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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복 못 받았는데 식사도 사비로…韓 국가대표 스태프의 열악한 현실

M
관리자
2026.02.07 추천 0 조회수 387 댓글 0

[단독] 단복 못 받았는데 식사도 사비로…韓 국가대표 스태프의 열악한 현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일부 종목 지원스태프들이 ‘팀 코리아’ 공식 단복과 같은 브랜드 의류(현 대회 공개 입찰 낙찰 의류 기업)를 단 한 벌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촌 입촌 대신 외부 숙소를 사용하고 있으며, 식사마저 사비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A종목 관계자는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A종목 지원스태프들이 이번 올림픽에 나서면서 지급받은 의류는 팀 코리아 공식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의 경기복 한 벌이었다”며 “경기장 출입을 위한 최소한만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한 대가는 결국 홀대였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공식 엔트리’ 즉 각 종목 출전 선수, 코칭 및 지원스태프 모두에게 팀 코리아 공식 의류 제작사인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 의류를 지급했다. 단복을 포함한 각종 의류가 여기에 포함된다. 대한체육회가 노스페이스로부터 전체 인원의 의류를 전달받고, 이에 각 종목 해당 협회 및 연맹으로 보내 선수 및 스태프들에게 지급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쇼트트랙·피겨·스피드 스케이팅),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스키·스노보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대한컬링연맹이 엔트리 인원만큼 공식 의류를 대한체육회로부터 전달받았다.

 

하지만 올림픽 현장에 파견된 특정 종목 지원스태프들이 대한체육회로부터 당연히 받아야 할 지원으로부터 소외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 출전 선수를 포함해 코칭·지원스태프 등 엔트리에 포함된 인원이 공식 의류를 전달받지 못한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각 협회 및 연맹에 인원 수대로 모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트리 외 각 협회 및 연맹의 임원들이 현장에 출장을 가기도 한다. 이를 사비 임원이라고 일컫는다. 사비 임원의 경우 공식 의류가 지급되지 않는다. 다만 이들에게는 추가 비용을 받고 판매한다. 때문에 의류를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2022 베이징 대회 당시 선수, 코칭·지원스태프 모두 공식 의류를 제공받았다. 그런데 왜 이번 대회에서는 지급받지 못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해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고 전했다.

 

 

올림픽 현장에서는 두 분류의 브랜드 의상만 착용할 수 있다. 단복을 포함해 경기장 내부에서 경기 외적으로 착용하는 의류의 경우 한국올림픽위원회(KOC) 즉, 대한체육회 공식 의류 브랜드만 가능하다. 한국 선수단에는 노스페이스가 해당된다.

 

규정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 및 브랜드 로고 노출을 엄격히 금지한다. 따라서 지원스태프에게 공식 의류가 제공되지 않을 때 문제점은 더 심각해진다.

 

동계 올림픽의 경우 상황에 따라 경기장 내부와 외부 온도 차가 크다. 경기복을 벗을 경우, 공식 의류를 제공받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 의류를 착용해야 한다. 브랜드가 노출된 의류엔 테이프를 붙여 가려야 하는 촌극이 벌어진다. 온도가 내려가 추가적으로 복장을 착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의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부 지원스태프는 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하고 외부 숙소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선수촌 입촌 인원은 제한적이고, 경기장에서 거리가 멀 경우 종종 외부 숙소를 사용하기도 한다. 외부 숙소에서 생활하면 식사가 문제가 된다. 이 경우 각 협회 및 연맹이 지원스태프를 위해 법인 카드를 제공한다든지, 특정 식당과 계약을 한다.

 

하지만 일부 스태프는 여기서도 소외됐다. A종목 관계자는 “식대와 관련해 자세한 설명을 들은 바 없다. 추후 영수증 청구를 할 수 있을지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며 “다른 대회도 아니고 4년에 한 번 열리는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미 한국 스포츠는 똑같은 과오를 겪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선수단 트레이닝복에 국가명이 아닌 기업명이 크게 노출돼 테이프로 가린 채 경기에 출전하는 촌극을 겪은 바 있다. 7년이나 지났지만, 안일한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년 올림픽이 열리면 수많은 임원이 현장을 찾는다. 이번 올림픽에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선수단장, 김택수 선수촌장 등 59명의 임원이 현장을 찾는다. 전체 출전 선수 71명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여기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정부 대표로 현재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하고는 것에 더불어 뒤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는 지원 스태프를 챙기는 것도 임원들의 임무다. 지원스태프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 뒤를 묵묵히 지킨다. 국가대표 선수의 곁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주는 존재다.

 

 

권영준·최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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