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대체 얼마나 차이 나길래 이러나?' 강민호, 이대호·최형우급이 아냐, 그러나 삼성에겐 그들만큼 중요해

M
관리자
2025.12.17 추천 0 조회수 521 댓글 0

'대체 얼마나 차이 나길래 이러나?' 강민호, 이대호·최형우급이 아냐, 그러나 삼성에겐 그들만큼 중요해

 

 

강민호와 삼성 라이온즈의 협상 소식이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시즌이 끝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계약 발표는 없다. 양 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만 반복될 뿐이다. 교착 상태의 원인은 결국 돈이다. 간극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민호가 얼마를 요구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 구단이 제시한 조건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야구계 일각에서는 강민호가 최형우와 비슷한 수준을 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최형우는 최근 삼성과 2년 총액 26억원(옵션 포함)에 계약했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이대호다. 그는 2021년 1월 친정 롯데 자이언츠와 2년 총액 26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에 우승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었다. 결과적으로 롯데가 우승하지 못해 실수령액은 24억원에 그쳤지만, 그 계약이 가진 상징성은 분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대호와 최형우의 계약 총액은 같았다. 그리고 두 선수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 야구를 대표했던 거포들이고, 한 시대를 상징했던 이름들이다. 기록이란 기록은 대부분 그들의 몫이었다. 이들의 계약은 단순한 성적 보상이 아니라 '예우'의 성격이 짙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강민호를 이대호, 최형우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 리그를 지배했던 상징성, 타격에서의 절대적인 임팩트, 통산 기록의 무게에서 차이가 있다. 이는 강민호를 낮춰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비교 대상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강민호 역시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중 한 명이다. 포수라는 포지션 자체가 갖는 프리미엄이 있다. 투수 리드, 경기 운영, 수비 안정감은 단순한 수치로 환산하기 어렵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에서 강민호의 존재감은 분명하다. 당장 대체 자원을 떠올리기 쉽지 않다.

 

삼성은 지금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이런 팀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 포수의 가치는 성적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강민호는 이대호나 최형우처럼 '한국 야구의 상징'은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삼성이라는 팀 안에서는 그들만큼 중요한 선수일 수 있다.

 

결국 이번 협상의 본질은 액수 그 자체가 아니다. 기준의 문제다. 강민호 측은 포수 프리미엄과 팀 기여도를 반영한 대우를 원하고 있을 것이고, 구단은 나이와 포지션 리스크, 그리고 미래 구상을 계산하고 있다. 서로 다른 계산기가 맞부딪히고 있다.

 

삼성은 친정에 복귀한 최형우를 대우했다. 강민호에게도 그렇게 할지 주목된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스포츠

中 왜 이러나? "韓, 우리 문화 또 훔쳤다!" 맨시티 추석 인사에 '분통'…"홀란이 중국 모욕, 더 이상 지지 안 해"

M
관리자
조회수 1158
추천 0
2025.10.07
中 왜 이러나? "韓, 우리 문화 또 훔쳤다!" 맨시티 추석 인사에 '분통'…"홀란이 중국 모욕, 더 이상 지지 안 해"
스포츠

'흥민아, 나 진짜 어떻게 하니' 英 BBC 인정…손흥민 없이 못 이기는 포스테코글루 입지 위태 '123일 해고 감독 언급'

M
관리자
조회수 1159
추천 0
2025.10.07
'흥민아, 나 진짜 어떻게 하니' 英 BBC 인정…손흥민 없이 못 이기는 포스테코글루 입지 위태 '123일 해고 감독 언급'
스포츠

“아시아 센세이션, 수비진 등대”···이한범, 코펜하겐전 최고 평가 ‘미트윌란 핵심 수비수 우뚝’

M
관리자
조회수 1166
추천 0
2025.10.07
“아시아 센세이션, 수비진 등대”···이한범, 코펜하겐전 최고 평가 ‘미트윌란 핵심 수비수 우뚝’
스포츠

연봉 100억은 너무 적다…20대에 한국행 결심한 무명투수가 ML 65승 대반란, 벌써부터 FA 인기 대폭발 조짐

M
관리자
조회수 1054
추천 0
2025.10.06
연봉 100억은 너무 적다…20대에 한국행 결심한 무명투수가 ML 65승 대반란, 벌써부터 FA 인기 대폭발 조짐
스포츠

다저스가 김혜성을 로스터에 포함시킨 이유, 로버츠 감독이 공개했다…"에드먼 발목 완전하지 않아"

M
관리자
조회수 1257
추천 0
2025.10.06
다저스가 김혜성을 로스터에 포함시킨 이유, 로버츠 감독이 공개했다…"에드먼 발목 완전하지 않아"
스포츠

"이제 다저스 클로저는 사사키" 美 감탄...日 163km 퍼펙트 괴물, 어떻게 ML 가을 무대까지 접수했나

M
관리자
조회수 1214
추천 0
2025.10.06
"이제 다저스 클로저는 사사키" 美 감탄...日 163km 퍼펙트 괴물, 어떻게 ML 가을 무대까지 접수했나
스포츠

'28타수 무안타' 대충격! 60홈런 포수·6604억 외야수 동반 3안타도 무용지물, '사이 영 에이스'는 어떻게 공략하나

M
관리자
조회수 1057
추천 0
2025.10.06
'28타수 무안타' 대충격! 60홈런 포수·6604억 외야수 동반 3안타도 무용지물, '사이 영 에이스'는 어떻게 공략하나
스포츠

'제2의 추신수'는 현실 불가능할까… LG 1차 지명 후보→미국 진출→마이너 고전, 꿈은 이뤄질까

M
관리자
조회수 1161
추천 0
2025.10.06
'제2의 추신수'는 현실 불가능할까… LG 1차 지명 후보→미국 진출→마이너 고전, 꿈은 이뤄질까
스포츠

오타니가 '번트'를? 9회 2사 주자도 없는데?…"사사키 위해서, 시간 벌어주려 했다"

M
관리자
조회수 1191
추천 0
2025.10.06
오타니가 '번트'를? 9회 2사 주자도 없는데?…"사사키 위해서, 시간 벌어주려 했다"
스포츠

'악!' 최강팀 위용 드러냈는데, 1155억 '특급 영건'이 또 사라졌다…이기고도 씁쓸한 밀워키, 남은 포스트시즌에 변수 되나

M
관리자
조회수 1166
추천 0
2025.10.06
'악!' 최강팀 위용 드러냈는데, 1155억 '특급 영건'이 또 사라졌다…이기고도 씁쓸한 밀워키, 남은 포스트시즌에 변수 되나
스포츠

이강인 프랑스 리그1 첫 풀타임 '한가위 인사'...PSG 1-1 릴

M
관리자
조회수 1184
추천 0
2025.10.06
이강인 프랑스 리그1 첫 풀타임 '한가위 인사'...PSG 1-1 릴
스포츠

황희찬 부진에 충격적 혹평..."HWANG 선발이면 10명으로 뛰는 것" 울브스 팬들 분노

M
관리자
조회수 1118
추천 0
2025.10.06
황희찬 부진에 충격적 혹평..."HWANG 선발이면 10명으로 뛰는 것" 울브스 팬들 분노
스포츠

BBC ‘비피셜’ 선정 최우수선수, “훌륭한 마무리” 평론가도 극찬 세례…韓 축구 차세대 에이스답다, 위기 직면했던 양민혁 2경기 연속골로 반등

M
관리자
조회수 1203
추천 0
2025.10.06
BBC ‘비피셜’ 선정 최우수선수, “훌륭한 마무리” 평론가도 극찬 세례…韓 축구 차세대 에이스답다, 위기 직면했던 양민혁 2경기 연속골로 반등
스포츠

'2경기 연속골 폭발' 시즌 초반 벤치 신세 양민혁, '환상 발리슛'으로 포츠머스 승리 견인

M
관리자
조회수 1184
추천 0
2025.10.06
'2경기 연속골 폭발' 시즌 초반 벤치 신세 양민혁, '환상 발리슛'으로 포츠머스 승리 견인
스포츠

천하의 브라질이 어쩌다가…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1승도 못 하고 '광탈'→'죽음의 조'에서 이변 희생양 됐다[U20월드컵]

M
관리자
조회수 1210
추천 0
2025.10.06
천하의 브라질이 어쩌다가…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1승도 못 하고 '광탈'→'죽음의 조'에서 이변 희생양 됐다[U20월드컵]
86 87 88 89 90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