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단독] 92홈런 거포타자 충격 방출, 사구 부상 없었다면 달랐을까…SSG→삼성→키움, 새로운 팀 찾는다
[단독] 92홈런 거포타자 충격 방출, 사구 부상 없었다면 달랐을까…SSG→삼성→키움, 새로운 팀 찾는다
OSEN 취재에 따르면 김동엽은 지난 20일 키움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북일고 시절 ‘리틀 김태균’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주목받는 거포 유망주였던 김동엽은 넘치는 잠재력 덕분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눈에 들었고 2009년 시카고 컵스와 신인 계약금 55만 달러(약 8억원)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고 부상 악재도 있었다. 김동엽은 미국 진출 직후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11년이 되어서야 프로 첫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마이너리그에서 2시즌을 보낸 김동엽은 루키와 싱글A에서 70경기 타율 2할5푼(252타수 63안타) 7홈런 27타점 39득점 15도루 OPS .703을 기록했고 결국 한국 복귀를 결정했다.
2014년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병역의 의무를 마친 김동엽은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고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86순위)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했다. 2016년 곧바로 1군 데뷔에 성공한 김동엽은 57경기 타율 3할3푼6리(143타수 48안타) 6홈런 23타점 19득점 2도루 OPS .877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17년(22홈런)과 2018년(27홈런) 연달아 20홈런을 넘기며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린 김동엽은 2018년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첫 해 부상으로 인해 크게 고전했지만 2020년 115경기 타율 3할1푼2리(413타수 129안타) 20홈런 74타점 60득점 4도루 OPS .868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8일까지 시범경기 10경기를 소화한다. 2025시즌 개막전은 오는 22일 개최된다.2회말 1사 키움 김동엽이 타석에서 손목에 볼을 맞고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이후 김동엽은 1루로 출루한 후 교체됐다. 2025.03.15 / [email protected]
김동엽은 2020년을 마지막으로 점차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1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2024년에는 단 하나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다. 결국 2024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김동엽은 방출 직후 곧바로 키움의 연락을 받고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타선 보강이 절실했던 키움도 거포 김동엽의 반등을 기대했다. 대만 연습경기와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연달아 홈런을 쏘아올리며 거포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김동엽은 기대감을 높여가던 도중 3월 15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김유성의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골절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시즌 준비가 어그러지고 말았다.
5월 17일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 나선 김동엽은 5월 23일에는 1군에 콜업됐지만 2경기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이후 6월에 잠시 콜업됐지만 오랫동안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1군 성적은 9경기 타율 2할2푼2리(27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 OPS .57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25경기 타율 2할3푼3리(60타수 14안타) 2홈런 6타점 6득점 OPS .700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아쉽게 시즌을 마친 김동엽은 시즌 종료 후 고양에서 마무리 훈련에 전념하고 있었다. 몸 상태도 전혀 문제가 없어 내년 시즌 활약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렇지만 키움이 지난 19일 2차 드래프트에서 안치홍 등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김동엽은 팀을 떠나게 됐다.
KBO리그 통산 666경기 타율 2할6푼7리(2055타수 549안타) 92홈런 318타점 262득점 24도루 OPS .759를 기록한 김동엽은 좌완투수와 언더핸드 투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좌완투수를 상대로 통산 타율 2할7푼7리(559타수 155안타) 28홈런 OPS .801,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3할5리(259타수 79안타) 13홈런 OPS .872를 기록했다. 올해도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좌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4할1푼7리(13타수 5안타) OPS 1.045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
현역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큰 김동엽은 부상만 없다면 여전히 장타력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특히 우타자 보강을 원하는 팀에는 매력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 통산 100홈런까지 홈런 8개만 남겨두고 있는 김동엽이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댓글 0
사고/이슈
스포츠
승리 확률 15.3%를 건져냈다, 2141억 계약했을 때 꿈꾸던 바로 그 '순간'
M
관리자
조회수
523
추천 0
2025.10.21
스포츠
"맨유서 뛸 자격 있나…" 의심했던 전설 루니의 한마디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M
관리자
조회수
493
추천 0
2025.10.21
스포츠
손흥민 팬투표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SON vs 메시 美 단독 대결 확정 → MLS 올해의 골 나란히 후보 → 아시아 최초 수상 도전
M
관리자
조회수
595
추천 0
2025.10.21
스포츠
"빅클럽은 오히려 독이다!"… 갤러거 향한 일침 "월드컵 가고 싶으면 중위권 팀으로 가라"
M
관리자
조회수
564
추천 0
2025.10.21
스포츠
'손흥민 동상' 정말 세워집니다! 토트넘 CEO 오피셜, 공식발표 "팬 제안 우선 검토" → 현지 여론은 이미 예전부터 대동단결! "SON, 동상 당장 건설해"
M
관리자
조회수
546
추천 0
2025.10.21
스포츠
'이젠 안되겠다. 뒤로 빠져' 충격적인 살라의 몰락, 리버풀 레전드의 냉정한 평가 '더 이상 선발 안돼!'
M
관리자
조회수
505
추천 0
2025.10.21
스포츠
"38골 찍던 그 시절 재현 못해"…시어러, 아스날 골잡이 요케레스 직격 "홀란·케인급 전혀 아냐"
M
관리자
조회수
513
추천 0
2025.10.21
연예
'비연예인♥' 김종국, 결혼 1달 만에 기쁜 소식 전했다…데뷔 30주년 콘서트 성료
M
관리자
조회수
512
추천 0
2025.10.21
연예
쯔양 “강호동, 라면 6봉지밖에 못 먹어…나는 최대 20봉지” (짠한형)
M
관리자
조회수
463
추천 0
2025.10.21
연예
이승철, 큰 딸 결혼식서 직접 축가…'사회' 김성주→이무진·잔나비 '역대급 하객'[공식]
M
관리자
조회수
456
추천 0
2025.10.21
연예
"상상도 못한 금액" 곽튜브 축의금 1위, 전현무도 빠니보틀도 아니었다 [마데핫리뷰]
M
관리자
조회수
519
추천 0
2025.10.21
연예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본 SNS 계정 공개 초강수..."증거 모으는 중, 돈 목적 절대 아냐"
M
관리자
조회수
456
추천 0
2025.10.21
연예
[단독]'신세계 장녀' 애니, 윤아 후임 확정…'가요대제전' MC 출격
M
관리자
조회수
461
추천 0
2025.10.21
연예
이효리, '선물 사양' 선언했지만..'세상 단 하나' 요가 블럭에 마음 열었다
M
관리자
조회수
455
추천 0
2025.10.21
연예
한가을, 원빈 친조카였다 "친누나 딸"[공식]
M
관리자
조회수
443
추천 0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