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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런 공장장' 정경배 코치, 김태형 감독 손잡았다…'홈런 꼴찌' 롯데 타선 부활 이끈다
[단독] '홈런 공장장' 정경배 코치, 김태형 감독 손잡았다…'홈런 꼴찌' 롯데 타선 부활 이끈다
[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야구 발사각 열풍을 이끈 '홈런 공장장' 정경배 코치가 부산에서 새출발한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정경배 코치의 2026시즌 롯데 자이언츠행이 확정됐다. 김태형 감독을 도와 롯데 타선의 부활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를 맡았다가 최원호 전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감독대행까지 수행했던 그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인 올해는 2군 타격 총괄코치를 맡았다.
한화와 롯데 모두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를 치르고 있다. 특히 한화는 10월 피닉스 교육리그에 이어 11월에도 1군 마무리캠프를 미야자키에서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정경배 코치는 2군 중심의 교육리그는 지도했지만, 1군 코치진 중심으로 꾸려진 마무리캠프에는 참여하지 않고 귀국했다.
롯데 역시 마무리캠프가 중반을 넘어선 만큼, 짧은 휴식을 가진 뒤 내년부터 정식 합류가 예상된다. 롯데는 현재 강석천 1군 수석코치를 제외한 코치들의 보직이 모두 미정이다.
인천고-홍익대 출신 정경배 코치는 1996년 2차 5라운드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백인천 당시 삼성 감독의 대규모 타선 리빌딩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이승엽-정경배-김태균-김한수로 이어지는 철벽 내야, 막강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다. 2년차였던 1997년에는 LG전 연타석 만루홈런(1경기 8타점) 신기록을 세웠고, 1999년에는 타율 3할1푼8리에 18홈런-16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이후 고향팀 SK 와이번스로 옮긴 뒤에도 한방을 갖춘 베테랑 타자로서 공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05년에는 3년 총액 16억원의 FA 계약도 맺었다. 2007년 SK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자기 몫을 해냈다. 2009년 은퇴 후 SK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2010년 은퇴식도 치렀다.
특히 2014년 1군 타격보조코치를 거쳐 2015년 1군 타격코치로 올라서면서 '홈런공장'으로 불리는 SK 타선의 대폭발을 이끈 주역이다. SK는 2014년 팀 홈런 6위(115개)에 불과했지만, 정경배 코치의 지도 속 최정 정의윤 한유섬 로맥 등의 장타력이 폭발하며 5위(145개)-2위(182개)-1위(234개)-1위(233개)를 기록하는등 말 그대로 리그 최강의 타선으로 거듭났다. 이를 앞세워 2018년 창단 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두산과 한화를 거쳐 다시 SK로 복귀한 2022년에는 SK를 팀 홈런 1위(138개) 자리에 복귀시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역시 정경배'라는 찬사 속 고향 인천에 선수로 1번(2007), 코치로 2번(2018, 2022)의 우승을 안겼다.
이후 인천고 동기이자 절친인 최원호 감독을 따라 한화 수석코치로 옮겼고, 최원호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감독대행까지 수행했다.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뒤론 지난해 1군 타격총괄을 거쳐 올해는 2군에 머물렀고, 때마침 팀 홈런 압도적 꼴찌(75개)의 굴욕을 겪은 롯데에서 다시한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됐다.
SK 코치 1기 시절 이미 선수들에게 발사각과 선구안을 강조했을 만큼 시대를 앞서간 코치로 꼽힌다. 팀을 옮기는 와중에도 제자들과 꾸준히 연락할 만큼 타격 뿐 아니라 인화력도 좋다는 평. 1~2군 수비-타격-주루-수석-퀄리티컨트롤-감독대행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역임한 경험도 두텁다.
사직구장의 '성담장'은 사라졌지만, 이대호의 은퇴 공백에 허덕이며 20홈런 타자 한명 없이 3시즌을 보낸 롯데다. 오는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하는 한동희를 필두로 나승엽 고승민 윤동희 손호영 등의 장타력이 살아나야 9년만의 가을야구 무대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정경배 코치의 부임은 롯데 타선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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