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단독] 100:1 경쟁률 뚫은 이신향, '이철민 딸' 후광은 없었다 (인터뷰①)
[단독] 100:1 경쟁률 뚫은 이신향, '이철민 딸' 후광은 없었다 (인터뷰①)
최근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에 출연 중인 이신향을 대학로 한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페셜 보잉보잉'은 스튜어디스 애인 셋의 비행 스케줄을 철저히 관리하며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조지섭에게 어느 날 악천후로 비행기가 결항되면서 세 명의 애인이 모두 집으로 찾아오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극이다.
이신향은 한국 항공사에 다니는 스튜어디스 지수 역에 100:1의 경쟁률을 통해 발탁됐다. 그는 "뻔뻔하게 밀고 갔다. 오디션이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고, 제가 만들어 간 독백만 뻔뻔하게 했다. 연출님이 그 뻔뻔함을 좋아하셨던 것 같다. 자신감이 좋았다. 나를 믿고 기죽지 말아야지 했다"라고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애교가 넘치는 지수 역으로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고 있는 이신향이지만 "원래는 다른 역할로 오디션을 준비해 갔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한 역할과 다른 역을 하게 됐지만 공연 올리고 연습해 보니까 왜 나에게 주셨는지 알겠다 싶더라. 연출님이 큰 그림을 보셨구나 싶더라"라고 설명했다.
넘치는 똘기에 에너지가 강한 혜수 역을 바랐다는 그는 "애교는 평소에도 많이 하지만, '저런 거 하겠네' 하는 이미지가 있으니 반대되는 느낌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다음 시즌에 혜수로 돌아오겠다고 노리고 있다. 연출님께 어필을 해야겠다"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쿼드 캐스팅 중 꼭 이신향의 지수를 봐야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제가 하는 지수가 가장 해맑다. 지수가 과하게 애교를 부리는 캐릭터인데 그렇다고 보는 분들이 힘들면 안되지 않나. 저 친구 그래도 마지막에는 '사랑스럽네' 이런 마음이 들어야한다고 생각해서 페이스 조절을 하고 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배우 이철민의 딸이기도 한 이신향은 부친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다며, 오디션을 본 것조차도 비밀로 했다고 밝혔다. "떨어지면 창피하니까 붙으면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혼자 사이트 보고 넣어서 했다. 합격 후에 통보했죠. 말씀은 안 하셔도 아버지가 저한테 서운한 거 많으실 것 같긴 해요. 이제는 저도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고 하니까 조금씩 얘기하는 것 같아요"
연출도 이철민의 딸이라는 걸 몰랐다고 밝히기도. 이신향은 "굳이 말을 해야하나 싶었다. 말 안 하면 아무도 모르니까 말을 안한 것 뿐"이라며 "옛날부터 (아버지의 도움은) 없었다. 커리어는 손 안 댈 거라고 딱 잘라 말해주셔서 예전부터 그런 선택지는 없었다. 알아서 해야겠다 싶었다. 그게 저도 마음이 편하다. 아빠랑 연관이 되면 부담스러워지고 더 잘해야 하는 게 있으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엊그제 공연을 보셨다. 워낙 말이 많이 없으시다. 그래서 공연도 '재밌었다. 잘 하더라'고만 하시더라"라며 "하도 제가 살쪄 보인다고 하니 '무대에서 말라 보이더라, 예쁘더라' 해주셨다. 딸 바보는 맞다(웃음)"라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김하성 영입하지 않은 걸 후회할 것" 美 매체 경고 옳았나?...양키스의 선택이 부른 후폭풍, 유격수 전쟁 예고!
M
관리자
조회수
541
추천 0
2025.10.16
스포츠
밀워키, '선빵'은 좋았는데 '연타' 부족…다저스에 1:5 역전패, 야마모토 완투승!
M
관리자
조회수
510
추천 0
2025.10.16
스포츠
홍명보호 '오피셜' 공식발표, FIFA 랭킹 182위 추락→70위 상승후 사상 첫 월드컵 진출 확정 '인구 52만 섬나라 카보베르데 기적' 월드컵 1승 제물 떴다!
M
관리자
조회수
498
추천 0
2025.10.16
스포츠
"경질 '잉크'도 안 말랐는데" 첼시→웨스트햄서 실패한 감독이 왜…스웨덴 국가대표 노골적 관심, 이삭→요케레스는 어떡하나
M
관리자
조회수
495
추천 0
2025.10.16
스포츠
애제자 쏘니 위한 선물! 포체티노 또 대한민국 구했다! '불과 9.7점차' 턱밑 호주 꺾은 미국,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한국 포트2 지위 수호
M
관리자
조회수
491
추천 0
2025.10.16
스포츠
손흥민 7개월 만에 또 우승한다…MLS '오피셜' 공식 발표! "흥부 듀오, 명실상부 최고의 원투펀치"
M
관리자
조회수
507
추천 0
2025.10.16
스포츠
손흥민과 '라스트 댄스' 임박…역대 첫 '월드컵 예선 41골' 폭발!→"호날두, 운명의 6번째 월드컵 보인다"
M
관리자
조회수
492
추천 0
2025.10.16
스포츠
이럴거면 SON 왜 팔았나...'최악이다' 토트넘 망한 영입 추가! 1488억 FW 벌써 퇴단 준비 "출전 '1경기'→이미 대체자 물색"
M
관리자
조회수
531
추천 0
2025.10.16
스포츠
'홍명보호 5-0 격파' UCL 최다우승 명장 "일본 매우 강하다"... 한국전과 '확' 다른 반응
M
관리자
조회수
483
추천 0
2025.10.16
스포츠
김혜성 비행기만 같이 탄게 아니었다…다저스 1030억 마무리는 탈락, NLCS 26인 로스터 확정
M
관리자
조회수
582
추천 0
2025.10.15
스포츠
“ML 역사상 가장 미친 더블플레이” 그런데 다저스 승리라니, 美도 의문…대신 ‘10K’ 2596억 좌완에 경의 표했다.
M
관리자
조회수
503
추천 0
2025.10.15
스포츠
“SON, 널 생각하고 있어”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의 샤라웃
M
관리자
조회수
514
추천 0
2025.10.15
스포츠
'이럴 수가' 123m 만루홈런 타구가 땅볼 병살타, 어떻게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나…“내 인생 최악의 병살타”
M
관리자
조회수
514
추천 0
2025.10.15
스포츠
'PS 역대 최초-최초-최다' 다저스 2606억 잭팟, 로버츠 완전히 반했다 "내가 기억하는 한 최고"
M
관리자
조회수
480
추천 0
2025.10.15
스포츠
김혜성, NLCS 로스터 합류 기쁨도 잠시…1차전 선발 제외, 벤치서 무작정 대기
M
관리자
조회수
466
추천 0
202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