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남아공 감독이 가장 먼저 입에 올린 팀은 한국…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다”

M
관리자
2025.12.07 추천 0 조회수 457 댓글 0

남아공 감독이 가장 먼저 입에 올린 팀은 한국…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다”

 

 

 

[OSEN=이인환 기자] “예측할 수 없는 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 위고 브로스 감독이 한국을 향해 던진 첫 마디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멕시코가 강력한 1강으로 꼽히는 가운데, 나머지 3팀이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도에서 남아공 브로스 감독의 시선은 가장 먼저 한국으로 향했다.

 

브로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조추첨 직후 믹스트존에서 “한국은 최고 레벨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큰 스타플레이어가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팀이다. 조직력과 움직임이 좋다”며 경험에서 나온 묵직한 분석을 전했다.

 

그렇다면 남아공은 왜 한국을 이토록 경계하는가. 첫째는 ‘낯섦’이다. 한국과 남아공은 월드컵 본선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A대표팀 평가전조차 없다. 사실상 정보가 가장 부족한 상대가 한국이다. 브로스 감독은 “한국전은 완전히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몇 달이 더 필요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둘째는 한국의 최근 흐름이다. 홍명보호는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증명했다. 브로스 감독 역시 “한국은 최근 5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변화를 이어가는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남아공의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2010년 자국 개최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복귀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좋지만 동시에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도 존재한다. 특히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이 사실상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유럽 PO 승자와 1차전,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 뒤 2026년 6월 24일 남아공과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만약 한국이 1승 1무 또는 1승 1패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에 들어간다면, 남아공 입장에서는 한국전이 ‘사활의 승부’가 된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브로스 감독이 처음부터 한국을 경계한 이유는 결국 조별리그 구조와도 맞물린다.

 

흥미로운 대목은 브로스 감독의 ‘정직함’이었다. 그는 특정 한국 선수 평가를 요청받자 “미안하지만 잘 모른다”고 말했다. 흔한 관례적 멘트 대신 솔직함을 택했다. 그러나 이어진 발언은 심상치 않았다. “지금부터 몇 개월 동안 한국 경기를 계속 분석할 것이다. 4개월 뒤에 다시 물어보라"고 전했다.

 

 

이는 한국을 단순한 상대가 아니라 반드시 파헤쳐야 할 경쟁국으로 분류했다는 뜻이다. 이미 멕시코는 개최국 프리미엄을 안고 있고, 유럽 PO 승자는 덴마크·체코 등 강호가 포함돼 있다. 이런 판도 속에서 한국은 ‘조용히 무서운 팀(Dark Horse)’으로 자리 잡았다.

 

스타보다 시스템, 개인보다 조직력이 강조되는 한국의 축구 스타일은 경험 많은 감독들에게 훨씬 부담스럽다. 브로스 감독이 직접 언급했듯, 한국은 “예측 불가능한 팀”이다. 상대의 흐름을 끊고, 순간적으로 강한 압박을 넣으며, 경기 후반에도 체력 기반으로 몰아붙일 수 있는 팀이다. 남아공처럼 전력 변동 폭이 큰 팀에게는 가장 어려운 타입이다.

 

조 추첨 직후부터 남아공 내에서도 한국전은 조별리그 최대 분수령으로 평가되고 있다. 16년 만의 월드컵 복귀라는 감동의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국전을 넘어서야 한다.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라는 점은 긴박감을 배가시킨다.

 

결국 A조의 흐름은 한국과 남아공이 맞붙는 3차전에서 크게 갈릴 가능성이 높다. 브로스 감독이 초반부터 한국을 향해 경계심을 드러낸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국의 정체성과 경기력이 그에게 준 인상은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47세' 전현무, 방송 사상 최초 일냈다…"심각성 모르고 있었어" ('사당귀')

M
관리자
조회수 1032
추천 0
2025.10.27
'47세' 전현무, 방송 사상 최초 일냈다…"심각성 모르고 있었어" ('사당귀')
연예

[단독] '5월 사망' 故신성훈 감독, 무연고 장례…현영 "마음 아프다" 애도 (인터뷰 종합)

M
관리자
조회수 981
추천 0
2025.10.27
[단독] '5월 사망' 故신성훈 감독, 무연고 장례…현영 "마음 아프다" 애도 (인터뷰 종합)
연예

'태양의 후예 인연' 송중기, 깜짝 게스트 등장에 화들짝…'주인공은 김지원' [MD픽]

M
관리자
조회수 998
추천 0
2025.10.27
'태양의 후예 인연' 송중기, 깜짝 게스트 등장에 화들짝…'주인공은 김지원' [MD픽]
연예

헤이지니 "어린이집 선생님이 '어머니 반칙'이라고..예의 없었다"

M
관리자
조회수 887
추천 0
2025.10.27
헤이지니 "어린이집 선생님이 '어머니 반칙'이라고..예의 없었다"
연예

박수홍, 13년 지킨 ‘동치미’ 떠나고 ‘슈돌’도 하차 ♥김다예 출산 1년만 겹악재

M
관리자
조회수 960
추천 0
2025.10.27
박수홍, 13년 지킨 ‘동치미’ 떠나고 ‘슈돌’도 하차 ♥김다예 출산 1년만 겹악재
연예

무속인 母 이수근, 엄지윤 이상행동에 경고 “네가 내는 소리 아냐”(아형)[결정적장면]

M
관리자
조회수 891
추천 0
2025.10.27
무속인 母 이수근, 엄지윤 이상행동에 경고 “네가 내는 소리 아냐”(아형)[결정적장면]
연예

'마이큐♥' 김나영의 일요일, 화장 안 해도 그냥 예쁘네···역시 신혼이야

M
관리자
조회수 994
추천 0
2025.10.27
'마이큐♥' 김나영의 일요일, 화장 안 해도 그냥 예쁘네···역시 신혼이야
연예

이효리, 한파에 요가 수강생에 긴급 공지 "너무 일찍오지 마세요"

M
관리자
조회수 1009
추천 0
2025.10.27
이효리, 한파에 요가 수강생에 긴급 공지 "너무 일찍오지 마세요"
연예

‘복면가왕’ 가면 벗은 신승훈에 김성주 울컥 “이날 기다렸다”

M
관리자
조회수 909
추천 0
2025.10.27
‘복면가왕’ 가면 벗은 신승훈에 김성주 울컥 “이날 기다렸다”
연예

3.9%→0.8% 시청률 급락했다더니…'최강야구' 각성했다 "다 이기는 경기할 것"

M
관리자
조회수 963
추천 0
2025.10.27
3.9%→0.8% 시청률 급락했다더니…'최강야구' 각성했다 "다 이기는 경기할 것"
연예

유재석도 놀랐다..하동균, 녹화 중 ♥열애 고백 "지금도 하고 있어"[놀뭐][별별TV]

M
관리자
조회수 917
추천 0
2025.10.26
유재석도 놀랐다..하동균, 녹화 중 ♥열애 고백 "지금도 하고 있어"[놀뭐][별별TV]
연예

[단독]김윤혜, 결혼하던 날… 축가는 '절친' 안은진

M
관리자
조회수 938
추천 0
2025.10.26
[단독]김윤혜, 결혼하던 날… 축가는 '절친' 안은진
연예

손호준, 나영석PD와의 불화설 해명 “하차 때 미리 먼저 연락주셨다”

M
관리자
조회수 904
추천 0
2025.10.26
손호준, 나영석PD와의 불화설 해명 “하차 때 미리 먼저 연락주셨다”
연예

“방송에 다 나가” 경고에도…윤정수, ♥원진서와 트럭서 애정행각 (조선의 사랑꾼)

M
관리자
조회수 941
추천 0
2025.10.26
“방송에 다 나가” 경고에도…윤정수, ♥원진서와 트럭서 애정행각 (조선의 사랑꾼)
연예

전지현·김소현 이어 설현·정소민도 떠났다…이음해시태그와 계약 종료 [공식]

M
관리자
조회수 1028
추천 0
2025.10.26
전지현·김소현 이어 설현·정소민도 떠났다…이음해시태그와 계약 종료 [공식]
56 57 58 59 60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