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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선배인 제가 다 내려고 했는데..." 미니캠프 비용 책임지려던 최형우, 강민호의 ‘몰래 결제’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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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12.29 추천 0 조회수 213 댓글 0

"당연히 선배인 제가 다 내려고 했는데..." 미니캠프 비용 책임지려던 최형우, 강민호의 ‘몰래 결제’에 웃었다

 

 

[OSEN=손찬익 기자] “당연히 선배인 제가 다 내려고 했는데 저 몰래 렌트 비용을 냈더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는 1차 캠프가 차려지는 괌에 일찍 들어가 몸을 만들 예정이다. 팀 후배 강민호(포수), 류지혁(내야수)과 함께한다. 해마다 스프링캠프에 앞서 후배들과 함께 미니 캠프를 진행하는 최형우는 비용 전액을 책임졌다. 선배로서 다 내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기 때문. 

 

최형우는 “원래 (구)자욱이도 함께 갈 생각이었는데 자욱이가 WBC 사이판 캠프에 합류하게 되어 셋이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지난 28일 삼성과 2년 최대 총액 2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총액 200억 클럽에 가입했다. 류지혁은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간 최대 총액 26억 원에 계약한 바 있다. 

 

 

고액 연봉 선수들과 함께하지만 최형우에게 후배는 후배일 뿐이다. “당연히 선배인 제가 다 내야 한다. 늘 그래왔고. (강)민호가 그냥 가는 건 아니라고 계속 그러더니 결국 저 몰래 렌트 비용을 냈더라. 처음에는 ‘네가 왜 내냐’고 뭐라고 했는데 그냥 고맙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10년 만에 삼성 소속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는 생각이 많이 떨리고 설렌다고 표현했다. “괌은 많이 가봐서 낯설지 않은데 10년 만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캠프를 치른다고 생각하니 많이 떨리고 설렌다.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44살인데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씩 웃었다. 

 
 
강민호가 삼성과 2년 더 함께하며 우승에 도전할 만한 핵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 복귀 후 우승을 강조해온 최형우는 “우리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마음 편히 던질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타자들이 화끈하게 돕겠다”고 약속했다. 
 
강민호는 내달 팬 초청 삼겹살 파티를 연다. 선수들이 직접 서빙하고 고기를 구워준다. 자선 경매를 위해 자신의 소장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 최형우는 “민호가 주최하는 강식당3에서 팬들께 처음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10년 만에 삼성에 복귀하게 된 그는 “일부 베테랑 선수들을 제외하면 아는 선수들이 거의 없다. 제가 삼성에 다시 온 게 반가운 후배도 있을 수 있고 자리를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후배들도 있을 수 있다. 제가 먼저 다가가서 잘 챙겨주면서 팀에 잘 녹아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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