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블랙

스포츠

두산 20억 날렸다? KBO는 알고 있었다. 포장지만 C급으로 → '규약 172조' 회피한 김재환 룰, 신의 한 수인가 꼼수인가

M
관리자
2025.12.01 추천 0 조회수 129 댓글 0

두산 20억 날렸다? KBO는 알고 있었다. 포장지만 C급으로 → '규약 172조' 회피한 김재환 룰, 신의 한 수인가 꼼수인가

 

c9841ed97d05830f7295c10144d80403_1764561988_886.jpg
c9841ed97d05830f7295c10144d80403_1764561989_3605.jpg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절묘한 신의 한 수인가, 교묘한 꼼수인가.

 

김재환 옵트아웃이 이번 스토브리그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인데 자유계약선수로 둔갑하는 기발한 옵션을 발동했다. 원 소속구단 두산 베어스는 보상금 및 보상선수도 받지 못하고 김재환을 잃게 됐다.

 

하지만 4년 전에 두산도 합의한 일이다. FA 보상 규정을 무력화한 계약이지만 '위반'은 분명히 아니다. KBO도 계약서를 확인하고 승인했다. 선수 측이 메이저리그식 옵트아웃을 변칙 적용했다. 다만 앞으로 이 패키지가 '국민 옵션'으로 퍼질 경우 구단은 골치가 아파질 수밖에 없다.

 

두산은 2026년 보류선수명단에서 김재환을 제외했다. 방출이다. 김재환은 두산을 제외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가능하다.

 

원래 김재환은 B등급 FA 자격이었다. 김재환은 FA 신청을 포기했다. 그리고 이렇게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두산은 FA 보상을 받을 수 없어졌다.

 

B등급 선수에 대한 야구규약 '제172조 FA획득에 따른 보상'은 다음과 같다.

 

'당해 연봉의 100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전보상 및 FA 획득구단이 정한 25명의 보호선수 외 1명(보상선수)에 대한 선수계약의 양수 또는 당해 연봉의 200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전보상을 FA 획득구단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김재환의 2025년 연봉은 10억원이다. 두산은 20억원 또는 10억원에 보상선수 1명을 날렸다. 동시에 김재환은 보상 족쇄를 떨쳐내며 이적 부담을 현저히 덜어냈다.

 

두산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본 모양새다. 그러나 2021년 계약 당시로 시계를 돌리면 그렇지도 않다.

 
b589b67a9ab34c202d033619ccca1023_1764562005_9239.jpg
c9841ed97d05830f7295c10144d80403_1764562006_4216.jpg
 
두산은 2021년 12월 17일 김재환과 4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려지지 않은 옵션이 있었다.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것이었다.
 
두산이 이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인 이유는 계약 규모를 줄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총액 130억원짜리 계약인데 선수 측에 유리한 옵션을 넣어주는 대신 115억원으로 깎은 셈이다. 사실상 이때 이미 보상금을 받지 않을 각오를 하고 돈을 미리 절약했다고 볼 수 있다. 조삼모사다. 김재환 측은 4년전 양보한 금액을 이번에 자유롭게 풀려나면서 더 좋은 계약을 따내 절충 가능하다.
 
문제는 이를 '필수 옵션'으로 요구하게 될 경우다. 김재환 사례는 협상 카드로 활용이 됐다. 큰 틀을 짜두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양 측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이 옵션을 선수 측에서 깔고 들어가고자 한다면 구단이 불리할 수 있다. KBO 관계자는 "선수와 구단이 합의한 내용이고 규약을 어긴 것도 아니다. 그래도 이번에 이슈가 크게 됐기 때문에 논의를 해볼 여지는 있다"고 짚었다.
 

 

댓글 0

사고/이슈

전체 스포츠 연예 사건
연예

'하차 통보' 사태 또 터졌다…이이경 이어 김학래도 "기분 나쁘다" 폭로 [엑's 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27
추천 0
2025.11.25
'하차 통보' 사태 또 터졌다…이이경 이어 김학래도 "기분 나쁘다" 폭로 [엑's 이슈]
연예

"무례 예고..'무도' 해봐서 알잖아" 이이경 '카톡'도 공개, 심은경에 '면치기 양해' 구했었다 [스타이슈]

M
관리자
조회수 212
추천 0
2025.11.25
"무례 예고..'무도' 해봐서 알잖아" 이이경 '카톡'도 공개, 심은경에 '면치기 양해' 구했었다 [스타이슈]
연예

나영석PD, '꽃할배' 故이순재 별세에 큰 슬픔…"'케냐 간 세끼' 행사 중 추모의 시간"

M
관리자
조회수 229
추천 0
2025.11.25
나영석PD, '꽃할배' 故이순재 별세에 큰 슬픔…"'케냐 간 세끼' 행사 중 추모의 시간"
연예

이서진, 신세계 애니 父母 절친이었다…"데뷔 전부터 친한 친구" [마데핫리뷰]

M
관리자
조회수 224
추천 0
2025.11.25
이서진, 신세계 애니 父母 절친이었다…"데뷔 전부터 친한 친구" [마데핫리뷰]
연예

'38세' 임세미,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3개월 전부터 뼈에 물 차고 뼛조각 떠다녀" (뛰산')[종합]

M
관리자
조회수 215
추천 0
2025.11.25
'38세' 임세미,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3개월 전부터 뼈에 물 차고 뼛조각 떠다녀" (뛰산')[종합]
연예

[단독]조보아, 결혼 1년만 임신… 내년 초 엄마 된다

M
관리자
조회수 226
추천 0
2025.11.25
[단독]조보아, 결혼 1년만 임신… 내년 초 엄마 된다
연예

강태오♥김세정, 결국 일냈다…1%대 처참한 시청률 굴욕 씻고 6개국 글로벌 인기 자랑 ('이강달')

M
관리자
조회수 222
추천 0
2025.11.25
강태오♥김세정, 결국 일냈다…1%대 처참한 시청률 굴욕 씻고 6개국 글로벌 인기 자랑 ('이강달')
연예

'천상지희 린아♥' 장승조, 결혼 12년 차에 기쁜 소식 알렸다…임지연과 호흡 앞두고 새 프로필 촬영

M
관리자
조회수 224
추천 0
2025.11.25
'천상지희 린아♥' 장승조, 결혼 12년 차에 기쁜 소식 알렸다…임지연과 호흡 앞두고 새 프로필 촬영
연예

첫 등장부터 강렬… ‘모범택시3’ 차시연, 장르물이 찾던 얼굴 [줌인]

M
관리자
조회수 232
추천 0
2025.11.25
첫 등장부터 강렬… ‘모범택시3’ 차시연, 장르물이 찾던 얼굴 [줌인]
연예

故 조민기 딸 ♥결혼한다, "이런 날이 오는구나"…안선영도 '축하' [★해시태그]

M
관리자
조회수 233
추천 0
2025.11.25
故 조민기 딸 ♥결혼한다, "이런 날이 오는구나"…안선영도 '축하' [★해시태그]
연예

미국 22세 여가수, LA서 무차별 총격에 사망…"용의자 2명 도주"

M
관리자
조회수 228
추천 0
2025.11.25
미국 22세 여가수, LA서 무차별 총격에 사망…"용의자 2명 도주"
연예

소녀시대 태연, 故이순재 추모…생전 함께한 모습 공개에 '먹먹'

M
관리자
조회수 253
추천 0
2025.11.25
소녀시대 태연, 故이순재 추모…생전 함께한 모습 공개에 '먹먹'
연예

신지, 정면 반박 “‘7세 연하’ ♥문원 이혼 사실, 미리 알아”(A급장영란)

M
관리자
조회수 243
추천 0
2025.11.25
신지, 정면 반박 “‘7세 연하’ ♥문원 이혼 사실, 미리 알아”(A급장영란)
연예

‘4cm 인중 축소 수술’ 이지혜, 확 달라진 근황…“부작용도 겪어”

M
관리자
조회수 241
추천 0
2025.11.25
‘4cm 인중 축소 수술’ 이지혜, 확 달라진 근황…“부작용도 겪어”
연예

[단독]"수천만원 금품 도난" 박나래 자택 침입男, 내년 1월 법정 선다

M
관리자
조회수 233
추천 0
2025.11.25
[단독]"수천만원 금품 도난" 박나래 자택 침입男, 내년 1월 법정 선다
7 8 9 10 11
/upload/92a84522d76244278214ac0b209c2e3b.webp