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정수, 진짜 부부 됐다 ♥원진서… ‘가상 부부’ 김숙 “그만 엮어주세요, 진심”
[단독] 윤정수, 진짜 부부 됐다 ♥원진서… ‘가상 부부’ 김숙 “그만 엮어주세요, 진심”
코미디언 윤정수가 12살 연하 연인 원진서와 드디어 부부가 됐다. 예능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했던 김숙도 사회를 맡아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윤정수(53)가 12살 연하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41·개명 전 원자현)와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었다.
3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은 지인들의 환호 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사진 속 윤정수는 검은 턱시도에 보타이를 매고 환한 미소로 서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은 결혼식의 벅참이 얼굴에 고스란히 묻어난 표정이다. 신부 원진서는 플라워 레이스가 입체적으로 수놓인 오프숄더 웨딩드레스를 입고 단아하게 서 있으며, 두 사람 뒤에는 연보라·핑크 꽃들이 배경을 장식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 ‘가상 부부’였던 김숙이 함께 서서 흐뭇한 표정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
김숙은 이날 남창희와 함께 사회를 맡았다. 윤정수와 김숙은 2017년 종영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사이. 김숙은 “정수 오빠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윤정수 역시 “이제 그만 엮어주세요. 김숙과의 인연은 이제 또 다른 우정으로 남는다”며 “시장 같은 데서 둘이 같이 있으면 ‘김숙은 어떡하고?’라고 묻지 말아 달라. 김숙은 잘 살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축가 무대도 화려했다. 혼성그룹 쿨의 이재훈은 “30년 음악 인생 동안 축가는 안 부른다는 게 제 신조였는데, 정수 형 때문에 금기가 깨졌다”며 ‘아로하’를 열창해 폭발적인 박수를 받았다. 이어 남성듀오 캔의 배기성과 가수 이무진도 무대에 올라 결혼식을 더욱 빛냈다.
윤정수는 지난 7월 원진서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원진서는 MBC 스포츠 리포터, 광저우 아시안게임 취재 당시 ‘광저우 여신’으로 화제를 모으며 얼굴을 알린 뒤,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오래전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 지난 8월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가 됐다. 러브스토리와 결혼 준비 과정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과 유튜브 ‘여의도 육퇴클럽’을 통해 일부 공개된 바 있다.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온 윤정수와 원진서. 많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두 사람의 새로운 삶이 이제 막 시작됐다.
[김승혜 MK스포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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