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양키스는 쏙 빠졌네! 美 송성문 영입전에 11개 구단 관심 가질 것→명문팀은 없었다..."유망주 TOP30 중간급 수준" 평가
다저스·양키스는 쏙 빠졌네! 美 송성문 영입전에 11개 구단 관심 가질 것→명문팀은 없었다..."유망주 TOP30 중간급 수준" 평가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송성문을 둘러싸고 미국 현지에서도 여러 팀의 관심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 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다.
송성문이 22일(한국시간) 8시부터 MLB 포스팅에 들어갔다. 그는 30일간 MLB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포스팅 소식에 미국 현지에서도 송성문의 시장 가치와 향후 행보를 조명했다.
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TR'은 지난 21일 송성문의 포스팅 요청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송성문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OPS 0.700 미만을 기록했지만, 최근 2년 동안 타격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0.340/0.409/0.518로 반등에 성공한 그는 2025시즌에도 이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커리어 최고인 26홈런을 때려냈고 646타석에서 0.315/0.387/0.530을 마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의 세부 지표를 하나하나 짚으며 다소 냉정한 평가도 이어갔다. 'MLBTR'은 "볼넷률은 10.5%, 삼진율은 14.9%다. KBO의 상대적으로 낮은 평균 구속을 고려하면 한국에서도 '평균보다 약간 나은'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는 송성문에게 45 FV(Future Value, 미래가치) 등급을 매겼는데, 이는 대부분 구단의 'TOP 30 유망주 리스트'에서 중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평가"라고 전했다.
의문도 제시했다. 'MLBTR'은 "가장 큰 질문은 순수한 타격 능력이다. 존 바깥의 공에 쫓아 나가는 경향을 조금 보인다. 스윙 궤적이 어퍼 스윙에 가까워서 바깥쪽 상단 공에 취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수비 포지션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매체는 "송성문은 어느 정도 수비 포지션 유연성이 있지만, 유격수를 소화하지 못하는 점이 유틸리티 가치에 제한을 준다. 그는 주로 코너 내야수로 2루에서 약 1,300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송성문은 유격수 대신 2루·3루·1루를 오가며 멀티 내야수로 꾸준히 출전해 왔다.

그렇다면 어떤 구단이 송성문을 데려갈까. 'MLBTR'은 그래도 송성문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는 구단이 10개가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LA 에인절스는 3루수가 필요하며 우투좌타 라인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왼손타자를 찾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좌타 내야수를 원하고 있지만, 그럴 경우 아이삭 파레데스나 크리스티안 워커를 트레이드하지 않는 한 송성문을 2루 주전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확신이 필요하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FA 잔류 여부에 따라 송성문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애슬레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마이애미 말린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총 11개 구단이 언급됐다.
송성문은 최근 '이대호 [RE:DAEHO]'에 출연해 본인이 가고 싶은 메이저리그 구단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그는 "명문 팀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팀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의 바람과 달리, 현지에서 송성문에게 현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팀에는 MLB 명문 팀으로 꼽히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유력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송성문은 2024시즌부터 팀의 주축 내야수로 입지를 굳혔다. 올 시즌에는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을 세우며 개인 첫 20홈런-20도루 고지를 돌파하기도 했다.
송성문의 존재감은 국제무대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송성문은 당시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올해도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해 치러진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활약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송성문은 KBO리그에서 통산 9시즌 동안 8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를 남겼다.
한편, 송성문이 MLB에 입성할 경우 그는 키움 구단 역대 여섯 번째 빅리거가 된다. 앞서 키움에선 강정호(피츠버그·2015년)를 시작으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2016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1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24년), 김혜성(다저스·2025년)이 차례대로 MLB 무대를 밟았다.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코치들은 불만 많다"라면서...사흘 쉰 염경엽 감독, 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
M
관리자
조회수
297
추천 0
2025.11.13
스포츠
'유돈노 170억' 트라우마에 발목 잡히나? 롯백호X롯찬호 꿈 → '100억원' 현실에 한숨…커져가는 롯데의 고민 [미야자키포커스]
M
관리자
조회수
336
추천 0
2025.11.13
스포츠
"내 가치 궁금해"... 15G KIA 포수의 배짱, 'C등급'이 '황금 티켓'될까 [더게이트 FOCUS]
M
관리자
조회수
324
추천 0
2025.11.13
스포츠
50억→78억→52억→70억! '돈 펑펑' 쓰던 FA 시장, 아직까진 '찬바람 쌩쌩'…1년 전 실패한 '대형 계약 릴레이' 여파?
M
관리자
조회수
319
추천 0
2025.11.13
스포츠
한화, 대만 국대 왕옌청 아시아쿼터 영입…"젊고 발전 가능성 있는 좌완"
M
관리자
조회수
320
추천 0
2025.11.13
스포츠
'2체급 제패 도전' 마카체프, 갑작스러운 '은퇴' 시사…마달레나 이어 우스만+토푸리아까지 연승 목표 "역사를 완성할 마지막 3경기"
M
관리자
조회수
312
추천 0
2025.11.13
스포츠
장윤정, 직장암 4기 고백 듣고 '눈물'…"나도 몸이 굉장히 지쳐"
M
관리자
조회수
318
추천 0
2025.11.13
스포츠
307억짜리 300평 저택, 4억짜리 명품 시계…MVP 야마모토의 ‘어쩌면’ 알뜰한 씀씀이
M
관리자
조회수
311
추천 0
2025.11.12
스포츠
충격의 4년 69억 FA 계약→역대급 실패작→한화 백업→플레잉 코치까지...2위팀 포수 이재원, 2026시즌 플레잉코치로 출발
M
관리자
조회수
300
추천 0
2025.11.12
스포츠
'-13억8000만원'+샐캡 5%↑ 실탄은 충분하다, 삼성 올겨울도 FA 시장 큰 손 되나...단 하나 걸림돌이 있다
M
관리자
조회수
366
추천 0
2025.11.12
스포츠
‘김강민 충격의 한화행’ FA 계약 사흘 연속 0명인 이유가 있다? 2차 드래프트가 다가온다…키움 또 주목
M
관리자
조회수
301
추천 0
2025.11.12
스포츠
"시즌 후 다시 얘기하자"던 '현수' 에드먼, 다음주 오른 발목 수술...WBC 류지현호 합류 불발 [더게이트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302
추천 0
2025.11.12
스포츠
'폭풍전야' FA 시장 '폭발' 임박! 드디어 '큰 게 터진다' 박찬호냐 강백호냐
M
관리자
조회수
287
추천 0
2025.11.12
스포츠
"이게 팀이야!" 라커룸 TV 부수며 분노 폭발, '충격' 맨유 처참했던 분위기…'아모림 감독의 진심→리스펙 생겼다'
M
관리자
조회수
302
추천 0
2025.11.12
스포츠
이것이 손흥민의 위엄! 동갑 '살라·네이마르' 추락 속 홀로 빛난다!…'92년생 3대 공격수'의 엇갈린 운명 "더 이상 절대적 존재 아냐"
M
관리자
조회수
384
추천 0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