 올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야마구치가 안세영을 막을 단 한 명으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세계선수권 우승 트로피다. 안세영을 이기고 올라간 천위페이를 꺾고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트로피 숫자만 보면 안세영이 압도하나 상징성과 영향력 면에서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역전 가능한 요소로 꼽힌다.
올 시즌 동안 야마구치는 단 한 번, 안세영을 넘어봤다는 점수도 받는다. 워낙 대단한 안세영이기에 한 번만 이겨도 큰 화제가 된 시즌이다. 그렇기에 지난 10월 수원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모두가 안세영의 우승을 점칠 때 야마구치가 이변을 만들며 정상에 오른 것도 플러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BWF 월드투어 파이널 4강에서 왕즈이에 패한 기록도 불리한 요소로 거론된다. BWF가 선정 기준으로 '지난 12개월의 성적'을 명시한 만큼 일부 매체는 "안세영은 메이저대회 2개를 놓친 셈"이라고 평가한다.


반박도 분명하다. 세계선수권 우승 없이도 시즌 전반의 지배력 하나로 상을 거머쥔 사례는 존재한다. 더군다나 안세영은 2023년 세계선수권,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년 연속 수상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1년 내내 가장 강했던 선수라는 점에 가장 부합하고, 3년 연속 수상자의 권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안세영도 상당한 점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의 선수 발표는 오는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갈라 무대에서 이뤄진다.
댓글 0
사고/이슈
두산 떠나 KT에서 만날 줄이야…11년 만에 감격 재회→벌써 설렘 가득 “김현수는 정말 모범적인 선배, 기대 너무 크다”
'男 캐디 1명과 불륜설' 女 현역 선수 2인, 급격한 몰락... "압박감에 집중력 흔들려"
이럴 수가! '다저스 日 3총사' 이렇게 해체되나...오타니는 OK, 야마모토·사사키는 NO?
삼성의 거물 좌타자 복귀→우승 공식, 양준혁과 이승엽에 이어 퉁어게인도 우승 만들어낼까
경악 또 경악! 안세영, "규정 상 문제" 초대형 호재 덕본다...14승 14패, 유일 라이벌, 천위페이 월드투어 파이널 불발, "독보적 우승 후보"
10년 계약총액만 2000억…'한국의 보라스' 리코를 위한 변명
개똥밭에 굴러도 MLB가 낫나… KBO 제안 뿌리쳤다, 대박 반전 기다리고 있을까
6kg 벌크업 성공→5kg 또?…한화 조동욱 "내년에는 운보다 실력으로 1군 자리 잡고 싶다" [인터뷰]
'박찬호가 공개한 1장' 앞으로 한국야구에 이런 순간 또 있을까…메이저리거만 5명이 있다
韓 쇼트트랙 '밀라노 적신호' 켜졌다! '괴력의 단풍국' 폭풍 질주...월드투어 4차 대회 메달 레이스 첫날 '빈손' 마감, 남자 500m 출전권 놓칠 위기
정찬성 꿈 짓밟았던 '페더급 전설' 볼카노프스키, 내년 1월 은퇴?…모국 호주서 펼치는 UFC 325 타이틀전 마지막 무대 될까
"교감 있었던 거 아니다" 두산의 최대 3년 재계약 거절한 1988년생 김재환, SSG행 가능성은 [IS 이슈]
'와' 손흥민 1골 1도움 대폭발! '킬러 본능 어게인'…이게 마지막이었다니→토트넘 2년간 풀럼전 무승 치욕, 또 1-2 충격패+프랑크 감독에 야유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