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0억 날렸다? KBO는 알고 있었다. 포장지만 C급으로 → '규약 172조' 회피한 김재환 룰, 신의 한 수인가 꼼수인가
두산 20억 날렸다? KBO는 알고 있었다. 포장지만 C급으로 → '규약 172조' 회피한 김재환 룰, 신의 한 수인가 꼼수인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절묘한 신의 한 수인가, 교묘한 꼼수인가.
김재환 옵트아웃이 이번 스토브리그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인데 자유계약선수로 둔갑하는 기발한 옵션을 발동했다. 원 소속구단 두산 베어스는 보상금 및 보상선수도 받지 못하고 김재환을 잃게 됐다.
하지만 4년 전에 두산도 합의한 일이다. FA 보상 규정을 무력화한 계약이지만 '위반'은 분명히 아니다. KBO도 계약서를 확인하고 승인했다. 선수 측이 메이저리그식 옵트아웃을 변칙 적용했다. 다만 앞으로 이 패키지가 '국민 옵션'으로 퍼질 경우 구단은 골치가 아파질 수밖에 없다.
두산은 2026년 보류선수명단에서 김재환을 제외했다. 방출이다. 김재환은 두산을 제외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가능하다.
원래 김재환은 B등급 FA 자격이었다. 김재환은 FA 신청을 포기했다. 그리고 이렇게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두산은 FA 보상을 받을 수 없어졌다.
B등급 선수에 대한 야구규약 '제172조 FA획득에 따른 보상'은 다음과 같다.
'당해 연봉의 100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전보상 및 FA 획득구단이 정한 25명의 보호선수 외 1명(보상선수)에 대한 선수계약의 양수 또는 당해 연봉의 200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전보상을 FA 획득구단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김재환의 2025년 연봉은 10억원이다. 두산은 20억원 또는 10억원에 보상선수 1명을 날렸다. 동시에 김재환은 보상 족쇄를 떨쳐내며 이적 부담을 현저히 덜어냈다.
두산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본 모양새다. 그러나 2021년 계약 당시로 시계를 돌리면 그렇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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